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edmember 0
Total 94articles, 1/5page

   name
  지현(2003-01-25 08:16:14, Hit : 1266,) 
   subject
  죽은 후에도 마음이 있는가


죽은 후에도 마음이 있는가　

대주스님이 길을 가는데 한 청년이 졸졸 쫓아왔다.

그 청년은 죽음에 대해 잔뜩 겁을 먹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윽고 청년은 대주스님에게 여쭈었다.

“스님, 몸이 죽은 후에도 마음이 있습니까?”

스님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대답했다.

“몸은 마음따라 있는 것이지, 어찌 몸이 죽는다고 마음이 없겠느냐.”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보여 주십시요”

대주스님은 웃으며 물었다.

“그대는 내일 아침이 있다는 걸 아느냐?”

“네, 압니다.”

“그러면 내일 아침을 내게 보여 주겠느냐?”

“내일 아침은 분명히 있지만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것 보아라. 장님이 해를 보지 못한다고 해가 없다고 하겠느냐.”



　

　






no
c
subject
name
date
hit
 94   입춘절  지현 2003/01/25 1247
 93   나는 모든것을 이겼노라  지현 2003/01/25 1267
 92   너그럽게 용서하라  지현 2003/01/25 1224
 91   4가지 커다란 힘  지현 2003/01/25 1222
 90    관음경을 독송하고 위난을 벗어나다  지현 2003/01/25 1376
 89   가장 먼저 부처님은 마중하다  지현 2003/01/25 1209
 88   수행이란  지현 2003/01/25 1177
 87   아만  지현 2003/01/25 1173
 86   불성 그 자리가 바로 순수생명  지현 2003/01/25 1180
 85   집에 무가의 보배 있다 [2]  지현 2003/01/25 1243
 84   어린이가 되자  지현 2003/01/25 1240
 83   거짓말은 다툼과 원한 낳는다  지현 2003/01/25 1287
    죽은 후에도 마음이 있는가  지현 2003/01/25 1266
 81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  지현 2003/01/25 1308
 80   진리를 향해 정진하는 삶 [2]  지현 2003/01/25 1233
 79   때를 맞춘 베품  지현 2003/01/25 1289
 78   설날 어원  지현 2003/01/25 1335
 77   부처 눈에는 부처로  지현 2003/01/25 1252
 76   나눔은 자신을 내어 주는 기쁨  지현 2003/01/25 1280
 75   팔자 고치는 길  지현 2003/01/25 1287

1 [2][3][4][5]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FEVERISH MEMB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