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度依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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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0 05: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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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원천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눈 귀 코 혀 몸을 가지고 다 태어났습니다. 보고 듣고 향기를 맡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눈 귀 코 혀 몸은 욕망이 있습니다.
욕심이나 욕망은 원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감각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충족이 되면 즐겁지만 충족이 안 되면 고통입니다. 욕망은 고통과 똑같은 말입니다. 욕망이 충족이 될 때 잠깐은 즐거울지 모르겠지만 항상 충족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고통의 바다를 넘나들 수밖에 없습니다. 욕망을 내려놓지 않으면 고통이 끝이 없습니다. 욕심이나 욕망이나 탐욕이나 전부가 다 똑 같습니다. 욕심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분노하게 되고 화를 내고 짜증 내고 부부간에도 마찬가지고 어떤 대상을 향해서도 마찬 가집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정말로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면서 사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부처님 말씀을 정말 깨달은 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얼마나 많은 중음신 귀신들이 허공에 가득할 것인가 다 유추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자꾸만 내려 놔라 비우라 베풀라 합니다. 베풀고 비우는 것만큼 나의 영토가 확장되는 겁니다. 마음의 나라가 커집니다. 당연히 베풀고 펼치면 그만큼 욕망이 내려집니다.
부처님 말씀에 “번뇌가 보리다” 하셨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고통을 만날 때마다 그 역경을 돌이켜서 수행의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고통을 돌이켜서 욕망을 다시 한 번 내려놓아야 합니다.
고통이 윤회의 씨앗인데 고통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잘 이용할 것 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생로병사,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어갑니다. ‘왜 내가 떠나야만 되는가?’ 죽음은 항상 대다수 사람에게 많은 생각을 성찰 하게 합니다.
역경을 만날 때마다 ‘내가 뭔가 과거에 뿌린 씨앗이 잘못됐구나. 이 역경을 내가 잘 이겨내면 많은 업이 소멸하고 밝음의 날이 오리라.’ 역경을 항상 축복이라 생각하고, “번뇌를 보리라” 생각하면, 죽음조차도 축복입니다. 모든 게 전부가 역의 미학입니다.
역경이나 비참한 상황을 만날 때마다 절망하고 좌절하는 자신을 스스로 탓하지 말고 내가 부처님 말씀 따라 살지 못했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참회를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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