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2003-01-31 11:53:30, Hit : 448, ) 
 http://bkwangsa.com/
 창가의 나무....프로스트

창가의 나무....프로스트
  


내 창가에 서 있는 나무,

창가의 나무여!

밤이 오면 창틀을 내리게 마련이지만

너와 나 사이의 커튼은 결코 치지 않으련다.  

대지에서 치솟는

몽롱한 꿈의 머리 구름에 이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

네가 소리내어 말하는 가벼운 말이

모두다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나무여,

바람에 흔들리는 네 모습을 보았다.

만일 너도 잠든 내모습을 보았다면

내가 자유를 잃고

밀려 흘러가

거의 절망이었음을 알게 되었으리라.  

운명의 여신이 우리 머리를 마주보게한 그날

그녀의 그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다.  

네 머리는 바깥 날씨에 많이 관련되고

내 머리는 마음속 날씨에 관련되어 있으니.







71   인연설  지현 2003/12/30 804
70   당신의 웃음  지현 2004/01/18 685
69   당신은 나의 믿음입니다 /시.전소민 /낭송.전향미  지현 2004/01/05 668
68   가끔은  지현 2003/01/31 659
67   겨울밤에 쓰는 편지  지현 2003/01/31 653
66   자유  지현 2003/01/31 642
65   오늘 그대를 만나면  지현 2003/01/31 633
64   오늘을 위한 기도  지현 2003/01/31 629
63   모든 것은 지나간다.   지현 2004/02/10 626
62   아프지 말아요 내 사랑  지현 2004/01/07 625
61   한겨울 못 잊을 사람  지현 2003/01/31 622
60   소금별  지현 2003/01/31 608
59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지현 2005/10/02 600
58   사랑하게 하소서  지현 2005/11/21 590
57   겨울 바람  지현 2003/01/31 589
56   봄이 오면 나는  지현 2006/03/14 588
55   사랑이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지현 2005/10/01 588
54   그대가 지독히도 그리운날  지현 2003/01/31 588
53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지현 2003/01/31 559
  창가의 나무....프로스트  지현 2003/01/31 448

1 [2][3][4]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