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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현(2004-04-21 02:31:39, Hit :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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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햇살이 되어 부르거든/꽃버선님 글

나 햇살이 되어 부르거든/꽃버선님 글

    

- 나 햇살이 되어 부르거든..-



그대여..

나 햇살이 되어
그대 
窓 가에 가 부르거든

부드럽게 파고드는
봄볕을 안고
흙 내음 맡으며 
들 길 한번 밟아 보세요 

쌓인 그리움 
한 웅큼씩 울컥일때 마다  
서러워 지거든
 
저 햇살이 부서지는 
파아란 하늘을 
어린 새처럼 날아 보세요

내 어깨에 두른 
하늘색 스카프 처럼 

그대가 
하늘 한자락 
손에 넣어 올 수 있다면
내 작은 창가에
커텐을 달아 두겠어요

나는 햇살 
그대는 하늘이니..

싱그러운 아침마다 
커텐을 열어
 
그대가 있는 하늘을
눈이 시도록 
날이면 날마다 
보고 또 보겠습니다  



04 4 2
Soo ju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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