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할 때, 힘들어 하면서도 끊임없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올라왔다고 하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어요.
금메달을 따기 위해 피 눈물을 흘리고 몸과 마음을 던져서
금메달을 따고나면 거기에는 엄청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지요.
신지애가 쓴 글을 읽어봤는데 자기는 게임이 끝날 때마다
잘못된 것을 다음 경기 때까지 계속 연습을 한다는 것입니다.
연습의 땀만이 다음 게임에서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게임이 안 풀리면 몇 날 며칠 잘못한 것을 반성하면서
반복과 반복을 해서 고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수행의 궁극은 열반이다”고 하셨는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궁극을 뚫고 보면 영광과 기쁨과 환희가 기다리고 있어요.
어떤 분 말씀이 담배가 나쁘다고 해서 담배를 끊으려고 애를 썼으나 못 끊다가
이번에는 정말 담배를 끊었는데 끊고 보니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담배를 끊어서 좋은 것보다 자기를 이겼다는 즐거움 같은 겁니다.
욕망을 이겼을 때 오는 엄청난 즐거움입니다. 등산이나 마라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라톤 뛰는 선수이야기인데요. 젊어서는 2시간 몇 십 분에 뛰었는데
60대가 된 지금은 3시간 뛴다고 해요. 뛰면 뭔가 알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라톤에 대한 매력을 못 잊나 봅니다.
우리 마음가운데 무한의 존재가 있어요. 중도에 포기하지 마세요.
자기극복, 유한세계를 극해야 무한으로 넘어갑니다.
자기를 초월한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머리를 깎을 때 친구들이 왜 힘들게 생을 사느냐고
불쌍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까 괜찮은 삶이었어요.
여러분이 백일기도, 천일기도, 철야기도 하는 게 전부 자기 자신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매력 같은 게 있기 때문입니다. 법당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무슨 일을 시켜보면, 나는 못한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기를 초월해봐야 그 기쁨을 알아요. 국회의원 하는 분 이야기인데요
한번하고 나면 다시 안 할 수가 없는 그런 이상한 세계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하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를 넘어서 봐요.
유한의 세계를 초월하고 나가보면 거기에는 열반이 기다리고 있어요.
대학입학 수능시험 역시 분명히 뚫어야 하고, 뚫고 보면
뭔가 부처님께서 선물하신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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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06: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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