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막 가입하구 글 올립니다
저번주에 해인사 수련회를 다녀 오면서
내가 갈길을 찾은거 같습니다
일시적인 생각이 아니라 오래 전부텀 마음에 담아 오던 것이구여
수련회 끝나구 내려 오는 길 얼마나 울었던지...
좌선을 하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구 1080배 하면서는 마음속으로
석가모니불 하면서 했는데 끝나구 나니까
또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수행의 길이
이런 거구나 한치의 흔들림 없이 하시는 스님들 보니까
한없이 부끄럽기만 했구여 새벽예불,
반야심경 천수경 소리에 제 귀를 씻어내는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직두 제자리를 찾지 못 하구 있습니다
출가의 길을 오래점부터 생각은 했지만 제가 넘 부족한 점이 많아
선뜻 찾아 나서지를 못하겠구여 요즘 들어서
저두 모르게 눈물 흘리는 날이 많아 졌습니다 왜 그런지는 저두 모르겠구여...
운영자님의 말씀이 듣고싶습니다...
법우님 먼저 만나서 반가워요.
해인사 수련회를 다녀와서 눈물을 흘리셨다니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는 본인의 마음 속에 못 이룬 그 무엇이 슬프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부처님의 본 고향에 대한 향수입니다.
예불을 드리고 좌선을 하면서 희미하게나마 본래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했을 것입니다.
출가의 복만 된다면
아니 의지만 확고하다면
출가하시면 후회하실 일은 없을 것입니다.
참 사람의 길을 가는데 의미와 보람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이 길을 가는데 부모님의 반대는 없으신지요?
많은 사람들이 현재는 확고하다고는 하지만
대개가 용기를 못 내고
또 뜻을 내고 출가하고서도 온 길을 되돌아가곤 하는데
이 길은 다시는 돌아 갈 수 없는 길임을 명심하시고
오셔야합니다.
고요한 수행자의 마음을 번거롭게 해서는 안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만나보고 싶군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