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안녕하세요.
이 세상이 참 살기가..
어느새 제 취미는 자해가 되고 있습니다.
도무지 이길 가치가 없다고 여겨
그냥 포기하고 떠나버리지만
지나고 나면 너무나 악하고 무례하고 이기적인 그들에게
온몸이 벌벌 떨릴 만큼의 분노와 울분으로
그냥 몇시간씩 울다가는 자해의 공포를 이기지 못해
뒤늦게나마 그들을 찾으면
그들은 통쾌해하며 비웃고는 그지동냥하듯
사과아닌 사과를 던지며 더욱 무시를 하는군요.
금새 그들이 주인노릇을 하고 저는 노예가 되지요.
그 못되고 나쁜 그 애들이요.
이런 정신연령으로 무슨 출가를 해선
그 장애를 물리치겠습니까?
스님을 귀찮케 해드린 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어려선 공부를 지독하게 잘 했던것 같은데
공부에 대해서 열심을 놓고 만난 세상은
너무나 악하고 못되서
저를 죽이고도 남는 곳이네요.
다만 이런 천치를 믿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할 짓이 못되는 것 같아 가슴이 찢어집니다.
저는 착한 척하지 않았으나 다만 백치일 뿐인데요.
답글:
마음하나 차이에 극락과 지옥은 벌어집니다.
색안경을쓰고 보면 모두가 색갈이 있어보이지요
그러나 눈을 깨끗이하고 보라보면 세상은 아름다워요.
지금 이 말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 압니다만
마음에 걸림이 문제입니다
걸림이 없는 마음이 착한 마음이요
큰 마음이요 큰마음 속에 아름다움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상처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험난해서 살아가기 어려워요
마음을 고요히하고 어떤 모순도 또는 악을 이겨나가는 방법은
자신이 강해야합니다
내가 강하면 상대가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자신의 언약함을 탓 할지언정
아니 자심이 강하고 튼튼해지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상대방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공부 성적 그것은 별로 도움이 못됩니다.
다만 이 현살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 지혜 그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비웃고 있는 그들이 문제라면
스스로 힘을 길러보세요
그러면 그들도 감히 어쩌지 못할 것입니다.
세상을 바로 보는 안목을 기르시고 자신을
사랑하는법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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