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8배 108일 한다고 나와 약속한 108일 되는 날이구요
또 시험 합격자 발표일입니다.
108배를 드리고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근데 합격자명단에 없습니다
나두 정말 열심히하고 기도도 열심히 드렸지만...
나보다 더 열심히 한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또 더 간절한 이들도 많았나 봅니다.
지금 여길 일어서서 어디로 가야될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아침일찍 내가 절에 간다고 가서 기다리고 있을껀데...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안나지만...이런 내용이였어요
욕심를 이루면 행복하고
욕심를 실패하면 불행하고
욕심을 버리면 해탈이라~~~~~
포기는 실패데.. 버리는것과 포기는 뭐가 다를까요??
오기인지? 끈지인지? 고집인지? 포기하기 싫은데....
지금 책 싸들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고 싶은데요~~~~
다음 레이스를 향해 뛰어야 하는데....
현실은 장애물이 많습니다.
터져나오는 뭔가가 있는데.. 삭힐려구요
내 마음의 부처님이 해결해야겠지요??
부처님의 대한 믿음만은 놓지 말고 뭔가를 결심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바보같이 또 웁니다.
답글:
관음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말 생각 나지요?
젊었을 적에는 적당한 마음고생 하는것도 괜찮아요
오만해지기 쉬운 나를 다스리게되고
모르는 인생 밑바닥을 경험하는것도 좋은 공부입니다.
너무 좌절말고 경찰 공무원이 본인의 길이라고 생각 된다면
다시한번 도전해 보세요
좀더 열심히하고 정성을 다해서 하면
좋은결과가 기다릴 것입니다.
인생은 힘들게 올라가는 언덕과 같아서
한번에 그리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언덕을 오르려면 인내와 용기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지요
멀리서 스님이 지켜 보고 있으니
용기 내고 다음 기회를 기다려요
착한관음심 내가 바빠서
그 아픈 마음을 제대로 어루만져 주질 못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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