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두뇌를 가지고 나왔어도
전생에 지은 공덕의 양이 짧으면 아무리 항우장사라 하더라도 목숨은 그냥 멈춰버립니다. 목숨은 아직 남아 있고 건강할지 몰라도 먹을 음식이 다해버리면 수명은 그것으로 끝입니다. 호흡이 나갔다 다시 들어오지 않으면 죽음입니다. 제 할 일 다 하고 갈 마음이면 공덕을 많이 짓고 수명을 연장시키려면 공덕력을 강화시켜야 됩니다. 공덕이 쌓이면 당장 마음이 여유로워집니다.
“어, 그 사람 배포가 있어.” 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실 공덕이 짧은 사람일수록 흥분을 잘합니다. 시험장에 들어간 아이들이 두근반 세근반 당황하는 게 마음의 여유가 짧아서 그렇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기도를 시키세요. 백팔배를 시키라구요, 멘탈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심리적 배짱을 길러줘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늘 전투상태로 살다보니까 스트레스가 가중됩니다. 그 때 참선이나 기도를 하게 되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가장 안정된다고 합니다. 만약 교감신경이나 부교감신경이 부조화를 일으키면 입맛도 없고 몸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인도환생을 하려면 적어도 이타심이 반은 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동물 되기 직전의 인간서부터 천사되기 직전의 인간까지 뒤섞여 살아가는 곳입니다.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세계라고 했습니다. 혼돈의 세계입니다.
부처님 말씀을 연구한 이론과 세상을 대입시켜보면 참으로 재미납니다. 육바라밀이나 팔정도는 꼭 지켜나가세요. 보시바라밀, 자꾸만 베풀고 펼치면 내가 영원을 사는 겁니다. 인욕바라밀, 가능한 한 남편이 뭐라고 그러건, 아내가 뭐라고 그러건, 직원들이 뭐라고 그래도 참으세요. 기독교에도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의 것이다’그랬습니다. 나를 버리고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혼돈은 남의 책임이 아니라 나의 책임입니다. 불씨 하나가 온 산을 태웁니다. 사과 씨 하나가 무한과 연결됩니다. 무한 속에 들어있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책임감은 무섭습니다. 남 탓 하지 마세요. 모두 개인 개인의 잘못입니다. 참회하는 삶 가운데 여러분 가정, 나라와 이 우주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그걸 잘 모를 때 이 우주의 미래는 깜깜해집니다
초파일날 감 씨를 하나 심으면 오년 후 초파일날이 오면 감나무가 자라서 감이 열립니다. 그럼 감이 매년마다 수없이 열리고 세월이 흐르다보면 감나무가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럼 그 감이 없어집니까? 끝이 없어요. 죽어버린 나무에서 자란 감의 씨가 땅에서 키우고 또 키웁니다. 없어지지 않는 겁니다.
우주가 멸하지 않는 한 인연의 고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부 다 인연이 실처럼 다 연결돼 있어요. 법당에서 불법을 공부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이유는 전생과 지금과 내생까지 연결되어 있는 인연의 소치를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부처님과 불심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어머니, 아버지 살아계시거나 돌아가시거나 당장 여기서 보면 우리들이 행하는 모습 속에서 부모님을 만나게 됩니다.
아들딸이 외국유학을 갔거나 군대를 갔거나 애들이 항상 눈으로 마음으로 봅니다. 거리에 상관이 없이,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계속 마음에서 떠나지 않아요. 부처님도 부모님처럼 항상 하신 말씀이 너희들은 나의 자식과도 같다고 합니다. 아들 내려 보내서 전혀 나 몰라라 이러지 않아요. 제가 수행을 해서 체험을 한 신도님들한테 부탁한 게 뭐냐 하면 배우고 감사하라.
오늘부터 이젠 보통사람들인 우리들도 해보면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 이른 바 수호신들이 다 있습니다. 삶을 도모하면서 이 땅에 딱 내려오실 때 저승에서 중음 신들이 공부를 합니다.
공부하고 난 다음에 죽음을 통해서 휴식을 통해서 또다시 태어납니다. 저승에 가거나 다음 생에 가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할 지 생각해 봅시다. 업을 닦아야 합니다. |
|
2019-04-26 05:17:22
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