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2003-01-31 11:59:34, Hit : 367, ) 
 http://bkwangsa.com/
 황홀한 고백

황홀한 고백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소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쓰지 않고는 베기지 못하는
詩人처럼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71   희망을 위하여  지현 2003/01/31 361
  황홀한 고백  지현 2003/01/31 367
69   해바라기 연가  지현 2003/01/31 387
68   한겨울 못 잊을 사람  지현 2003/01/31 612
67   폭설로 쏟아지는 사랑 [2]  지현 2003/01/31 387
66   첫 눈 내릴 때 [3]  지현 2003/01/31 401
65   창가의 나무....프로스트  지현 2003/01/31 441
64   창가에서 [2]  지현 2003/01/31 382
63   종이배 사랑  지현 2003/01/31 381
62   자유  지현 2003/01/31 628
61   인연설  지현 2003/12/30 787
60   인생 찬가......롱펠로우  지현 2003/01/31 385
59   이 가을에 만나야 할 사람 [2]  지현 2003/01/31 359
58   의미 [3]  지현 2003/01/31 399
57   음악의 향기  지현 2003/01/31 329
56   우체통이 있는 길목에서  지현 2003/01/31 340
55   오늘을 위한 기도  지현 2003/01/31 616
54   오늘 그대를 만나면  지현 2003/01/31 620
53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지현 2003/01/31 325
52   어떤 편지  지현 2003/01/31 357

1 [2][3][4]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