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2003-01-31 12:08:18, Hit : 659, ) 
 http://bkwangsa.com/
 겨울밤에 쓰는 편지

겨울밤에 쓰는 편지

詩: 애너벨리


깊은 밤
겨울에 깊음으로 자리를 잡고
한통의 편지를 써봅니다
헤아리기 어려운 밤하늘의 별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그리움을
어둔 밤하늘에 풀어 헤치며
멀고먼 은하수 너머에 있을지 모르는
당신의 형상을 찾아 마음을 적어봅니다
겨울도 깊어서 누군가에게는
기대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외로움으로 스며들어
고백하지 않고는 가슴이 타 들어갈것만 같아
한밤의 적막을 안은채로
하얀백지에 수놓인
눈꽃편지에 시선을 고정해봅니다
차가운 마음 내려놓고
그리움 묻혀가며 당신을 향하여
길고 긴 편지를 씁니다
따스한 정이 담겨 있는 하루를 수고한
거리의 연장들이 잠시 쉬는 동안
안식하는 사람들속에 섞여 있는
나의 당신에게 고맙다며
길고긴 사연으로 새벽이 올때까지
마음의 편지 쓰려 합니다






71    기다림  지현 2003/01/31 353
70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지현 2003/01/31 566
69    그대를 위하여.....안도현 [3]  지현 2003/01/31 291
68   11월의 노래  지현 2003/01/31 368
67   가끔은  지현 2003/01/31 669
66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지현 2005/10/02 606
65   가을이 주는 마음  지현 2003/01/31 331
64   가장 외로운 날엔 [3]  지현 2003/01/31 344
63   가장 좋은 순간  지현 2003/01/31 313
62   가지 않은길....프로스트  지현 2003/01/31 402
61   겨울 바람  지현 2003/01/31 596
60   겨울 연못  지현 2003/01/31 364
  겨울밤에 쓰는 편지  지현 2003/01/31 659
58   고독을 위한 의자  지현 2003/01/31 306
57   고독하다는 것은  지현 2003/01/31 369
56   그대가 지독히도 그리운날  지현 2003/01/31 597
55   그대가 진정 사랑한다면  지현 2003/01/31 367
54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현 2003/01/31 367
53   그리운 편지를 받은날  지현 2003/01/31 348
52   꽃 한 송이 피우게 하라  지현 2003/01/31 333

1 [2][3][4]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