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마음이다.
우리의 말이나 몸짓으로 전해지는 음파나 TV영상으로 나오는 전파도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으로 들어오거든요. 메르스나 맹독성을 지닌 균도 직접 우리 몸에 들어오기 전에 전파라는 매체를 통해 뇌로 마음으로 들어와 우리를 간접으로 해치기도 합니다.
음파를 통해 스트레스가 생기고 독소가 생기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에 면역이 왕성한 사람들은 균이 들어와도 균이 이기지 못하고 죽어버립니다. 이 외에도 요즈음 현실은 불안의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가정의 화목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긍정적이 돼야 합니다.
“약사여래본원경”엔 전부 다 괴질이 번지고 하는 이런 것은 마음의 본질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부처님 경을 보면 모든 게 다 마음이라고 하지요. 불안한 마음을 자꾸 가지면 불안한 마음이 일으켰던 생각도 현실이 되어버립니다.
‘마르셀 프로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과거 자기의 잃어버린 기억을 낱낱이 거슬러 올라가면서 회상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마들렌과자가 주는, 어렸을 때 과자를 먹었던 그 기억을 회상하는데 너무 생생하게 떠오르는 과자 하나의 기억.
‘장자’가 꿈속에서 호접몽을 꾸고 깨어난 다음에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꿈이 너무 생생해서 혼돈을 일으킨다는 “나비의 꿈”은 오랫동안 회자되어 꿈이나 기억으로 인한 감각조차도 영원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린 이렇게 눈을 뜨고 있지만 과거의 기억도 꿈도 생생하게 살아날 수도 있으며 그런 한 생각이나 기억이 우주와 맞닿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념즉시무량겁’ 한 생각 한 생각 일으키는 것을 조심해야 하며, 선도로 갈 것인가 악도로 갈 것인가? 우리는 지금도 계속해서 생각의 회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생각하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념즉시무량겁’을, 한 생각이 우주와 맞닿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한 생각 한 생각 일으키는 것도 대단히 조심해야 됩니다. 시주를 하거나 베푸는 마음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무주상보시를 해야 합니다. 고즈넉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밝은 마음이 되겠지요.
지금의 우리는 밝음의 기운이 필요해요. 중심으로 들어가면 밝은 세계가 있어요. 은하계 우주를 보면 중심으로 들어갈수록 밝아집니다. 내가 수행 도를 닦으면 닦을수록 밝아지고 반짝반짝해지듯, 머리서 반짝 별이 뜨는 것을 그려놓은 모습을 봅니다. 마음에도 별이 뜨면 어떻게 되겠어요. 마음에 찬연한 별이 뜨고 밝아지면 점점 밝아질수록 악도와는 멀어 지겠지요.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를 짜나가고 있어요. 선도가 되기도 하고, 악도가 되기도 하는 것을. 그래서 사람들은 불안해하며 기도를 하게 됩니다. 부처님의 힘을 얻어 선도로 나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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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1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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