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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
 2003-07-07 05: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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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한 주 내내 비가 내려 너무나도 어수선합니다.
날품을 팔아서 먹고사는 분들은 어려움이 많으시겠습니다.
보광사는 오늘부터 탁자팀들이 들어와서 작업을 하게됩니다.
이 작업만 마치면 부처님만 모셔오면 됩니다.
어제까지 마루 깎는 작업을 마쳤고
그로 인해 일어난 그 많은 먼지 청소를
조 선생님 내외분 김숙자 보살님이
바쁘신데도 오셔서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몸이라고 하는 이 덩어리도 필요에 따라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얼마나 정교한 기계입니까?
몸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목적은
많은 사람들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필요에 부응하시며,
얼마나 헌신과 봉사를 도모하시며 삶을
엮어 나아가고 계십니까?
이를 생각해 보기 위해 이렇게 부처님 전에 의지하게 된 것입니다
법우님들이 걷고 계신 길은 얼마나 의미 있는 길입니까?
무량 복덕의 화신으로서의 길입니까?
아니면 재앙의 길입니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는 길인가?
아니면 세세생생 나의 회한을 자아낼 길인가?
불교에서는 한 순간의 실수가 영겁을 간다고 합니다.
"일념즉시무량겁"입니다.
한 생각이 중요하고
순간의 행동이 중요합니다
이 순간이 내일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이 순간이 이 몸을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마음의 조물주가 여기 내 마음속에 있다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0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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