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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파 |
 2004-11-16 19: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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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총무원장과 원로의원을 지낸 명예원로 석주(昔珠)당 정일(正一)대종사가 지난 14일 오후 4시 온양 보문사에서 圓寂에 들었다. 세납 95세, 법납 81세. 영결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교조계종 원로 석주당 정일대종사 원로회의장’으로 범어사 보제루(普濟樓)에서, 다비식은 범어사 다비장에서 봉행된다.
정일대종사는 원적에 들기 며칠 전 “부처님 열반경이 임종게 이거늘, 어찌 남기겠는가,
열반경이 임종게이니라”며 임종게를 남기지 않았다. “사리도 수습하지 말라”고 제자들에
게 말할 만큼 소탈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1923년 남전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정일대종사는
1971년 제8대 조계종 총무원장과 불교신문사 사장, 1976년 10교구 은해사 주지, 1977년 조계
종 초대 포교원장, 1978년 제15대 총무원장, 1979년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1984년 제23대
총무원장, 1990년 동국역경원 이사장, 1994년 개혁회의 의장 등을 맡아 종단발전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1965년 칠보사 어린이회를 창립, 1966년에는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고문 등 어
린이 포교와 청소년 포교에도 매진했으며, 1965년 동국역경원 부원장으로 추대돼 운허스님
과 함께 한글대장경 편찬사업에 착수, 318권의 한글대장경을 무려 37년 만에 완간하는 데
노력을 아까지 않은 “현대 한국불교의 산 증인”으로 평가된다. 불교현대화에 불교개혁에
남다른 행원(行願)을 실천한 스님의 모습을 사진으로 엮었다.
 |  | | <설법하는 스님> |
 | | | <포행중인 스님
> |
 | | | <글을 쓰고 있는 스님
> |
 | | | <오대산 적멸보궁 참배
길> |
 | | | <스님의 포행
> |
 | | | <천진불
> |
 | | | <고송스님과 함께> |
 | | | <'和顔愛語'한 모습
> |
 | | | <도반과의 법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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