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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현(2003-08-20 15:58:41, Hit :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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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상처


윤기영/ 자작 시


시들어 가는 꽃을 보았다.

조금씩 물을 주어 본다.


뒤척이던 밤

너를 만난 꿈속에서

활짝 핀 꽃들을 그렸다.


밤새 꽃은 간 곳없고

바람에 한잎 두잎 떨어져

앙상한 가시들만 남았다.


화폭은 흔적만 남긴 채

누렇게 얼룩져 있고

어둠을 마시고 메아리친다.


햇빛은 창을 넘어와

나를 감싸니

온 몸 녹아 꽃이 되었다.



-법우님들 행복하세요-



Jacklynn (2012-01-19 03:59:23)
Deep thinking - adds a new dmiension to it all.
pwefggsx (2012-01-19 18: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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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xkswggwn (2012-01-21 03: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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