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곧 사랑입니다.
부처님은 사랑이고 자비입니다. 둘 사이에는 시간과 공간이 있지만, 하나는 시공을 초월한 영원이니까 상대와 끊임없이 사랑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어느스님의 아버님은 백넷이고 어머님이 아흔아홉입니다. 1910년대에 태어나셨으니까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은 거예요. 뭐냐 하면 일제치하를 겪었죠, 해방을 겪었죠, 6.25사변 겪었죠, 4.19, 5.16 다 겪은 거죠.
그 두 분은 지금도 서로를 그렇게 존중하고 존경하신답니다. ‘아유, 저래서 백수하시는구나’ 했어요.
여러분은 우리 몸의 80프로가 물인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물은 뭐예요? 물은 모든 걸 하나로 묶는 원리가 작용합니다. 물은 모든 걸 포용하고, 물은 모든 걸 관용하고, 물은 항상 아래로 흐르잖아요. 물은 겸손하고, 물은 모든 사람의 목마름을 달래줍니다.
물이 없는 세상, 상상할 수나 있습니까? 물은 모든 걸 청정하게 씻어주는 깨끗함의 표상입니다. 물은 또 때를 알아요. 얼 때가 있고, 녹을 때가 있어요. 이 세상에서 최상의 선은 바로 물이라는데 몸의 7, 80프로가 물입니다.
이것도 다 부처님, 하나님이 우릴 살려주려는 의도에서일 겁니다. 물은 대단히 특이한 물질이거든요. 물은 화합과 관용, 겸손을 압니다. 무한한 신뢰, 깨끗함의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요즘 유산소운동이니 근육운동이니 하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예를 들어 비만을 극복하려면 유산소운동보다는 근육운동을 권장합니다. 근육운동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예요. 근육운동이 왜 중요한가 하면 교육에도 두 가지 패턴이 있듯이 하나는 듣는 교육(explicit), 명시적이에요. 분명합니다.
그런데 들은 다음에는 그것을 몸과 마음이 익혀야 된다니까요. 몸에 완전히 배려면 끊임없이 반복해줘야 합니다. 알통을 만들려면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니까 비만이 올 수가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근육을 붙여놔야 하는데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은 골프가 성행한 나라다 보니까 골프를 연구한 학자들이 많습니다. 근데 재미난 게 있어요. 골프를 처음 치는 아마추어하고 프로하고는 두뇌 활성화 부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골프를 치는데 아마추어는 팔은 어떻게 하고 몸은 어떻게 하고 이것, 저것 따지다 정신이 없으니까 두뇌가 복잡한 겁니다.
생각이 많은 거죠. 그래서 두뇌가 활성화되는 부위가 프로와 전혀 다르대요. 프로가 되면 몸에 익어 있잖아요. 그만큼 생각이 단순해집니다. 앎과 배움, 이른바 명시적인, 그냥 배우는 거와 익히는 건 전혀 다릅니다. 몸에 익혀야 돼요. 연습이 대가를 만든다잖아요. 앎과 삶이 하나가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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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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