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edmember 0
Total 134articles, 4/7page

   name
  지현(2003-10-25 18:11:01, Hit : 507,) 
   subject
  못 만난 만남

못 만난 만남






 
  



못 만남 만남



우리는 억만 겁 전에 헤어졌지만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소

우리는 24시간 얼굴을 맞대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소

이웃으로 그토록 오래 지냈지만

조우가 있었을 뿐

친구로서 그토록 많이 만났지만

대면이 있었을 뿐

별님이 시샘하는 연인의 속삭임도

자세히 보면 구애일 뿐이요

달님이 부끄러운 부부의 한 몸도

속내를 보면 교환일 뿐이라

아~ 24시간 얼굴을 맞대면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오~ 억만 겁 전에 헤어졌으면서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 자리

그곳은 그곳은

참-사-랑 나의 본체


시: 윤석태님






no
c
subject
name
date
hit
 74   비 온날의 소망  지현 2004/05/31 741
 73   분노가 일어날때  지현 2003/04/05 428
 72   부처님 경전 중에서  지현 2003/12/09 420
 71   봄처녀 (가곡)  지현 2006/02/28 875
 70   봄비는 내리고(정광님이 보타카페에 올리신글)  지현 2003/02/23 474
 69   봄바람에 실려/나왕비님 글  지현 2004/02/21 473
 68   별도 달도 없는 암흑의 밤  지현 2003/08/19 469
 67   법구경 말씀  지현 2003/08/19 471
 66   바람의 향기되여/안 양수님 글  지현 2004/02/23 467
 65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그대  지현 2003/02/15 501
 64   바다  지현 2003/11/28 506
 63   미류나무님의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 10월의 마지막밤을  지현 2003/11/01 476
 62   물처럼 흐르다가  능가해 2003/05/05 510
    못 만난 만남  지현 2003/10/25 507
 60   모례시계  지현 2004/01/25 493
 59   먼 후일 잊혀진다 해도/가시나무 숲님 글  지현 2004/05/09 632
 58   말할 수 있는 사랑은 너무나 작습니다  지현 2003/02/02 400
 57   마음으로 사람을 볼 수 있다면  능가해 2003/05/05 477
 56   마음 공부를 위한 여덟가지 노래  지현 2003/05/23 465
 55   따뜻한 차 한잔에  지현 2004/04/03 426

[1][2][3] 4 [5][6][7]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FEVERISH MEMB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