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영혼의 크기가
얼마나 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부처님은 “영혼은 크기가 있는 게 영혼의 크기가아니다. 점 하나 찍고 그것을 한도 끝도 없이 갈라봐라. 그러면 영혼이 보이나? 하셨는데 영혼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보는 묻어있습니다.
참 무서운 거예요. 여러분이 엄마 아버지 뱃속에 들어 나올 때도 여러분의 정보가 들어오는 겁니다. 정보란 말을 불교에선 ‘식(識)’이라고 부릅니다. 그 정보가 들어와서 이 몸뚱아리를 만드는 거예요. 여기서 정보가 얼마나 오염이 됐나, 아니냐에 따라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얼마나 의식이 맑으냐. 얼마나 의식이 탁하냐는 얘기에요. 우리가 유유상종(類類相從),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의식이 맑으면 맑은 영혼이 같이 노는 거예요. 맑은 영혼이 맑은 아들딸들을 불러들이는 거지요. 만상은 다 그러합니다.
기도는 부처님과 하나 되는 작업, 영원과 하나 되는 작업이래요. 그만큼 기도는 의미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우주 가운데 부처님의 에너지가 흘러들어오는 통로를 만드는 거니까요. 부처님 말씀에 따르면 이 현상계는 부처님 나라의 그림자 같은 거고, 그림자는 환상이라고 그럽니다.
환영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이나 저나 얼마나 오염됐나, 깨끗하냐의 정도에 따라서 부모를 만나 이렇게 나온 겁니다. 그럼 여기 와선 뭘 해야 될 것 같아요? 의식을 맑혀야 합니다. 우리의 본질인 사랑을 키워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만 사랑하지 남을 사랑하지 않아요. 부처님 말씀에‘흥하는 자는 흥한 자의 원리에 따르고 망하는 자는 망한 자의 원리에 따른다.’고 나옵니다.
원리가 똑같아요. 깨달음은 광명이라고 그랬잖아요. ‘아!’ 깨달아버리면 어둠은 걷힙니다. 먹구름이 걷히는 겁니다. ‘아, 내가 그렇구나.’하고 힘닿는 대로 끊임없이 마음을 비우는 것만큼 걷히는 거지요.
마침내 정말 다 텅 비워지면 이 지구와의 인연은 없어집니다. 맑은 영혼들이 사는 다른 별로 갈 수밖에요. 오십년이 하루인 별, 백년이 하루인 별, 천년이 하루인 별의 세계로 가는 겁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환영의 세계, 그림자의 세계입니다. 여러분, 잠을 자면 꿈속으로 들어가죠? 꿈속에서도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하잖아요.
물론 꿈속의 세계도 진실에 가깝다고 하지만 허상이고 환영이라니깐요. 깨어있을 때 감각이 환영이고 환상이듯이 꿈속에서의 어떤 감각도 환상 같은 겁니다. 이 자연계, 온 우주 자체가 한바탕의 꿈입니다. 꿈에서부터 여러분이 탁 깨달으면 광명이라고 하는 열반의식, 깨달음의 의식, 무색하고 무특성의 투명한 세계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광명이 됩니다. 견성(見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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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3 0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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