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성공과 행복의 지름길이자 비결인 것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남을 사랑할 수 있나요? 내가 모든 게 불만족스러운데 세상이 만족스럽게 보일까요?
우리가 항상 생각해야 될 것이 불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짜증나고 피곤한 얼굴을 하면 상대방도 나를 그렇게 본다는 것입니다. 표정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우리 두뇌에 전두엽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는 표정을 조절하는 감정 조절 중추가 있다고 합니다. 내가 즐거우면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를 불러도 즐겁지 않습니까. 즐거우면 웃는데, 웃으면 즐겁다 똑같은 것입니다.
괜히 일그러진 얼굴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집니다. 자기를 비하하고 경멸하고 자학하면 우울증이 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부처님 말씀대로 내 마음의 거울입니다. 내가 하는 말과 생각과 행동 따라 반응하는 인과의 율이 지배하는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한 거울 같은 세상입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나에 대해 불평·불만이 있고 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내 책임이 큰 겁니다. 상대방은 내 마음의 거울이기 때문에 내가 무엇인가 잘못한 것이 있는 것입니다. 다른 게 법이 아니라 이런 게 다 법입니다.
자기를 중요시 하는 사람은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 낼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들의 가능성도 볼 수 있습니다. 탁월한 사람은 왜 탁월할까요? 자기가 탁월해졌으니까 상대방의 탁월성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사람은 왜 위대할까요? 상대방에 내재된 위대한 품성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그런 반열에 올라 왔으니 그런 경지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위대한 사람, 탁월한 사람을 칭송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한 방송사에서 방영하고 있는 ‘100℃ 강연’에 한 여성분이 나왔는데 키가 1m10cm밖에 안 되지만 얼굴이 아주 밝았습니다. 그 분은 입사 지원서를 60번 넘게 냈는데 계속 낙방만 하다가 지금은 대기업에 합격해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면접관이 “당신이 회사에 들어와서 일을 잘 할 수 있겠습니까?” 물었을 때 “키가 작아서 불편함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불가능한건 없습니다”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또, 일본에는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을 쓴 오토다케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체, 팔다리가 다 없습니다. 이 사람은 오체가 다 불만족인 사람인데 “불편함은 있지만 세상은 살만한 곳입니다”하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키가 작은 사람이나 오체불만족인 사람과는 여건이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말씀드린 이 분들은 스스로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키가 작은 분이 하는 말이 다름을 인정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가 나와 다르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갖게 되는데요, 내가 나를 진정 사랑하면 나와 다른 상대라 할지라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우주에는 무량한 별들의 나라가 있고 산과 들판에 꽃들도 형형색색 다른 색을 띄고 있듯이 우리도 모두 서로 다른 존재들이지만, 모두 존재의 당위적 이유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자기를 사랑할 이유를 찾게 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거나 자기의 무능함을 탓하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고 혼자 있어도 불안해하지 않고, 자아존중감(self-esteen)으로 살아갑니다. 오체가 불만족하지만 “살만해”, “내가 키가 내가 1m 10cm 밖에 안 되지만, 살만한 세상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는 각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됩니다.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장미꽃은 장미꽃의 아름다움이 있고 매화는 매화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입니다. 장미꽃과 매화꽃이 네가 예쁘냐, 내가 예쁘냐 하고 다투는 것 보셨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취약합니다.
내 종교가 옳다 네 종교가 옳다하는 종교 분쟁이나 인종 우월주의 이런 것들 모두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취향이 다르고 관점이 다른 것일 뿐, 나쁜 것이 아닙니다. 흑백논리로 판단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면 상대방을 존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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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0 0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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