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2003-01-31 12:01:41, Hit : 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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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페달을 밟고

꿈의 페달을 밟고  

최영미

내 마음 저 달처럼 차오르는데
네가 쌓은 돌담을 넘지 못하고
새벽마다 유산되는 꿈을 찾아서
잡을 수 없는 손으로 너를 더듬고
말할 수 없는 혀로 너를 부른다
몰래 사랑을 키워온 밤이 깊어가는데

꿈의 페달을 발고 너에게 갈 수 있다면
시시한 별들의 유혹은 뿌리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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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노을 편지  지현 2003/01/31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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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  지현 2003/01/31 352
22   나무는  지현 2003/01/31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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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고독하다는 것은  지현 2003/01/31 369
14   고독을 위한 의자  지현 2003/01/31 306
13   겨울밤에 쓰는 편지  지현 2003/01/31 660
12   겨울 연못  지현 2003/01/31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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