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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
 2003-10-29 06: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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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이란 마장의 장벽을 뚫지 못하고
성내고 다투기를 하고있지 아니한지?
지금 현재 상대는 잘못하고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자신은 합리화하면서
왜 사랑하는 가족을 힘들게 하고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무릎을 굽혀서
자신에게 과연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도 후회할 일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집을 크게 배격하는 이유는
아집이야말로 자기를 제한하고 자기를 움츠리게 하고
자기를 속박하고 자기를 학대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부처님을 속박하여 새로움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을 막아버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노는 입에라도 염불하라’고 하는가 하면
기도야말로 자기의 한계를 깨뜨리고
영원과 만나게 되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실증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끝없는 반복의 기도를 통해 번뇌의 세계를 뚫고
실상의 세계에 도달케 되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하는 이유 역시
자신이 관세음보살의 분신임을 자각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염불을 할 때 하나의 상념을 발하게 되면
그것은 운동성을 갖게 되고
부처님 나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법우님들 만일 자신이 아직도 아집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과 가족을 괴롭히고 있지는 아니한지
이 순간 조용히 점검해 보세요.
그러면 부처님 전에 나오셔서 참회정진 하시고
기도로서 마음을 치유하셔야 합니다.
부처님 신력이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오시면
자신 또한 부처님 분신이 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아집을 이기는 하루가 되시고
부드러운 향기로서 사랑의 향기를 내 품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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