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度依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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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3 06: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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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소요와 양생』에 보면
소식(小食)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 일본의 유명한 장수학자 히노하라 시게아키가 쓴 책에도 첫째, 살찌지 말라고 합니다. 둘째, 매일매일 계획을 짜서 생활하라고 합니다. 셋째, 일을 끊지 말라, 은퇴를 쉽게 하지 말라는 겁니다. 넷째, 아는 것을 다른 이들과 끊임없이 나눠야 합니다.
다섯째, 주변사람들에게 봉사하라는 겁니다. 여섯째, 일상생활 속에서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일곱째, 재미있는 삶을 살라고 합니다. 여덟째, 인생은 각종 사고로 휩싸여 있으니까 항상 조심히 생활하라는 것 등입니다. 남을 위해 살면 힘이 배가 됩니다. 그러나 나를 위한 이기심 따라 살면 힘이 위축돼요. 고통을 이겨내면 사람이 달라지는 것과 같아요. 사람들은 역경을 통해 더욱 강해집니다.
요즘 세계적인 뇌과학자들은 텔레파시를 상품화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막을 쳐놓고 저쪽 사람이 뭐라 하니까 생각 따라서 이쪽에 있는 사람이 소리를 듣지 않았는데도 그대로 움직였대요. 어떻게 해서 그런 원리가 생겼나 했더니 그들의 뇌파가 서로 통해서 체크된 겁니다. 뇌파도 전파나 똑같은 거니까요. 이제 생각만으로도 컴퓨터를 켜고 생각만으로도 스마트폰을 켜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뇌과학자들은 탁월한 스님들의 깨달음의 절정, 삼차원적인 의식이 사라져버린 투명한 의식세계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도 연구중이래요. 수행자가 어떤 절정의 순간에 딱 들어가면 두뇌에서 베타엔돌핀이라고 하는 황홀경에 빠진 호르몬이 집중적으로 분비된다고 합니다. 그와 같은 호르몬이 왜 그렇게 많이 쏟아져 나오는지 알 수가 없대요. 달라이라마 팀과 힘을 합쳐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가 정말 중요한지 아시죠? 척추를 따라 올라가면 두뇌가 있고 두뇌 가운데 중뇌, 연수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목 부분에 경추가 있는데 경추에서는 모든 안면 신경을 좌우합니다. 그 아래로 흉추, 가슴 부분으로 간이나 심장과 같은 각종 장기(臟器)를 총괄합니다. 허리 부분의 요추는 방광이나 신장이나 생식기를 관장하고 끝머리에 미추가 있습니다.
미추의 숫자는 33개로서 척추와 같은 모양의 뼈 네 개가 모여 있어 미저골이라고도 해요. 결과적으로 보면 척추에서 모든 신경이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척추의 앞부분은 감각신경이고 뒷부분은 운동신경이거든요. 척추는 굴신과 이완, 음과 양의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전기발전기 같아요. 그래서 평소에 차크라를 열심히 하면 막혔던 혈 자리를 뚫을 수 있습니다. 척추는 몸의 등대, 대들보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차크라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효과를 가져 온다니까요.
오랜 수행을 통해 자신을 극복하면 평온의 세계가 오는 게 수행과 똑같아요. 인생 자체가 수행입니다. 고통스럽다고 말하지 마세요. 고통을 이겨내면 몸과 마음 가운데 평온이 옵니다. 몸과 마음 가운데 황홀함이 옵니다. 자아가 사라지면 모든 고통도 사라집니다. 한없는 평안의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그때 몸 가운데 가장 강력한 면역체가 생산되는 겁니다.
집중력을 키워나가는 가운데 어떤 물리적인 장벽을 뛰어넘는, 황홀경 같은 호르몬이 분비 되는 거지요. 만약 화를 내면 몸에 해로운 아드레날린이 쏟아져 나옵니다. 참 묘한 메커니즘으로 돼 있어요. 재미난 얘기가 거짓말을 자꾸만 하는 사람의 두뇌는 평범한 사람과 다르답니다.
회백질이 많아지고 편도체의 활성도가 떨어진대요. 거짓말이 상습화 돼버리면 진짜 사기꾼이 되고 말입니다. 인간의 마음 따라서 호르몬이 3천 가지 이상 작용한답니다. 어떤 경우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면 긍정적인 물질이 몸 안에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뇌는 화살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했어요. 절대로 뇌를 함부로 쓰지 마세요. 뇌는 전기로 움직입니다. 눈‧귀‧코‧혀‧몸도 함부로 쓰면 안돼요. 분산시키지 말고 하나로 집중해서 살아버릇하면 무병장수할 수 있습니다. 뇌는 빛의 덩어리예요. 부처님의 뒤에도 둥그런 빛이 있잖아요. 완전한 빛(아우라)이에요. 부처님한테서 나오는 빛은 볼티지(voltage)가 다릅니다.
외부의 어떤 환경에 몸과 마음이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쉴 땐 좀 쉬어야 해요. 텔레파시로 스마트폰을 작동시키는 시대를 맞이하려면 정말 몸과 마음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감각의 노예가 돼서 살면 두뇌가 힘들어집니다. 두뇌는 세포배양기로서 중요한 시스템이거든요. 두뇌는 전기를 발생시키고 감각과 지각을 체크합니다. 기억을 만들고 말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복잡한 두뇌를 좀 쉬게 해야 합니다. 제가 언젠가 말씀드렸죠? 낮에 깜빡 졸아도 머리가 맑아지잖아요. 복잡했던 두뇌를 부처님이 어루만져주시니까 회로가 정리되는 거예요. 두뇌는 부처님과 통하는 세계입니다. 척추의 이완과 굴신을 꾸준히 하면서 참선을 해보세요. 여러분 스스로 몸과 마음 가운데 변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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