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度依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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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8 13: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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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공(空)이란 말을 하고 있으며,
또 원(願)을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뫼비우스라고 하는
유명한 물리학자가 종이를 길게 연결해 그걸 뒤집어서 끝을 묶어 놓으니까
이상한 형태로 변해서 계속 빙글빙글 돌더라는 내용입니다.
그것을 일명‘뫼비우스의 띠’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일미진중함시방’곧 아주 작은 티끌의 세계에도
그 안에는 무한의 공간이 있습니다. 또 조그마한 원자의 세계이지만
그 원자의 세계에도 태양과 지구만큼의 거리에 있는 거와 마찬가지의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화경>에 나온 대로 절을 한번 하면 한번 하는 것만큼 공덕이 쌓이고
염불을 한번 하면 한번 하는 것만큼 공덕이 쌓이는 법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계속 연습을 하게 되면 무한자와 하나가 되어
무한의 능력이 나오게 됩니다. 무한은 자유입니다. 자유자재한 존재인 것입니다.
<반야심경>에 나오는‘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연습을 통해서 어떤 자유자재한 경계에 들어가게 되면,
신령스러운 힘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예술이나 스포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부처님 법당에 모여서 부처님 법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분명히 그러셨습니다. “법이 불이요, 불이 법이다”
즉 법과 하나가 되면 부처님이 되고 또 법은 진리이기 때문에
진리와 하나가 되면 무한이 돼버립니다. 만약 우리가 부처님 법당에 나와
부처님 법을 자꾸만 연마하고 또 연마하게 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법이 몸에 익어져 법 없이도 살게 되는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법이 몸과 마음 가운데 체득되니까 바로 법신(法身)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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