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度依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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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6 01: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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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건강을 담보로 하려면
우선 피가 맑지 않으면 안됩니다.
부처님 말씀에 보면 욕심을 많이 가지면 피가 더러워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몸으로부터 마음
으로부터 욕심이 자심 해지게 되면 피가 탁해지고 탁해진 피와 몸으로부터 독소가 방출되게 됩니
다.
그러므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마음이 깨끗해져야 피가 깨끗해지고 피가 깨끗해지면 온 몸
이 깨끗해집니다. 피가 더러우면 모든 것이 다 더러워집니다. 피는 흘러 다니는 것입니다.
나라의 수액은 무엇이라 말할 수 있습니까? 또 "어느 회사에다 자금 공급을 잘 해줘야 된다."고 할
때 우리는 "수혈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이 피라고 하는 것은 나라에도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더러운 돈(Black Money)이 아니라 맑고 깨끗한 돈들이 나라의 곳곳마다 모든 곳을 다 휘돌아 다니
면 그 나라의 경제는 대단히 활성화되고 그 나라는 살아납니다. 그러나 투기라거나 긍정적이지 못
한 돈들이 많이 흘러 다니게 되면 그 나라의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돈을 번다고 하더라도 깨끗한 돈이 있고 더러운 돈이 있습니다. 깨끗한 돈은 근면 성실하게 벌어들
인 돈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서 정말 정성스러운 마음을 바탕으로 해서 벌어들인 돈은 맑고 깨끗
합니다.
건강한 의식으로 형성된 자금입니다. 그러한 돈들은 나라의 곳곳마다에 흘러가면서 올바른
수액의 역할을 해서 나라의 모든 경제를 살찌웁니다. 그러나 더러운 돈 즉, 밀수를 한다든지 부동산
을 해서 번 부정적인 돈들이 사회에 자꾸만 흐르게 되면 이 사회는 썩어 버립니다. 마음이 혼탁하여
피가 썩으면 몸이 썩는 원리와 똑 같습니다.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이라 나라의 모든 원리도 마찬가지이며 일개인으로부터 나아가 세
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처님께서 "사람들이 돈 한 푼, 한푼을 벌 때 근면 성실하게 몸과 마음을 다해서 번 돈은 삼재팔난
에 초연하다."고 하셨습니다. 사치와 향락과 방종을 일삼는 마음들 때문에 더러운 돈이 흘러 다니
면 나라의 경제가 썩어 버리고 그 나라가 붕괴되고 말 듯이 사람들의 마음이 혼탁하면 몸 속에 피가
더러워집니다. 피가 썩어 버립니다.
깨끗한 피가 꽉 차 있는 사람은 몸 속에 병균이 들어와도 핏속에 왕성한 면역원이 가득 있어서 병균
이 즉사해 버립니다. 그런데 피가 더러워지면 병균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버리므로 들어오
기만 하면 왕성하게 번식을 해 버립니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항상 청정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으면 누가 나에게 접근
해 와서 나의 도덕성에 문제가 야기될 만한 뇌물을 갖다 주거나 할 때 "안돼 이건" 하고 딱 거절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어떤 유혹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과감한 도덕성을 바탕으로 해서 끊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 가운데 맑고 건강한 의식을 가지고 생활해야 하며 건강한 의식을 가지
고 사업을 하고 건강한 의식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하고 건강한 의식을 가지고 경제를 해야 합니다.
정치가 썩고 경제가 썩어 버리면 국민들은 무엇을 믿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원리는 꼭 같습니다.
일개인마다의 의식 세계가 나라에도 똑같이 투영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윗물이 맑아야 아랫
물이 맑다."고 하지만 사회 저변에 흐르는 모든 의식들이 썩어 있으면 나라의 의식이 썩고 수액이
썩고 모든 문명이 다 썩어 버리고 결국은 자타공멸이 되어집니다.
그러므로 부처님 말씀 그대로 사
람들의 몸과 마음이 불건강해지면, 정신 세계가 불건강해지면 나라의 모든 식물들도 죽어 버립니
다.
좋은 마음은 좋은 세포를 만들고 좋은 세포는 좋은 파장을 발사하고 나쁜 마음은 나쁜 세포를 만들
고 나쁜 기운을 발사하니까 아무리 생명력이 강한 소나무일지라도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실 무슨 종말론이다 휴거다 하는 얘기들도 전부가 다 사회상의 한 반영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회
가 점점 나빠지니까 뭔가 암울한 그림자가 닥쳐오는 것처럼 느껴지고 마음 약한 인간들은 그리로 빨
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사회 병리 현상은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입니다. 인간은 혼자 사
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나 하나만 그라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나"하고 생각하는데 나 하나만의 문제가 절대로 아
닙니다. 우리는 이 공간조차도 공유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이 허공 - 생명의 원천
인 장을 공유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사실을 미루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주부의 정
신 건강이 문제가 있으면 몸의 세포가 나빠져서 주부가 토해 내는 기운이 나쁠 것이고 가족들도 매
일 그와 같은 독한 공기를 호흡하게 되어 남편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 이상이 오고 아들 딸들의 건강
에 이상이 오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보면 "세상이 점차로 나빠지는 말법시대에 접어들게 되면 난치병과 기병이 세력을
할 것이다."라고 합니다. 기이한 병, 원인을 알 수 없는 병들, 고질적인 병(chronic disease)들이 만
연할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점점 더러운 탁류처럼 흘러간다 하더라도 "수지신시광명당(受持身是光明幢)이요 수지심시
신통장(受持心是神通藏)이라" 광명의 깃발을 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어야지만 사회의 한 구석
이 맑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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