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운동을
좋아하거나 많이 하는 사람들은 심장이나 신장 계통이 취약하다고 해요. 또 운동을 안 하고 앉아 있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당뇨나 고혈압이 많다고 하고요. 병리학적으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대사증후군이 온다는 겁니다.
몸이 잘 돌지 않는 거예요. 화내고 흥분하길 잘하면 위, 장 계통이 나쁘다니까요. 우리가 백세를 살려면 마음의 자세부터 제대로 정립해야 합니다. 본래 인간은 학습하는 동물이거든요. 나이가 들어도 운동이든 공부든 계속하세요. 새로움을 알게 되면 신진대사가 촉진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우주의 아들딸입니다. 그걸 잊고 사니까 병이 나는 겁니다. 내보내지 않는 마음 가운데 마음의 병이 생깁니다. 의식의 병이에요. 그래서 숨결을 중시하는 거예요. 출식장(出息長) 입식단(入息短), 가능한 한 숨을 길게 내보내고 짧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든 게 나가면 들어오게 되는 게 순리입니다. 개인도 나라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가 지금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도 경제가 제대로 돌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가진 자들이 제대로 쓰지 않고 계속 은행에다 수천 조를 쟁여놓고 있어요.
미래가 불투명하니까 돈을 안 쓰는 거죠. 자금이 돌지 않으니 나라가 지금 이런 상황입니다. 돈은 적당히 돌아야 돈입니다. 상위 1프로가 90프로의 돈을 갖는다면 재앙이에요. 지금 나라가 병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호흡이 나갔다 들어오지 않으면 죽은 것처럼 경제도 돌지 않으면 죽는 겁니다.
기(氣)에도 선천의 기가 있고 후천의 기가 있습니다. 엄마 아버지 뱃속에서 나올 때 받아 나오는 기를 선천의 기라고 하고 우리가 태어나 살아가면서 호흡하는 걸 후천의 기라고 그래요. 이 선천의 기와 후천의 기가 절묘하게 잘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음이 극하면 양이 되고, 양이 극하면 음이 되는 거예요. 음이 양이 되고 양이 음이 되니까 돈다는 증거예요. 이 세상에 결정적으로 좋은 것도 없고, 결정적으로 나쁜 것도 없습니다.
병을 너무 고통스러워하지 말고 하늘이 주신 선물 같은 거라고 받아들이세요. 불구부정(不垢不淨), 더러울 것도 깨끗할 것도 없습니다. 부증불감(不增不減), 늘어날 것도 줄어들 것도 없어요. 세상 모든 건 끊임없이 돌게 돼 있어요. 우스운 얘기 같지만 남자들 가운데도 꼭 여자 같은 사람이 있고 여자인데도 남자 같은 사람이 있다니까요.
나이가 들면 남성의 몸에서도 여성호르몬이 나옵니다. 여자는 폐경기가 오면 남성호르몬이 나와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남편이 나이가 들면 아내에게 많이 의존하잖아요. 다 도는 거예요. 이 우주가 무한이기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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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08: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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