어느덧 날씨가 두터운 옷들을 벗어버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며칠전 비가 살며시 오더니 이내 봄이 왔는가 봅니다...
스님 건강하시지요?.... 여기에 잠시 들려 볼뿐 시간을 가질 만한 여유
가 모자랐습니다.. 세상살이 이렇게 늘 바쁜가 봅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 직장에 들어갔고여...
너무 잘하려는 마음 앞세우지 않도록 그저 담담하고 묵묵하게 일을 해나
가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자 작은 소망입니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데 안다고 자신만만하던 것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뉘우쳐 가면서 오늘 하루 또 성장하고 그러는 것이겠지요...
올해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고로 마음의 부담도 크고 설레임도 크답
니다.. 많은 것들이 소리없이 변해 가고 있습니다....
소리없이 변해가는 와중에 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만 전전긍긍하는
자신 때문에 힘이 든다는 것을 문득 깨닫습니다....
때로는 자신을 버려두는 것도 자신을 지키는 한가지 방편이 될수도 있
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님, 제가 얼마전에 참 많이 아팠드랬어여.....
새로운 결정을 얻기 위한 준비 과정이 아니 었나 .. 하는 생각이 ...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괜찮거든여....
건강은 자기의 의지를 뒷받침 해주는 큰 역량인것 같습니다...
스님... 지현 스님 , 건강 유념하시구여....
스님 아프시다고 하시면 걱정 많이 됩니다......
언제나 밝은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행복한 정진하시구여...
저도 여기서 열심히 수행하겠습니다...............
나무 관세음 보살.......................
진심화 합장......
답글:
오랜만입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니 힘든 고비에서 일어서신 것 같습니다
사람은 그렇듯 고비에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곤 하면서
살아가는 것인가 합니다.
새해에는 결혼계획이 있으시다니 축하드립니다
진심화 그리도 편찮으셨는데 병 문안도 못했네여
건강이 소중한 재산이지요
건강과 행운 그리고 좋은 만남
축복 속에서 진행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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