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좀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영원성을 담보해야 합니다. 창의적인 이데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보세요. 제가 도끼라는 래퍼의 노래를 들어보니까 젊은 친구들의 역량이 대단하더라고요. 젊지만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이 다 있는 거예요.
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우리의 마음 밑바닥에는 서로 통하는 어떤 세계가 있습니다. 그중 뭔가 독특한 이데아를 가진 인간에 의해서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역사인 셈입니다. 역사가 사람이에요.
보다 나은 내일을 지향해 나아가세요. 부처님도 항상“게으르지 말라. 부지런히 정진하라. 법을 등불로 삼고 네 자신을 등불로 삼고 나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발전해 나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어떤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자들, 그들에 의해서 역사는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를 보세요. 그도 도망가면 살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간수를 매수해서 도망가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는 그 말에 웃었습니다. 그리고는 약사발을 받아먹고 죽었습니다. 그런 존재들에 의해서 역사가 발전하는 겁니다.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면 살 수도 있었는데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한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사랑이 변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변하거든요. 그래서 사랑은 항상하지 않습니다. 변덕이 죽 끓듯 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공부했다면 진정한 사랑을 실천해보세요. 부처님은 어떤 존재인가? 그 맛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영원 그자체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서 부처님을 사랑해보는 거예요.
지금 우리나라의 독신 가구가 반이 된다잖아요. 일본은 이미 반이 넘었고요. 혼자 사는 사람이 반이에요. 젊은 세대가 결혼을 안 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을 바에야 차라리 하늘과 친해지고 부처님과 친하게 지내보는 거죠.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고 신뢰하고 실천해보면 새로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불교를 믿고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겨서 체험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쉽게 흔들리지 않아요.
여러분이 공부도 잘 안 하고 신심도 약하고 실천도 안 하니까 삶이 재미가 없는 거예요. 칸트의 말처럼 인간은 교육의 동물입니다. 부처님 말씀을 열심히 공부해보세요. 부처님 말씀을 딱 듣는 순간 침묵하게 됩니다. 생각하는 그 순간, 침묵입니다. 만상의 근원은 침묵이거든요. 생각 가운데, 침묵하는 가운데 허공을 만나게 되고, 영원을 만나게 되고, 기쁨을 만나게 됩니다. “문사수(聞思修)의 삼혜(三慧), 많이 들어라. 생각해 보라. 그리고 실천해 보라. 그다음엔 기쁨이 너희들을 맞이할 것이니.”곧 열반입니다.
저도 혼자 살잖아요. 낮에는 많은 분을 만나지만 저녁이면 얘기할 대상은 부처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고독이 병이기도 하지만 올바른 길로 들어가면 내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거예요. 혼자 고독하게 살 게 아니라 부처님과 더불어 기도하는 마음, 참선하는 마음, 명상하는 마음으로 살면 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등산 좋아하시는 분, 계시죠? 높은 산에 올라가보지 않으면 하늘의 높음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해보세요. 그래야 혁신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하지 않으면 죽음입니다. 계속 아이디어를 짜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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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5 03: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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