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edmember 0
Total 157articles, 6/8page

   name
  지현(2004-01-18 06:52:00, Hit : 344,) 
   subject
  마음으로 모는 목동이고 싶다

마음으로 모는 목동이고 싶다


    마음을 모는 목동이고 싶다... 

    



비가 오면 빗소리에 
눈이 오면 눈속에 
날이 새면 새벽의 여명속에 난 도취된다..... 

미친듯이 몸부림 치는 파도의 
그 하얀 물보라 그리움처럼 
내게 밀려오는 순간 
파도는 왜그리 슬퍼 보이는지.... 

나이가 들수록 왜 이리 아름답고 
슬퍼보이는게 많은지 모르겠다. 

빛깔 좋은 포도주를 볼때면 
그 아름다운 색깔에 도취되고 
꽃집 창가에 비치는 갖가지 꽃을 
바라보며 꽃에 도취되고 

이세상에는 무상으로 주어지는 
아름다운 선물이 얼마나 많은가? 
누가 보상을 바라지도 않는데 
다만 게으르고 무관심하여 
느끼고 갖는것보다 놓치고 손해보는 것이 
더 많은것 같아 안타깝다. 

그리고 난 
바람결에 실려가는 종이짝같은 
내 마음을 보고도 
연민으로 눈물겨워하는 목동이고 싶다. 
아마도 구부러진 목동의 지팡이처럼 
내 마음을 펼수는 없나보다. 

내 마음은 어떤 존재일까?, 
때로는 조심스럽게 내게 물어본다. 

********
 





no
c
subject
name
date
hit
 57   바른 안목  지현 2003/12/23 373
 56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는 것은  지현 2004/08/09 395
 55   물과 얼음 그리고 부처와 중생  현 2004/01/19 457
 54   무제  지현 2004/05/06 427
 53   무위복의 수승함을 설하시다  지현 2004/08/07 401
 52   목숨을 죽이는 일 [1]  지현 2004/04/07 382
 51   모든일체의 소행은...  지현 2004/03/17 430
 50   명상의 글  지현 2004/02/26 440
 49   매일 매일 행복한 날들 이루어 가소서  지현 2004/04/03 452
 48   맞습니다 맞고요 ...어느 카페에서 인의예지신에 대해  지현 2004/03/19 414
 47   맑은 마음으로 선을 행함  지현 2004/08/26 442
 46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지현 2003/09/23 545
 45   마침내 [나]가 없음에 이르러  지현 2004/08/18 431
 44   마음은?  지현 2004/01/04 338
    마음으로 모는 목동이고 싶다  지현 2004/01/18 344
 42   마음먹는 만큼 행복해진다 [6]  지현 2003/12/05 412
 41   마음공부가 절실히 요청된다.  지현 2009/07/18 692
 40   두 눈을 뜨고 쥔 손을 펴니…  지현 2004/05/14 423
 39   동지의 현대적 의미  지현 2006/12/22 802
 38   대효 스님에게 듣는 생활인의 참선법 (퍼온글)  지현 2004/03/04 451

[1][2][3][4][5] 6 [7][8]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FEVERISH MEMB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