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매양 두렵고 매양 불안합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삼계(三界) 안에서는 편안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왜 이 삼계안에는 편안한 곳이 한 군데도 없을까요?
우리나라만 봐도 경제의 위기나 북한과의 대치 상태, 거기다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열강과의 미묘한 신경전을 봐도 그렇습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주변의 모든 상황들은 이처럼 모두 평안하지 못합니다. 이와 같은 불완전한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고 살 수 있을 것인가!
부처님께서는 항상 마음의 평화를 말씀하셨습니다. 불안(不安)이라는 것은 결국 안정이 깨진 상태를 말합니다. 부처님 말씀에 보면 마음의 안정이 깨지면 악귀가 붙는다고 나옵니다. 마음이 평안할 때는 평안함 그 자체가 부처님 마음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불안할 때는 평정이 깨져있으니까 그 자리에는 부정적인 세력들이 가세하게 되는 것입니다.
‘천룡중성동자호 백천삼매돈훈수’천룡팔부신장들이 항상 가호하는 마음이 있어야지 마음에 평화가 온다는 내용입니다. ‘도량청정무하애 삼보천령강차지’도량이 맑고 깨끗해야지 천룡팔부신장들이 그 자리에 내려오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개인의 마음도 그렇고 인류 전체의 마음도 그렇고 우리가 마음을 바로 쓸 때야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문제는 마음을 바로 쓰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 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개인이든 사회든 인류전체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가만히 보면 인간이 불안전하니까 세계가 전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CNN에 들어가서 보니까 미국의 멕시코 만에서는 석유가 펑펑 쏟아져 올라오는데 그 석유의 매장량이 어마어마해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계를 조작해서 막아내려고 하는데 제대로 안 막아진다고 합니다. 보통문제가 아닙니다. 크나큰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요즈음 우리나라도 백두산 천지가 터질 거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금 아직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불안을 계속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따르면 일심이 청정하면 다심청정해지고 국토가 청정해 진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니까 세상이 불안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불안의 원천은 우리 마음의 불완전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마음을 바로써야 되는가?
마음이 불안하면 제대로 살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언젠가도 말씀드렸지만 탁월한 인물들을 보면 어떠한 어려움가운데도 흔들림이 없는 마음을 유지합니다. 대표적인 인물가운데 한사람이 등소평입니다. 그는 정말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가 한 말 중에 “나는 어떠한 어려움에 처한다 하더라도 놀랜 적이 없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역시 탁월한 존재들의 삶은 확실히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이 없는 삶을 살아온 이들입니다. 그러니 깨달음의 문을 여신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항상 마음의 안정을 이야기하신 것은 자명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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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19: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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