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edmember 0
Total 134articles, 5/7page

   name
  지현(2003-10-25 18:11:01, Hit : 503,) 
   subject
  못 만난 만남

못 만난 만남






 
  



못 만남 만남



우리는 억만 겁 전에 헤어졌지만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소

우리는 24시간 얼굴을 맞대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소

이웃으로 그토록 오래 지냈지만

조우가 있었을 뿐

친구로서 그토록 많이 만났지만

대면이 있었을 뿐

별님이 시샘하는 연인의 속삭임도

자세히 보면 구애일 뿐이요

달님이 부끄러운 부부의 한 몸도

속내를 보면 교환일 뿐이라

아~ 24시간 얼굴을 맞대면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오~ 억만 겁 전에 헤어졌으면서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 자리

그곳은 그곳은

참-사-랑 나의 본체


시: 윤석태님






no
c
subject
name
date
hit
 54   어머니에게 드리는 노래  지현 2003/12/05 471
 53   바다  지현 2003/11/28 501
 52   즉심시불(卽心是佛) [6]  지현 2003/11/26 545
 51   단풍 [144]  현 2003/11/22 481
 50   기적은 지금...이 순간에 [6]  지현 2003/11/20 532
 49   당신 안에 숨고 싶어요  지현 2003/11/13 459
 48   미류나무님의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 10월의 마지막밤을  지현 2003/11/01 471
    못 만난 만남  지현 2003/10/25 503
 46   저녁시간 커피한잔 합시당 ~~~~<아리님이 주신 커피한잔  지현 2003/10/24 464
 45   가장 좋은 순간  지현 2003/10/18 504
 44   가을  지현 2003/10/02 435
 43   작설차를 마시며 / 석승우 스님  지현 2003/09/24 512
 42   기다림 [3]  지현 2003/09/23 471
 41   나는 가끔 이런 느낌에 사로 잡힌다  지현 2003/09/13 457
 40   오늘 같은 날은  지현 2003/08/26 450
 39   가끔씩은  지현 2003/08/22 443
 38   상처 [3]  지현 2003/08/20 510
 37   법구경 말씀  지현 2003/08/19 469
 36   별도 달도 없는 암흑의 밤  지현 2003/08/19 466
 35    닫혀진 내 마음에  지현 2003/08/19 380

[1][2][3][4] 5 [6][7]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FEVERISH MEMB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