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
.. 속상한 마음 어떻게든 잘 순화시켜서 이겨내시려는 스님의
마음을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쩜 저 역시도 그러한 상황이라고 여겨지니깐요.
밤새 태풍에 비바람이 불어와 들 쑤셔 놓은 마음속을 그래도
새 아침이 되면 그 마음속을 다시금 융화시켜 잘 이겨내자는 다짐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건 스님의 좋은 글이 있기 때문이라 여기며
다시 한번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제는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형부랑 언니
(연세가 50이고 46이네요.) 랑 몇몇 아는 분들 모시고 저희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직장 마치고 집에 와서 준비해서 차리는 동안은
몸이 바빠 조금 고단했지만 공감대 형성이 되는 직장일을 얘기하고
항상 뜻이 잘 통하는 분들이라 저희 부부도 그분들도 한참을 재미난
얘기 꽃을 피웠었습니다.
친정어머니 마냥 우리 동선(제 이름) 이가 차려준 식사를 다 해 본
다시면서 형부 언니는 참으로 기뻐하셨습니다.
부부연도 참으로 좋아보이고 그만한 부부사이일 수 가 없는데
한가지 흠이 자식을 보지 못하셨거든요.
그분들 역시 어려운 시댁 으로 인해 참으로 고생하시면서 이제는
좀 넉넉하나 했더니 시어머니 치매증상으로 인해 마지막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항상 마음은 100인데 행동은 그만큼 전해 지지 못해
안타까움을 전하기만 했는데 저희들 사는 곳에 오셔서 기뻐하시면서
연신 장하다 장하다 하셔서 참으로 뿌듯한 저녁이었습니다.
꽃과 식물을 좋아하시는 걸 알고 하나 사오시려다 미처 준비 못했다시면서 마음에 드는 걸 하나 사라고 봉투를 준비 해 오셨더라구요.
그 봉투에 마음의 글을 또 담고 좋아하는 글귀를 담아 주셔서 저도
스님께 전해 드리고 싶네요. 좋은 분들이 많아 스님 저 오늘은 맑은
하늘같은 마음입니다.
스님 좋은 글 함께 나눠 드리면서 물러 설께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당신만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생겨나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언제나 따뜻함으로 날 맞아 주기 때문입니다.
상처로 얼룩진 마음으로 다가가도
당신의 따뜻함으로 기다렸다는 듯 감싸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은 내가 그리워하는 것들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도,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도
아름다운 노래도, 가슴을 울리는 시도
당신의 가슴속에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내게 주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사랑의 대상이 많음에도 유독 당신만 사랑하도록
마음을 열러 준 당신은 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어떤 이유가 없습니다.
어떤 이유를 붙여도 당신을 사랑하는 진정한 의미를
다 표현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답글:
참 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좋은 인연을 만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만에 햇빛이 비취는 좋은 글 읽으니 나도 가벼워집니다.
사랑이란 단어는 샘물 같아서 목마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활력소와 같아서
생기가 나게 합니다.
서로가 인정해주며
다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상대가 있다는 것은 곧 행복입니다.
그저 주고 또 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참 사랑 언제나 사랑을 꽃피우며
하루 하루를 보람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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