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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현(2004-04-21 02:33:05, Hit :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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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이란/가시나무숲님 글

추억이란/가시나무숲님 글 


 
 
*추억이란* 




공백의 시간들속에서도
늘 떠올려지는 생각들속에서도
문득 그려지는 지난 이야기들속에서도
차곡 차곡 쌓여있던 시간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길을 거닐다가도
지나치는 낯선 이의 향기에서도
비슷한 사람에게서도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바람결에서도
지난 이야기는 묻어난다.



계절의 변화속에서도
바쁜 일상속에서도
흘러나오는 귀에 익은 음악속에서도
추억이란 그렇게 남아 있는거다.



지난 시간들의 아름다움도
지워버릴수 없는 아픔까지도
그렇게 문득 떠올려지는 
순간들로 남아 있는거다.



추억은 아련함이기도 하고
추억은 긴 한숨이기도 하고
추억은 잔잔한 그리움이기도 하다
추억이란 그런거....


문득 떠올려지는 생각들이다.


 



Yuhki Kuramoto - Sonnet Of The W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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