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2003-01-31 11:56:42, Hit : 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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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통이 있는 길목에서

우체통이 있는 길목에서


-유 희-


우리품에
엽서 몇장 안고살자
푸른잎 때없이 흩날리다
흩날리다 자취없는 길목

우리서로
잊었다가 문득 생각나는날
식지않게 살아온 이야기 몇줄
엽서를 꺼내쓰자.

바람든 골 깊을수록
울림은 깊고도 멀리 여운지리니
우리 살아가는 길목
못다한 이야기 퍼담을
우체통은 어디에 있는지
가끔은 찾아 볼일이다.

우리 가슴에
엽서 몇장 품고살자
서로 그리운 마음 엮어
바람만 고이는 우체통에
뜨거운 속삭임 채워넣자.



31   너와 나는  지현 2003/01/31 370
30   고독하다는 것은  지현 2003/01/31 369
29   더 깊은 눈물 속으로  지현 2003/01/31 369
28   11월의 노래  지현 2003/01/31 368
27   그대가 진정 사랑한다면  지현 2003/01/31 367
26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현 2003/01/31 367
25   겨울 연못  지현 2003/01/31 365
24   당신이 보고 싶은 날  지현 2003/01/31 362
23   바람이여  지현 2003/01/31 362
22   눈오는 저녁 숲가에서....프로스트  지현 2003/01/31 356
21    기다림  지현 2003/01/31 353
20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  지현 2003/01/31 352
19   둘이서 하나의 꽃으로  지현 2003/01/31 350
18   벗에게  지현 2003/01/31 350
  우체통이 있는 길목에서  지현 2003/01/31 350
16   그리운 편지를 받은날  지현 2003/01/31 348
15   가장 외로운 날엔 [3]  지현 2003/01/31 344
14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E.브라우닝 [3]  지현 2003/01/31 343
13   음악의 향기  지현 2003/01/31 342
12   꽃 한 송이 피우게 하라  지현 2003/01/31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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