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度依지현 
|
등록된 소개글(서명)이 없습니다.
|
|
|
 2022-04-11 06:01:50
 39
|
|
|
|
 |
|
 |
|
세상을 등진 다음 ‘내가 좋은 데로 가겠나, 그릇된 데로 가겠나?’하면서 매일 매일의 삶을 수행으로 알고 살아야 하는 겁니다. 길어야 100년인 이 세상의 삶을 등지면 아귀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조상님들 가운데도 돌아가신 후에‘아이고, 배고프다. 아이고, 춥다.’하는 분이라면 대체로 아귀보를 받은 거예요. 그런 분들은 특히 제사를 잘 지내드려야 합니다. 아귀 세계의 하루는 사바세계의 10년이랍니다.
그러니 그곳의 세월로 100년을 보내려면 여기의 100년은 비교가 안 됩니다. 여기의 100년이 거기의 열흘이니까 골치 아픕니다. 또 여긴 백 년을 살다가 한 번 죽지만 지옥중생들은 하룻밤 하루 낮에 만 번 죽고 만 번 태어난답니다. 계속 죽고 살기를 반복하니 인간성을 말살당합니다. 미생물 그 이하의 단위서부터 새로 출발한다고 보면 됩니다.
다행스럽게 우리는 인간성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들을 사랑하고 딸을 사랑하잖아요. 삶 자체가 수행이 되어야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고 사랑하라고 보내진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성불을 위해서 이 세상에 왔습니다.
법화경에 나오듯이 무량한 우주법계에 있는 무량한 중생이 성불의 길을 향해서 한 걸음 두 걸음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 걸음 두 걸음 그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런데도‘짜식, 저거 소리 안 나는 총 있으면 빵빵…’하며 마음으로 살생을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마음으로 도심(盜心)을 발하고, 마음으로 음행(淫行)을 발합니다. 서로 사랑할 줄 몰라서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고를 보면 모두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사고의 밑바탕에 서로를 함부로 대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이라야 사고 날 가능성이 줄어들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요. 스스로 돕는다는 건, 남을 도와야 그것이 결국 자기를 돕는 것이 되고 남을 이롭게 해야 내가 이로워진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만 이롭게 하려는 마음이 있는데 이는 얘기가 안 됩니다.
하늘이 지켜보고 있음을 놓치는 거예요. ‘하늘에 아무것도 없는데 뭘 지켜봐?’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에요. “실지실견(悉知悉見)이요 실견시인(悉見是人), 개득성취(皆得成就) 무량무변공덕(無量無邊功德)이라’부처님이 다 보고 계시고, 다 알고 계십니다.
말 한 마디, 생각 하나, 행동 하나에도 사랑을 담고 탁월한 일을 해낸 사람들을 보면 전부 하늘이 도왔다고 말하거든요. 하늘의 옹호를 받는 자들은 하늘이 그 사람이 필요한 걸 다 알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을 공급해줍니다. 하늘이 일을 시켜준단 말이에요. 일이 훨씬 수월하게 풀립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