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어느 마을의 집 앞에는
늘 우유가 배달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작은 새 한마리가 날아와서 톡톡 뚜껑을 찢고선 우유를 먹어본 겁니다. 예전에는 전혀 없었던 일이었지요. 그 새는 우유가 맛있었나 봅니다. 그 날 이후 그 마을뿐만이 아니라 그 지방에 배달되는 대문 밖의 우유는 새들이 모두 콕콕 찍어먹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학자들이 너무 놀라서 이게 무슨 현상인가를 살펴봤더니 사람도 이심전심이라고 새들끼리 서로의 정보를 교환한 겁니다. 또 하나, 일본 학자가 말레이시아에 가서 원숭이들의 생태조사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자가 흙에 묻은 고구마를 물에 씻어 먹는 걸 나무에 앉아있던 원숭이가 보고 내려와 그대로 인간을 따라 했는데 이후로 그 정보는 말레이시아의 여러 지방으로 점점 퍼져 수많은 원숭이들이 고구마를 물에 씻어 먹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는 겁니다.
사람들은 고사하고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채널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소립자조차 모두 하나에서 나와 서로 연결돼 있는 겁니다. 우리가 블랙홀이라 그러고 화이트홀이라 그럽니다. 거기엔 왜 구멍이 나있겠습니까? 작고 힘없는 새들조차 서로 통신을 한다니까요. 원숭이들도 통신을 합니다. 끼리끼리 서로 통하는 라인이 있습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합니다. 그들의 힘이 가세하면 이 우주가 진동합니다.
인간의 가장 취약함은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은 뭔가 나를 압도해버립니다. 유명한 전기 물리학자 맥스웰의 방정식을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전기를 만들어내려면 동력이 필요합니다. 수력발전은 물이 떨어지는 힘이 작용해 터빈이 돌아가면서 에너지인 전기가 발생합니다. 이 때 터빈에는 거대한 자석이 들어있습니다.
우리도 어릴 적 자석에다 코일을 감아서 모터를 만들고 돌려 작지만 전기가 발생하는 걸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른바 맥스웰의 방정식은 전기의 파동을 일으켜 전자파를 마들어낸다는 원리입니다. 자장은 전기를 끌어들이는 아주 강한 힘입니다. 내가 남들하고 대화를 나누거나 남들과 만날 때는 그냥 만나는 게 아니라 인력(引力)이나 척력(斥力)이 작용하는 겁니다. 전기와 자기가 하나라는 거지요.
여러분은 상대방을 오로지 사랑의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대해야만 그 사람과 내게 자력이 생겨납니다. 인공지능을 연구한 학자들 말에 따르면 우리의 생각이 빛이고 결국 생각도 일종의 빛 에너지라고 합니다. 이 염력(念力)이란 에너지는 자기장(磁氣場)을 띕니다. 여러분이 수양을 해서 바르게 살아야 되는 이유는 자신의 욕망과 독심을 잘 관리하면 점점 강한 흡인력을 갖게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걸 카리스마라고 부르는데‘그대 곁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 하는 노랫말도 무언가 강한 힘으로 빨아들이면 상대방이 힘을 쓸 수가 없게 됨을 의미합니다. 취약한 나의 힘에 거룩하고 장엄한 부처님의 힘을 보태야 합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입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과학이 점점 발달해가려면 인간의 마음 세계를 연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도 이 분야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전문서적을 읽곤 하는데 미래에는 과학과 종교가 만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류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되면 하나로 묶여지는 시대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여러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노력하세요. 그 빛은 계속 밝아져 마침내 커다란 힘을 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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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03: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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