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법문에서 “나의 말은 씨요 너희들은 세간 밭을 간다.”
고 말씀하셨듯이, 부처님 말씀이 곧‘씨’라는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이나 저나, 매일 매일을 진지한 자세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우리가 상대방에게 말을 던질 때
그 말 한마디는 부처님의 말씀대로 ‘씨’ 즉 분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분신은 상대방의 마음 가운데 심어져서 자라게 되는 것이며,
나무에 열매가 여는 과정은 아내와 남편이 만나서 아들딸이 잉태되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람들을 만나면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대하는 바보스러움을 연출합니다. 즉 우리가 말을 함부로 하여
상대방에게 불량한 씨앗을 심게 되면 그 씨앗이 자라서
나쁜 열매를 잉태하게 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씨앗을 심으면
자연히 그들이 나의 좋은 분신이 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우리가“저 사람은 왜 나에게 저렇게 모나게 대해올까”라고
의문을 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내가 뿌린 씨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 명백한 결론입니다. 부처님께서 항상 하신 말씀 중에도
‘망어중죄, 기어중죄, 양설중죄, 악구중죄’등과 같은‘중죄(重罪)’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상대방에게 불량한 씨앗을 심으면 주변에 부정적인
분신들이 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대방에게 칭찬하는 말이나, 이익이 되는 말,
사랑과 진실에 관한 말을 하는 것을 몹시 힘들어 합니다.
여러분은 상대방에게 좋은 말, 칭찬하는 말을 자주 하십니까?
‘사섭법(四攝法)’에 보면 보시(布施)라는 말이 있는데 보시란 말도
널리 뿌린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여러분이 살아가는 동안에
부정적인 사람을 만나 고통을 받게 되는 것도 알고 보면
과거에 여러분이 뿌린 씨가 그들의 마음 가운데 자라서
부정적인 분신으로 다가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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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0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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