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행'님이 보내신 메일입니다.
전번에 한번 통도사 갈 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마침 스님께서는
불상 보시러 서울 가셨데요...
뭐든지 인연이 있어야 되는데...아마
그날은 스님 뵐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러나 덕분에...통도사 금강계단이라고 해야 하나...
부처님 진신사리 있는 거기 문 잘 안열리는 곳 있잖아요
그때는 무슨 날인지 열려 있더군요..
아마 음력으로 3월 1일로 기억되는데.... 그래서 좋은 기회다 싶어서
한참 돌면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문을 잘 열지 않는 곳으로 아는데 스님 뵈러 갔다가
그런 행운을 만났으니 스님 뵌거나 다름 없네요...
요즘은 마음이 정말 많이 안정되었답니다..
왠만한 일에도 스님 말씀처럼 인간세상
한판 연극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스님..지금은 4월달에 아버지 제사도 있고해서 49일 지장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천수경(신묘장구다라니 3번)읽고 관세음보살 천번 부르고
그리고 지장본원경 한품씩 매일 읽고 있습니다..
천도재를 생각하고 있지만 엄마가 그정도까지는 믿음이 없는지라..
저 또한 젊었을 때 모아 놓은 돈도 없어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젠가는 한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이유를 달아서 21일 기도 100일기도 49일 기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안 그러면 게을러 질 것 같아서요...
기도를 하면 할수록 부처님을 사랑을 느끼니까 안 할수?없더라구요...
그런데 스님..금전적으로 안정을 찾고
좀 총명함을 얻으려면 어떻게기도하면 될까요...
모아놓은 돈도 없고 또 돈이 모이지가 않고...
사기도 한번 당한 경험도 있고....그래서...
이제는 정말 정신 차리고 돈을 한번 모아보려고 합니다..
또한 거의 6개월 넘게 천수경을 읽었는데..아직 외워지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외우려고 해도 안되네요..(노력 부족이지만...)
부처님의 힘을 빌려야 할 것 같습니다..
금전문제나.....총명함은 어떤 기도를 하면 될까요...
날씨 정말 좋아졌죠..
제가 통도사 갔을때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매화꽃이 지고 있더군요..
스님..기온차가 큽니다..
몸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답글;
어떤 기도든지 바른 염원을 가지고 기도하면 기도 성취가 될 수 있어요
지금처럼 관음경 읽고 천수경 외우고 관세음보살 정근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조상 천도가 제대로 되어야
가는 길에 장애가 없을 것입니다.
먼저가신 영혼들이 아직도 갈곳을 못 가고 헤매고있다면
그분들이 우리 산사람들의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병으로 때로는 재물 손해로 우리에게 불이익을 줍니다
그리고 재복을 얻으려면
물질 보시가 저장된 상태라야 하는데
만일에 선근 공덕을 짓지 않은 상태라면
물질이란 쉬이 찾아들지 않는 법이랍니다
항상 가슴은 넉넉하게 가지고
얼굴은 온화하게 하면서
기도에 매진하세요
법륜행 한번 보고싶군
장한 신심에 감사 드리고
부처님을 향한 밝은 마음 퇴색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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