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2003-01-31 12:04:03, Hit : 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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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연못

겨울 연못


강진규

비스듬히 누운 채
잠들어 있는 얼움 속의 고요
파아란 얼음 속의 꿈

봄이 그리운 연못 속
수련이 여름내
꽃피울 소망으로
가만 잠들어 있네

모두가 잠들어 있는 허무의 집채
오후의 연못 속의 꿈은
오직 하나 기다림이 있을까

잠들지 않는 것은
당신과 내가 아끼던 물결
살아있는 얼음 밑 파아란 물결 여린 파장들

꽁꽁 언 얼음 속에서 물결의 잔기침 소리
무엇이 있을까 잔기침 소리 뒤에는
시절의 아픈 헛꿈 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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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당신은 나의 믿음입니다 /시.전소민 /낭송.전향미  지현 2004/01/05 674
29   달팽이의 사랑  지현 2003/01/31 399
28   눈오는 저녁 숲가에서....프로스트  지현 2003/01/31 356
27   노을 편지  지현 2003/01/31 383
26   너와 나는  지현 2003/01/31 365
25   너에게  지현 2003/01/31 375
24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度岸 2012/06/03 241
23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  지현 2003/01/31 347
22   나무는  지현 2003/01/31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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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꽃 한 송이 피우게 하라  지현 2003/01/31 327
19   그리운 편지를 받은날  지현 2003/01/31 341
18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현 2003/01/31 359
17   그대가 진정 사랑한다면  지현 2003/01/31 362
16   그대가 지독히도 그리운날  지현 2003/01/31 593
15   고독하다는 것은  지현 2003/01/31 364
14   고독을 위한 의자  지현 2003/01/31 299
13   겨울밤에 쓰는 편지  지현 2003/01/31 658
  겨울 연못  지현 2003/01/31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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