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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현(2010-06-02 11:26:54, Hit :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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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의 지장기도

생활 속의 지장기도

김현준(불교신행연구원장)

지장신앙에 있어 불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지장기도를 통하여 어떻게 가피를 입어 소원을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느냐에 있을 것이다.

실로 지장보살님께 정성껏 기도를 하는 공덕은 뜻밖으로 크다. 현실 속에 찾아든 고난을 단순히 벗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태어나는 일에서부터 죽음 후의 내생에 이르기까지, 지장보살은 우리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장경≫은 다른 경전과는 달리, 태어나고 살아가고 일하고 수행하고 병들고 죽는, 인생의 여러 과정과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기도 방법을 일일이 밝히고 있다.

≪지장경≫의 가르침에 준하여 삶 속에서 어떻게 지장기도를 할 것인가를 실제의 체험담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태어남과 지장기도

1920년 경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장씨(張氏) 집안으로 시집을 간 양벽원(梁璧垣) 거사의 딸은 광산 일을 하는 남편을 따라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하남(河南) 지방으로 가서 임신을 하였다. 차츰 해산할 날이 다가왔으나 외진 곳이라 해산을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부부가 은근히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아버지께서 종이에 ‘나무지장왕보살(南無地藏王菩薩:중국에서는 지장보살을 지장왕보살이라 많이 칭함)’이라 써서 딸에게 보내며 당부하였다.

“매일 아침, 향을 피우고 지장보살께 삼배를 올린 다음 기도하여라. 반드시 순산하게 될 것이다.”

딸은 아버지가 보내준 글씨를 벽에 붙이고 매일 아침마다 열심히 기도하였으며, 그 결과 조금도 고통을 느끼지 않고 아들을 순산하였다. 2년 후 그녀는 또 임신하였으며, 전과 같이 기도하여 아무런 고통 없이 딸을 낳았다. 두 아이의 상호는 매우 단정하였으며 총명하고 또한 착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어려서 죽은 아이의 영가천도나 태중에서 죽은 태아의 천도를 위해 지장기도를 드리는 경우가 보편화되어 있다. 이는 지장보살과 태어나는 아기, 또 어린아이와의 관계를 입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관세음보살이 훌륭한 자식을 점지하는 가피력을 많이 나타내고 있는 데 비해, 지장보살은 자식을 고통 없이 편안하게 낳을 수 있게 해 주는 보살님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장경≫의 <여래찬탄품>에는 태어난 아기를 위한 기도법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새로 태어난 아기가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7일 이내에 이 불가사의한 ≪지장경≫을 읽어주고 지장보살의 명호를 1만 번 불러주면, 비록 과거 생의 허물로 인해 죄보(罪報)를 받을지라도 곧 해탈을 얻게 되며, 안락(安樂)하게 잘 자라고 수명이 연장되느니라. 만약 그 아기가 복을 받아 태어난 자라면 안락과 수명이 더 하게 될 것이니라.”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는 자식농사에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좋은 날 좋은 시에 태어나게 해야겠다며 멀쩡한 산모가 제왕절개 수술까지 한다. 그러나 내 자식에 대한 지나친 욕심보다는 생명의 흐름을 따를 줄 알아야 한다. 오히려 태어남의 때를 순리에 맡기고 지장보살님께 기도하면서 태교를 잘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그리고 새 생명이 태어난 참으로 좋은 그때, 성현의 경전을 읽고 성현의 명호를 외우면서 축원을 해주면, 성현의 가피 아래 아기를 위해서나 그 가정을 위해 새로운 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위의 말씀은 부처님께서 하신 것이니, 어찌 한 치의 거짓이 있으리.


한 편의 ≪지장경≫ 독송과 1만 번의 ‘나무지장보살’ 염불이 결코 힘든 일이 아니니, 산모나 가족 중 한 분이 꼭 행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우리 불자들로부터 평소에 느낀 것을 한 마디 덧붙이고자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이 귀하고 훌륭하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자나깨나 근심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내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로서는 그 걱정을 쉽게 멈추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사항만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걱정하는 마음으로는 자식이 잘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걱정보다는 축원을 해 주어야 한다. 걱정은 아이 주위를 편안하지 못한 기운으로 감싸게 만들고, 축원은 그 아이 주위에 좋은 기운이 충만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어찌 사랑하는 자식을 나쁜 기운 속에 있게끔 할 것인가?

부디 자식에 대해 걱정되는 일이 있을 때, 걱정보다는 기도하고 축원을 해주는 불자가 되기 바란다. 지장보살 또는 관세음보살을 외우면서 기도하고 축원을 하여, 그 분의 자비광명이 우리의 자식에게 임하도록 하여보자. 그 자비광명이 우리의 자식에게 미치고 있는데 굳이 걱정할 것이 무엇이리! 꼭 걱정하는 마음을 축원으로 바꾸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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