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2003-01-31 12:04:03, Hit : 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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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연못

겨울 연못


강진규

비스듬히 누운 채
잠들어 있는 얼움 속의 고요
파아란 얼음 속의 꿈

봄이 그리운 연못 속
수련이 여름내
꽃피울 소망으로
가만 잠들어 있네

모두가 잠들어 있는 허무의 집채
오후의 연못 속의 꿈은
오직 하나 기다림이 있을까

잠들지 않는 것은
당신과 내가 아끼던 물결
살아있는 얼음 밑 파아란 물결 여린 파장들

꽁꽁 언 얼음 속에서 물결의 잔기침 소리
무엇이 있을까 잔기침 소리 뒤에는
시절의 아픈 헛꿈 속에는



31   너와 나는  지현 2003/01/31 370
30   고독하다는 것은  지현 2003/01/31 369
29   더 깊은 눈물 속으로  지현 2003/01/31 369
28   11월의 노래  지현 2003/01/31 369
27   그대가 진정 사랑한다면  지현 2003/01/31 368
26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현 2003/01/31 368
  겨울 연못  지현 2003/01/31 365
24   당신이 보고 싶은 날  지현 2003/01/31 363
23   바람이여  지현 2003/01/31 363
22   눈오는 저녁 숲가에서....프로스트  지현 2003/01/31 356
21    기다림  지현 2003/01/31 355
20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  지현 2003/01/31 352
19   우체통이 있는 길목에서  지현 2003/01/31 352
18   벗에게  지현 2003/01/31 351
17   둘이서 하나의 꽃으로  지현 2003/01/31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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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장 외로운 날엔 [3]  지현 2003/01/31 346
14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E.브라우닝 [3]  지현 2003/01/31 344
13   음악의 향기  지현 2003/01/31 343
12   가을이 주는 마음  지현 2003/01/31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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