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고 밤 하늘 쳐다 보아도 별도 달도 없는 암흑의 밤 차가운 밤공기 만이 소나무 가지 가지 사이로 흐르는 눈물 딱아 주어도 알수 없는 서러움 한움큼의 울화를 뱉어 내 보지만 풀어 지지 않은 빈가슴.... 가난한자의 가슴속 만이 저 하늘 처럼 암흑의 바다에 놓여 있네.... 달이라도 뜨면은 너의 뒤에 숨어나 보련만 별이라도 뜨면은 은하수에 몸 실어 어디론가 떠나련만 아무것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이밤에 나홀로 창문가에 두 눈줄기 흐르는 눈물로 빈 하늘만 쳐다 본다. 가진것이 없기에 무엇 하나 해줄수 없는 마음 저 하늘에 소리 내어 울어 본다. 자식 낳아 부귀를 바라는 마음은 없다 하여도 부모로서의 도리는 해줘야 한다지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마음 가난한자의 설움의 소리 하염 없는 눈물의 노랫소리 차라리 크지나 말것이지 차라리 자라지나 말것이지 가는 세월 꽁꽁 잡아나 두었을것을 오는 세월 철조망으로 막아나 놓을것을 푸념 소리, 넛두리 소리 한탄소리 한들 지금 와서 어떻게 하리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살아온 세월이 어느새 너의 장성함이 여기에 있더냐 차라리 살아 있지를 말것을.. 너와 나의 인연이 없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녀지간의 인연의 고리... 바꿀 수만 있다면.. 되돌릴수 만 있다면 내 혼을 팔아서라도 그리 된다면 내 그리 하리오만은 그럴수 없는 너와 나의 인연의 고리 저 깊은 심연속에 빠진 하늘 만큼이나 슬프고 슬프도다 어찌 너는 내 딸이 되고 나는 어찌 내애비가 되었는고 하늘의 점지 하심이라 하여도 세상의 인연이라 하여도 나는 .... 너는 어찌하여 가난한자의 딸이 되고 착한 딸의 애비가 되어 서로의 가슴에 하얀 멍 망울만이 아련히 새겨 질려 하는가 너의 결혼식 어찌 하여야 하나 어찌........... 미안 하다 미안 하다 입이 있어도 이말뿐이로구나 무슨 말이 더 필요 하리 무엇으로 위로가 되리 마음속 심연의 골짜기에서 흔적도 알수 없는 고통이 아픔이 나를 끌고 가네........ 가난한 자의 슬픔의 노래 소리 언제 까지나 언제 까지나 마음속 깊은곳에 머물다. 자리 잡아 가리 내 가슴 속에다가...... 멍든 가슴 더욱 더 깊게...
황금연휴 잘보내셨죠 오늘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한주을 시작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