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edmember 0
Total 134articles, 6/7page

   name
  지현(2004-04-02 06:20:35, Hit : 417,) 
   subject
  아름다운 곳/칠칠이님글

font class="invitetext"> 아름다운 곳


 

    

    아름다운 곳
    
      문정희  / 글쓴이


봄이라고 해서 사실은
새로 난 것 한 가지도 없다
어디인가 깊고 먼 곳을 다녀온 
모두가 낯익은 작년 것들이다

우리가 날마다 작고 슬픈 밥솥에다
쌀을 씻어 헹구고 있는 사이
보아라, 죽어서 땅에 떨어진
저 가느다란 풀잎에
푸르고 생생한 기적이 돌아왔다.

창백한 고목 나무에도
일제히 눈펄 같은 벚꽃들이 피어있었다.
누구의 손이 쓰다듬었을까
어디를 다녀와야 다시 봄이 될까
나는 그 곳에 한번 다녀오고 싶다.
 






no
c
subject
name
date
hit
 34   오래 기억되는 사람  지현 2004/01/07 431
 33   타인에게서 소중한 사람이 되려면  지현 2003/01/25 430
 32   분노가 일어날때  지현 2003/04/05 429
 31   풀잎의 노래...  지현 2004/02/28 428
 30   부처님 경전 중에서  지현 2003/12/09 427
 29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지현 2004/01/29 424
 28    나를 키우는 말  지현 2004/01/19 424
 27   유난히 보고싶은 사람/매미님 글  지현 2004/03/22 423
 26   인연/글이님 글  지현 2004/03/22 422
 25   그런 벗 하나 있으면/가시나무숲님 글  지현 2004/03/05 422
 24   당신은 사랑스런 도둑  지현 2004/02/01 421
 23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지현 2003/03/13 421
 22   은하수님의 글입니다  지현 2004/01/19 420
 21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하소서 - 이 정하  지현 2003/12/27 420
 20   꿈은 아름답습니다^  지현 2004/01/29 420
 1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현 2003/01/31 418
    아름다운 곳/칠칠이님글  지현 2004/04/02 417
 17   우리 같이 하늘길을 노니세  지현 2004/01/03 414
 16   아름다운 사람  지현 2003/12/26 413
 15   새해아침에 부치는 글  지현 2003/01/31 411

[1][2][3][4][5] 6 [7]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FEVERISH MEMB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