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度依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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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0 0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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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識)은 부처님 세계로부터
중생세계로 나오는 첫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의 길을 가기만 하면 내 마음이 영원과 만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영원의 세계는 우리의 몸과 마음가운데 존재합니다. 영혼과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의식 세계를 100이라고 한다면 외경으로 열려 있는 건 5%이고 나머지 95%는 잠재의식으로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흔히 궁하니까 통한다는 말을 합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거지요. 우리의 삶은 불확실합니다. 암중모색입니다.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래도 뭔가 뚫긴 뚫어야 됩니다. 길이 없지만 살아야 된다는 의지를 갖고 발버둥을 치다 보면 길은 열리게 됩니다.
생각이 열리면 모든 에너지가 한데로 다 모일 수 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5%의 나머지 95%란 우주의 힘이 한자리에 모이면 반드시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공부를 하면 5%에 불과한 우리의 의식구조가 95%의 무의식세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몸에 대한 일관성 부처님은 ≪화엄경≫에서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이라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어마어마한 보배가 있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문이 열리는 대로 흘러나간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은 당연히 보물을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 항상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세요. 법의 등불을 밝히고 마음의 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기도하고 정진하는 가운데 등불이 켜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두터운 업장을 녹이게 됩니다. 부단히 연마하는 자들에게 창의력이 생기고 해탈의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유명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그를 통해 줄기세포를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놀랐어요.
하나의 세포를 찍은 사진이었는데 어느 부분에 가서는 규칙적으로 뛰는 모습이었는데 그것은 심장으로 커 나아갈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부분은 두뇌고, 척추고. 작은 줄기세포하나에 한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가 다 들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무려 이백조개나 되는 생명체 하나하나를 이끌고 가는 위대한 선장인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식곤증이 옵니다. 식곤증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모든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위로 몰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두뇌가 멍해지는 현상입니다. 또 술을 많이 마시고 나면 그 술을 해독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가 간으로 모입니다.
본능적으로 몸이 몸 전체를 살려야 되기 때문에 가장 급한 곳으로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젊은이들이 밤늦게까지 컴퓨터와 씨름을 하다 보니 나이가 젊은데도 불구하고 정자의 마리수가 적어져 아기를 못 낳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가 낮에 잠깐 졸거나 집중해서 절을 하게 되면 두뇌가 훨씬 맑아지는 이유는 시간과 공간이 차단된 상태에서 95%나 되는 우주의 막대한 에너지가 모든 정보가 신체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곳으로부터 탈출하려고 애를 써주기 때문입니다.
이 때 살아나려고 발버둥 치다 막힌 세포가 암세포가 되기도 합니다. 정신을 한 곳으로 모으는 일에 열중해보세요. 우주는 나와 함께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우주와 통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기도를 강조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조용히 몸과 마음을 가라앉혀보세요. 두뇌에 활성화 될 수 있는 에너지가 고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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