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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삼보하옵고
죽음이라는 것은 일시적인 무상한 현상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데서 생겨난다.
자신의 신체, 감정, 정신을 자기 자신이라고 여기는데서 그것이 찾아온다.
이런 동일시로부터 나라고 하는 분리된 개체(아상我相)가 존재 한다는 그릇된 관념과
그것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만일 내 내면에 있는 영원자 진리 불멸하는 불성의 빛과 자기가 하나임을 깨닫는다면 죽음의 공포는 구름 걷히듯이 사라지게 된다.
이 세상을 떠날 때 그 무엇을 보고 느끼든지 그것은 자기 표면의식과
잠재의식 속에 있는 정신적 내용물들이 투영된 것임을 안다.
이와같이 각성을 통해서 투영된 환영을 벗어나 죽음을 벗어나게 된다.
--- 티벳 사자의 서 ---
삶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죽음이 일어나는 것을 받아 들인다.
우리는 삶은 좋은 것이고 죽음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가 진정 살기를 원한다면 너의 내부에서 누가 죽음을 두려워 하고 있는가?
그것은 너의 내부에 있는 지식 덩어리인 에고가 죽음을 두려워 한다.
지식은 삶과 죽음에 대하여 동시에 저항적이다.
삶에 의한 지식은 매시간 먼지로 쌓인것을
매시간 자신의 진정한 죽음을 위해 명상으로 목욕을 해야 한다.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면 죽음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죽음 역시 삶과 동일한 과정의 일부분이다.
당신의 본성은
죽음과 삶을 떠난 공空의 투명한 빛이고 법신이며 특성이 없고 구름없는 하늘과 같노라
누가 알 수 있을까
체험하지 않고 서야...
안타깝도다
입으로만 우주를 다 아는 것처럼 약방문을 지을 뿐
저녁의 그림자가 서서히 밤으로 가라앉듯
급히 서둘러라
타들어간 검은 마음에 어떠한 약이 없노라---
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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