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이란 어려움이 만개된 인생입니다.
혹독한 고통과 참기 어려운 절망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그 고통스러운 가운데 배우는 지혜가 있어요.
그러나 일일이 고통을 계속 체험하면서 나가기에는 인생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어떻게 능률적으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부처님을 모시고
몸과 마음을 다하면 부처님은 나의 방향타 역할을 합니다.
나의 영원한 등불입니다. 무슨 일이 있다 있더라도 일희일비 하면서
살아갈 이유가 없어요. 사람들이 그래요. 스님, 웃고 살자고 하는데
도저히 웃을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때는 관세음보살 하는 것입니다. 그때는 지장보살 하는 것입니다.
파도치는 인생을 살아가려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고통은 위대한 스승이라고 하는데 그 고통 가운데
부처님을 불러 모시고 나아가면 우리의 삶은 캄캄한 가운데
부처님의 인도 따라서 밝음의 세계로 나아 갑니다.
파도가 멈추는 날이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 부처님을 따라 가다 보면
그런 어려움이 멈추고 또 부처님의 광명으로 환히 비추는
그런 행운의 시기가 오게 되어 있어요.
처음 배를 타면 배멀미로 인해 고통스럽지만 오랫동안 배를 탄 사람들은
전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배를 타고 영원의 길로 나아가려면
정말 많은 인욕의 날들이 필요하고, 많은 정진의 날들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은 좋았다 나빴다합니다. 부처님 말씀에 ‘너무 즐거워하지도 말고,
너무 괴로워하지도 말고 항상 오늘만 같아라’고 합니다.
언제 어느 경우라 하더라도 우리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중심을 잘 잡기 위해서라도 부처님을 불러 모셔야 합니다.
인생은 평탄한 길도 있고 자갈 길도 있지만 평탄하게 잘 나간다고 해서
너무 희희낙락할 일도 없고 괴롭다고 해서 너무 우울해하고 절망해서도 안됩니다.
어려운 날들이 지나면 또 좋은 날들이 옵니다.
업파라고 하는데 업 따라서 파도는 계속 치지만 끊임없이 부처님 모시고 나아가면
그 업이 다하면 좋은 날이 오는 것이고,
불운의 시기가 지나면 행운의 시기가 오는 법입니다. |
|
2018-11-06 07:29:30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