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2010-03-21 13:04:22, Hit : 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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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생명을 주신 지장보살님



새 생명을 주신 지장보살님

*이글을 쓰신 반야화님은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화산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은평구 역촌동 삼보사 합창단단장으로써
법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저의 하루는 지장보살님을 염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대원본존 지장보살님과 함께 시작한 하루하루는 늘 상쾌합니다.
집에서 요리하고, 청소할때는 물론
절에 와서 노래하고 차를 탈때 도 지장보살을 염하고,
지장보살님께 감사하면서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하루를 마칩니다.



이렇게 지장보살님을 의지하면서 살게 된 것은

지장보살님의 큰 가피를 입고 자연스럽게 생긴 신행생활입니다.

불교를 믿고 부처님과 지장보살님께 귀의한 것은 오래되었지만

직접 가피를 입고나서야 오늘과 같이 철석 같은

믿음을 갖게 되었으니 약간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병고의 시련 속에서 지옥중생을 다 건지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으리라은 지장보살님의 대원력을 몸소 느끼게 되었고

나도 이제부터는 지장보살님과 같은 마음으로 살리라..은

새로운 서원과 희망을 갖게 되니,

그또한 지장보살님의 크신 위신력이라 믿습니다.



몇 년 전 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픈 병고에 시달렸습니다

너무 아파서 차라리 죽는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대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과 함께

수술 날짜를 받고 나니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수술을 한다해도 건강을 다시 찾을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사실 주사나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심한 특이체질이고...

마이신 등 항생제에 대한 알러지가 있어 평소 감기에 걸려도

약도 못먹어 한약과 민간요법으로 이겨내곤 했는데,

대수술이라니...



그때 불현듯 수술하고 죽을바에야 죽을 힘 다해

기도정진이나하고 죽자는 생각이 들어 ,

스님께서하라는 대로 지장백일기도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다 보니 수술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수술 일주일 전,그날도 전 삼보사 법당에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불자님들과 함께 소리 높여 염불하는 고성염불의

지극한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 갑자기 불단에 모셔진 지장보살님께서

다기 그릇을 들고 제 앞으로 오시는 것이였습니다.

지장보살님께선 다기물을 제게 주시면서 다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그 무렵 목이 아파서 음식물을 넘기기 힘든 상태라 목은 말랐지만,

먹기싫다고 하니,



지장보살님께선 마치 어머니가 이제 갓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에게 밥을 떠먹여 주듯, 먹기싫어 뿌리치는 아기에게

다 먹이려고 애쓰는 어머니처럼 제게 다기물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

제가 다 먹을 때까지 자비로운 눈빛으로 지켜보시던

지장보살님께서는 제가 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자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으시곤

다시 불단 위에 앉으시는 것이였습니다.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고 주위를 보자

불자님들은 여전히 기도 중이었습니다.



그렇게 지장보살님을 친견하고 물을 먿어먹은 다음 날부터

제 몸은 날아갈 만큼 가벼워졌습니다.

기도할 때도 몸이 아파서 몇 번이나 쉬어가며 했었는데,

마치 새 몸을 갖다 붙인 것 같았고,



그동안 저를 괴롭혔던 병마가 싹 빠져나간 것 같았습니다.

일단 수술 예정 날짜에 맞춰 병원에 가서 재진찰을 해봤는데

기적이라며 놀라워하시는 의사선생님을 뵈면서

저는 저절로 미소가 나왔습니다.



전  기적이 아닙니다. 불가사의하신 지장보살님께서

대자대비하신 위신력으로 저를 치유해주신 것입니다.

지장보살님께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면

이렇게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난답니다. 라는

답변을 마음속으로 하면서 병원을 나왔습니다.



현대의학으론 수술을 해도 목숨을 장담못한다고 했는데

수술도 하지않고 지장보살님 덕분에 지금까지 이렇게

건강하게 살면서 저는 늘 새 생명을 주신 지장보살님의

은혜를 갚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불자로써 부끄럼없는 삶,

지옥중생을 다 구제하기전에는 성불을 하지 않겠노라는

지장보살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절하게 들었습니다.



이제는 합창단에서 노래를 할 때도 모든 중생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부처님과 지장보살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생활속에 실천하는 삶을 살아 너와 내가 모두

중생의 탈을 벗어 이땅을 극락세계로 만드는

큰 일꾼이 되길 기원하면서 하루하루 지장보살님의 뜻을

실천하며 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영원히 이 땅이 불국토되기를 기원하면서

지장보살님을 염하고 찬탄하는 노래를 부르며

이웃에게 법음을 전하리라는 원력을 간직하며

살아갈 것을 다시 한번 지장보살님전에 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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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 지장보살마하살  



(법연 이광연님의 체험수기)



나는 언제부터인지 산을 좋아했습니다. 피아노를 다루는 사업을 하는

만치 음악에도 깊이 끌렸지만 말없는 자연이 더 마음을 당겼습니다.

산에 가면 대개는 절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산을 다니다 보니 어느덧 산의 핵심이 절 인듯 느껴졌습니다.

절이 없는 산에는 아예 갈 생각을 하지 않게도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절에 가서 염불 수행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부처님앞에

가서 합장하고 절을 하고 나서 뜰 앞에 앉아서 멍청히 풍경소리를



듣거나 벽화나 단청한 귀퉁이에 눈길을 던지고 있는 그런 취미일

뿐이었습니다. 서울 근처 산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적으로 절도

어지간히 더듬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절과 친근해지고 스님들과

가까워지고 불법에도 슬그머니 들어와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한걸음 한걸음 산에 오르고 큰 나무 밑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멀리 꾸불꾸불 산길 끝에 펼쳐진 절의 모습 그것은

산의 경치라기보다 제 마음의 고요하고 신선한 구석이 되었습니다.



그러는동안에 경전을 대하고 염불을 하고 차차 산에 다니는 재미가

깊어 갔습니다. 그래서 몇번 법회에 나가 교리를 배우고 염불 수행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10년쯤 전의 일이었던가 싶습니다.



그후 불광법회를 만나 부처님의 크신 은덕속에 내가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의 생활을 믿음의 생활로 차차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독경과 염불, 예불로 시작하여 회사에 가서도

반야심경 1편으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출근하려고 차에 올라서도

먼저 반야심경을 암송하였습니다.불광법회에서 공부하면서 과분하게도

법회의 임원이 되어 여러 불자님들과 함께 믿음을 전법을 위한 정진을



하게 되니 하루하루 기쁨을 나날이 새로울 뿐입니다.

몇번인가 어려움을 당했지만 그때마다 부처님께 감사하면서 그 모든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제는 더욱 기도 정진하여 믿음의 힘을 키우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으니 정말 감사한 나날입니다. 그런 중에 근래 기도를 통해서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실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지장보살이 주신 아기



불광법회를 만나고서 비로소 부처님의 크신 위덕과 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상님 공경하고 공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백일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조상님께서 극락왕생하시고



저의 누이동생도 보살펴 주시고 형제들을 돌보아 주시기를

기원하고 감사하였습니다.저는 9남매 중에 맏이인데 집안과 형제들에

대한 책임도 컸지만 그무렵 출가한 동생이 소생이 없어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아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개울에서 목욕하고 가까이 있는진관사를 찾아

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작은 정성이나마 부처님 앞에 공양올리고

지장보살 앞에 엎드려 기도를 하였습니다.



진관사 부처님은 그전부터 자주 참배한 부처님이었는데 이상하게도

기도를 시작하는 날 법당 문앞에 서니 무서운 생각이 들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가 쭈뼛쭈뼛해지고 머리카락이 하늘로 올라가는것

같았습니다. 몸은 굳어지고 어떤 전율같은 것이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저는 손에 염주를 들고 단단히 마음먹고 법당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한걸음 법당에 발을 들여 놓았을때 그때의 지장보살님과

시왕님의 무서운 상호를 지금껏 잊을 수 없습니다. 크게 노하신

것처럼 저에게는 느껴졌습니다.



어떤 힘이 저를 법당 밖으로 밀어내는 것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기도 첫날이니까 물러갈 수가 없었습니다. 기도에는

시험도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만 그렇게 무서운 때는없었습니다.

저는 눈을 꽉 감고 일심으로 합장하고 부처님께 예경드렸습니다.



스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지장보살경 1품 또는 2품을 읽고 지장예찬

문을 읽으며 백 오십 팔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30분간을 일심 염불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쫒기는 듯 법당에서 나오곤 하였는데 이러한

힘든 경계가 1주일 후에야 바뀌었습니다.



차차 그런 경계가 사라져 1주일이 지난 후부터는 지장보살님이 반겨

주시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독자들은 어찌 장부가

그런 요망한 말을 하느냐고 꾸지람 하시겠지만 저는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표정이 나날이 반겨하시고 기뻐하시는

표정으로 바뀌었으며



법당 근처에 오기만 하여도 반겨주시는 것이 가슴으로 와 닿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백일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를 하였고 그 사이에는

오직 환희심과 감사로 나날이 지나갔습니다. 집안 이야기르 드리자면

제 여동생이 충청도 제천에 사는데 결혼하여 10년이 넘도록 아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집안 어른들은 한결같이 후사를 바랐지만 아이를 낳지 못한채 세월이

흐르니 어른들의 불만이 겹쳐서 불화가 빚어지고 마침내는 몇번이나

친가로 쫒겨 오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일을 여러차례 겪고 나니

친정의 큰 오라비라고 하는 책임에서 고민하다가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자고 하였던 것입니다.



기도를 시작한 후 세달 가까이 되니 임신 소식이 들려욌습니다.

그동안 하도 걱정했던 일이라 믿기지 않더니 드디어 달이 차 금년

봄에 아들을 순산했습니다.병원에서 의사는 난산을 예고했습니다만

저는 부처님만 믿고 아들 순산을 선언하고 집에 왔더니 과연 꿈만

같은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백일 기도를 마친 저는 계속하여 또 백일기도에 들어갔는데 하루는

희한한 꿈을 꾸었습니다. 어떤 분은 또 꿈이야기냐 하시겠지만

이 꿈은 정말 꿈같지 않은 꿈이었습니다. 새벽녘인데 꿈 속에 어떤

노인이 나타났습니다. 키는 보통보다 약간 작은편이고 남루한 한복

차림에 아무렇게나 수염이 났으며 머리에는 갓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너의 덕을 입어서 내가 좋은

데 간다. 그래서 인사하러 왔느니라.

나는 장호원 할아버지라고 한다. 저는 반문했습니다.



누구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런 인사 받을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하였더니 서울 장위동에 사시는 저의 아저씨를 모시고

왔습니다.그리고서는 이 사람이 내 손자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역사물 TV에서 보던 포졸형식을 한 두사람이 나타나서

그 노인을 모시고 갔습니다. 그리고 금방 다시 돌아왔는데 그때

노인은 새옷으로 갈아 입었고 그것은 옛 장군복 같았습니다. 저에게

가까이 와서 거듭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포졸 형색을 한 사람도

합장하고 정중히 인사하고 노인을 모시고 갔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실감있는 꿈이었습니다. 아침에 잠이 깨자 저는 이상한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일찍이 그런 할아버지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진관사에 가서 기도하고 그 길로 사무실로 나가

당숙모댁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당숙모는 올해 83세이신데 16세에 시집오신 저희 집안의 산

역사이십니다. 전화로 장호원 할아버지가 계셨습니까.하고 물으니

형상을 물으셨습니다. 제가 본 대로 형상을 말씀드리니, 내가

그 할아버지를 뵙지는 못하였지만 그러한 할아버지가 계시다는

말은 들었다. 그런데 너는 그 할아버지를 어떻게 아느냐.하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조상님을 위한 기도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당숙모는 참 잘했다. 나는 천주교를 믿고 있지만 조상님을 위해서

그렇게는 해보지 못했다. 너는 참으로 잘했구나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지. 경전 말씀에 일체중생이

미혹하여 어둠을 방황하고 불보살님이 능히 이를 구원하신다 하였고

일심으로 염불 기도하면 모든것이 이루어진다고 한 것을 생각할 때



신기하기도 하지만은 우리가 알수없는 세계에서 일어난 현실의

한 단면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조상님은 확실히

이름모를 분까지 모두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꿈에 본 무주고혼



그런데 저에게는 저의 생친이 계시고 또 큰아버님이신 아버님이

계십니다. 말을 바꾸면 큰아버님 앞으로 몫이 지어진것입니다.

두 어른 모두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가신 지 오래입니다.



저는 편모 슬하에서 자란 까닭인지 아버님에 대한 사모하는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부처님 법을 믿으면서부터 제사는 정성드려

올렸지만 그래도 모자라는 듯하여 백일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개울에 가서 냉수욕을 하고 진관사에 참배하고 지장보살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스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지장경을 독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염불하며 예배하고

예배하며 염불하는 것으로 정근 일과를 삼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도에는 아버님을 위한 기도와 아울러 저의 기도인연

으로 무주고혼들까지도 모두 부처님 은혜를 입기를 기원했었습니다.

저는 매일 기도 일과를 정확히 지켜 나갔습니다.



그런데 100일 기도를 하면서 홀로 정근하고 부처님앞에 약간의

공양을 올렸을 뿐 무주고혼들을 위하여 시식은 8월18일 회향날로

잡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지고 진관사 개울에는

빠알간 꽃물이 다 흘러가고 어느덧 여름이 한창인 때였습니다.



그때가 7월말 경이었는가 합니다. 새벽 늦게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낯익은 진관사 일주문 안에 서 있었습니다. 그건데 별안간 수십,

수백명의 낯설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저를 둘러쌌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진관사를 향하여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저를 둘러 싸며 배가 고프오, 못살겠소. 어서

먹을 것을 주오.하고 일제히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저는 말하기를

오는 8월 18일까지 기다려 주시오. 그때는 소참이나마 준비해서

대접하겠오.하였으나 저들은 막무가내였습니다.



배가 고파 못견디겠오. 어서 밥을 주시오. 하고 외치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잠시 난처해졌는데 순간 저의 곁에 위풍이 당당하고

키가 9척이나 됨직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대대장이오. 이대로 있어서는 아니니오. 우리 병력을

풀어야 하겠오. 객귀들 하나라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하오.

하더니 금방 일단의 병력이 나타났습니다. 모두가 군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군모와 군복이 배당되어 곧 입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팔짱을 끼어 스크럼을 짜고 빈틈없이 줄을 서서

전진하였습니다.그런데 여전히 저들은 밥을 달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저는 그 속에서도 20일만 기다리라고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는데

저 대대장이라는 사람을 말하기를



저들에게 무엇인가 먹여야지 그냥 두면 안된다.하더니 어디서 날라

왔는지 큰 밥통에 밥과 나물이 운반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비빔밥을 만들어 군대용 반합에 담아서 우리 군인들이

숟가락으로 퍼서 저들을 먹였습니다.



수백명의 군인들이 한줄로 서서 그 앞에 밥을 먹겠다고 모여들어

웅성대는 군중들에게 큼지막한 숟가락으로 비빔밥을 쉴사이 없이

퍼먹이는 광경은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한참동안 그러는 사이에

거기에 모여 있는 모든 객귀들을 배부르게 먹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앞서의 대대장이라는 9척이나 되는 사람이 앞에 나와

일장연설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좀체 들어보지 못한 훌륭한 법문을

설하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너희들은 마음이 어두워 이런 고생을

한다. 마음을 밝히자면 부처님을 믿어라.



그리고 이제까지 저지른 잘못을 참회하라. 그리고 부처님 믿고

염불하여 극락세계에 나아가라. 이번에 너희들이 배부르게 먹고

극락세계에 가는 것은 법연거사의 은덕이니 그 은혜를 잊지 말라



이말을 들은 군중들은 일제히 저를 향하여 절을 하며 감사인사를 하고

기쁜 얼굴로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대대장이라는 사람은 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혹 기독교신지가 있으면 손을 들어라하니 역시 여러

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들에게 말하는 것 이었습니다.

너희들은 법연거사의 은덕으로 하늘나라보다 더 좋은 극락세계로

가게 된다.



하며 앞서 말을 기독교적 표현으로 바꾸어 되풀이하고 나서

법연거사에게 감사하라하였습니다. 역시 그들도 앞으로 나와 저에게

각별한 인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눈으로 보는듯

생생한 것은 그들의 기쁨에 넘치는 얼굴입니다.



그것은 흡사 법회를 마치고 나오는 저희들의 얼굴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꿈을 꾸고 나서 '객귀'라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

듣는 말이라 스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것은 '무주고혼'이라는 말씀을 들었을때 저는 비로소 이번 기도의

목표인 선망부모와 무주고혼을 위한 기도가 성취됐음을 알았습니다.

사람은 죽으면 그만인 것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이

있는 것을 다시 실감합니다.



분명히 인간은 육체나 현실생활이 다가 아니며 사후 영혼의 생활만도

다가 아닌 불멸의 세계가 또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도에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저와 같은 제가불자의

독경,염불의 공덕이 경전말씀 그대로 불가사의하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은,지장보살은 절에서만 부르는 것이라 하는데 이 말은

정말 잘못된 말입니다 또 한가지는 중생세계에는 무주고혼과 같이

시장(배고픔)을 견디지 못하는 불쌍한 중생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을 누가 보살펴 주고 구재하여 밝은 길로 인도하여 주겠습니까?

불법만이 제도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진정 우리 부처님만이

모든 생명을 밝히고 구원해 주는 영원한 광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효성을 일으키고 자비심을 일으켜 조상님과 무주고혼에게

부처님의 법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산이 다하고 물이 다한곳에 (43인의 불교신행수기), 불광출판사

법연 이광연님의 체험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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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님께서 무거운 짐을 덜어 주시건만

                     글/ 손처사



칠팔 년 전쯤이라 기억된다



불심이 깊은 어느 불자 님께서

집안에 걱정이 있다고 찾아왔다



이야기인 즉 오라버니 되는 사람이

매일같이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고

자동차에 달려들어 자살을 하려하고 해서

식구들이 오라버니 때문에

근심 걱정이 끊어질 날이 없단다



어떻게 실성한 그 마음을

본 정신으로 돌려놓을 수 없냐는 내용이다



일단은 본인을 만나보기로 했다



며칠 뒤 그는 찾아왔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의 생각은 세상살이가 모두 불평이다

제대로 자기 맘에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직장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이 직업 저 직업으로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이런 분들에게

불법을 전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았다



지장보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참회기도를 권하였지만

도통 마음이 동하지 않는 모양이다



3일간의 설득 끝에

그는 겨우 마지못해 승낙을 하고

기도를 해 보겠다고 했다



기도는 백일동안 절에서 하기로 하고

약간의 짐 보따리를 챙기어

남부지방의 어느 절로 향한다



절에 도착하여

주지스님께 사연을 설명하고

백 일 간의 나홀로 기도를 하기로 허락 받았다



절간의 생활이 처음인 그를 위해

며칠을 같이 절에서 묵기로 했다



첫 날 밤이었다



깊은 잠이들었는 듯 한데

갑작스런 이상한 소리에

두 사람은 잠에서 깨어났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문을 열어보았지만

캄캄한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계를 보니 밤 열두시를 조끔 지난 것 같다



절간 생활이 익숙치 않은 그는

무언가 불안한 모양인지

내일 아침 날이 밝으면 기도를 포기하고

산을 내려가겠단다



나는 이런 저런 설명을 하며

낫선 곳이라 그러니 안심하라고 위로를 한다



또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잠이 살며시 들려 하는 순간

이번엔 요사채 기둥을

망치로 못을 박는 소리가 탕탕탕 울린다



불현듯 나의 머리를 스쳐 가는 것이 있다

업이 두터운 사람은 불법의 인연이 없어

지옥의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어디선가 들은 소리이다



이런 분들은

절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게

신중들이 막아선다는 들은 이야기이다



둘은 자리에 앉았다

그의 몸은 사시나무 떨 듯이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잠시 후 주지스님께서

방을 찾아왔다

이 야밤에 소란 스럽게

무슨 망치질을 하느냐며 . . . . .



주지스님께 설명을 한다

스님도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며 돌아가신다



그에게 광명진언을 하라고 알려 준다

『광 명 진 언 (光明眞言)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



그는 더듬 더듬 광명진언을 해 본다

그의 손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나는 지장보살을 계속 염하며

이 지옥의 중생

이제 참회하고자 부처님 전에 왔으니

보살 님의 원력으로 도와 달라고

그리고 이 불쌍한 중생

부처님의 거룩한 말씀 듣게 하여 달라고

빌고 또 빌어본다



또다시 이번엔 지붕에서 기와장 깨지는 소리가 난다

와지장창 와지장창. 쿠당당 와르르



난 그에게 절대로 물러서지 말고

광명진언을 계속하라며 그의 손을 꼭 쥐었다



또 주지스님과 다른 스님들이

무슨 소리냐며 찾아왔다



이런 소동은 날이 밝자 끝이 났다



그 날 아침부터 백 일 간의 기도가 시작되었다



그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기도 중에 어떤 일이 생겨도 포기하지 말라고 . . .

이 기회를 놓치면

어쩌면 몇 백년 몇 천년의 지옥생활이 계속될지 모른다고 . .

죽어서 나갈지언정

절대로 제 발로 절간을 나서지 말라고 . . . .



며칠 간을 절에 머물며

불안해하는 그를 위로하기로 했다



그는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백팔 참회문을 하고 지장경을 독송하고

마음 속의 삼독을 토해낼 듯이

지장보살을 큰소리를 내며 정근을 한다



하루 천 배씩 백일 동안 . . . .





지장보살님의 보살핌을 바라며

산을 내려온다



산을 내려오며 처음으로 겪어보는

이 절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업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금 생각해 본다



얼마나 업이 두터우면

부처님 전에 마저 발길을 못들이게 하는 것일까

몸으로 입으로 생각으로 지은 죄업이

눈송이 쌓이듯이 쌓이는 줄 모르고

희희낙락 애욕에 물들고

재물 욕에 눈이 멀어

업류의 탁한 물에 쓸려가

기약 없는 업의 되풀이를 계속하는 남 염부제 중생 . . .



지옥에서 허덕이면서 지옥인 줄 모르는

이 남 염부제 중생을 건질 길은

지장보살 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부처님도 말씀하셨다

남 염부제 중생은 그 성품이 억세고 거칠어

조복하기가 어렵고 어려워도

지장대 보살께서 백 천겁으로

그런 중생들을 하나하나 구해낸다고 . . . .



가끔씩 절간을 찾아

그가 열심히 정진을 하는지 보곤 하였다



스님들이 그랬다

저 사람 제대로 할 것 같지 않고

그냥 도망갈 것 같다고 . . . . .



그런 와중에도

아직까지도 불평이 살아있기는 하지만

예전보다는 조끔 덜한 감이 오니

자기 딴엔 이겨내려 무척 용을 쓰는 모양이다

        . . .

         .

         '

         '

어찌하든 그는 참기 어려운 절간 생활을

백일 동안이나 잘 견뎌 내었다

참 장한 일이었다



백일 뒤

그는 가벼운 맘으로

무거운 짐을 벗어버린 듯

환한 웃음으로 스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발걸음을 서울 집으로 향한다



백 일 간의 절간의 생활이며

기도한 뒤의 홀가분한 마음을

식구들에게 빨리 전하고 싶었으리라



그가 서울로 향한 지 하루가 지났다



서울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다

너 이 ××야 죽을 줄 알아라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루 전 만해도

기도 시켜주어 고맙다고 하던 사람이 . . .



무슨 연유인지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고

무조건 꼼짝 말고 기다리란다

죽여 버린다고 . . . .



허-참 !

죽인다는데 꼼짝 않고 기다릴 사람

누가 있겠냐 만은

꼼짝 않고 기다릴테니 내려 오라 했다



늦은 밤 그는 술이 만취해 나타났다

아마도 전화를 끊자마자

열차를 타고 온 듯 했다



다짜고짜 멱살부터 움켜쥐며



이 나쁜 놈들아 부처가 어디 있고

지장보살이 어디 있느냐?

이 놈아 !

너 놈들 시키는 대로 백일동안 기도했더니

돌아오는 복이란 것이

겨우 마누라 바람나 도망을 가게 해 !

이 나쁜 놈들아 !



주위 사람들이 말리고 달래어 보지만

그의 눈은 이성을 잃어 버렸다는 듯

살기가 돈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백일 기도 동안에

마누라가 그 사이를 틈타

다른 놈한테 가버렸단다

이 무슨 날 벼락같은 소리인가



이 사람의 사연인 즉

백일 기도를 마치고

이젠 부처님께 백일 동안이나 기도도 했으니

우리 가정 행복하게 살 것이다 하곤

기분 좋게 서울 집을 들어섰는데

반겨 줄 마누라는 없고

무언가 허전하여 살펴보니

마누라 옷가지며 물건들이 사라지고 없고

달랑 남아있는 편지 한 조각

헤어지자고 . . .

이 사람 심정. . . 오죽했겠는가 . . . .

이해하고도 이해한다.



참 ! 난감하다.

이거 오늘 죽어도 단단히 죽게 생겼다

우째. 이런 일이 . . . .



그는 욱박지른다

내 마누라 내 놓으라고 . . . .



잠시 지장보살님을 생각해 본다

분명히 무언가

이 사람한테 짐을 덜어 준 게 맞는데

도대체 무언가.

이 사람한테 무어라 설명을 해야 되나. 하다가

이 분한테 한가지 물어 볼게 있다고 했더니

이 사람 신경질적으로 물어 보란다



마누라 당신 마누라 아니지?



이 사람 무슨 말이냐 한다

마누라가 내 마누라 아니라니 . . . .

곧 한 주먹이 날아 올 듯 하다



솔직히 이야기해 보라고 했다



결혼식은 안 했지만

서로 몸 맞대고 산지 오 년이 넘었다 한다

그런데 식만 안올렸지

우째 내 마누라가 아니냐 한다



나는 또다시 물어 본다

그 여인은 남의 사람이었는데

당신이 꼬임을 써서 같이 살지 않았느냐고  . . .



잠시 머뭇거리던 이 사람

꼬신게 아니고

그 여자의 신랑이 너무나 구타가 심하여

도망 나왔기에 이렁저렁  말동무하다가

정이 들어 그만 같이 살게 되었단다

그런데 그게 무슨 잘못이냐며 눈을 부라린다



이렁저렁 이야기로 그를 타일러 본다



서울 가서 그 여인을 만나보면 알겠지만

무언가 지장보살님이

당신을 보호해 주려 했을 것이니

마누라라는 사람 만나서

흥분하지 말고 어찌된 연유인지

확인을 해 보라고 했다



그는 서울로 향했다

며칠 뒤 그는 또 다시 내려 왔다



이번엔 얼굴색깔이 틀리니

좋은 일이 있는 모양이다



그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며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 여인의 말에 의하면

백일 기도를 떠나고 난 뒤 며칠 후부터

마음이 뒤숭숭하고 꿈자리가 어지러워

점을 보려 갔단다



예전에는

두 사람 궁합이 맞다고 하던 점보는 사람이

이번엔 엉뚱한 말을 하더란다



두 사람 안 헤어지면 낭패수가 있다고 . . .

어쩌면 목숨을 잃을 수가 있다고 . . . .



이 여인이 설마 하고

서너 군데 점 집을 다녔는데

똑 같은 소리를 하드라나



그래서 보기 싫은 본 신랑이지만

다시 본래 신랑한테로 갔더니

아- 글쎄. 아들놈이 성장하여

엄마를 빼앗아 간 놈을 죽인다고

칼을 갈고 있었단다



이 이야기를 하며

후-유 한 숨을 쉰다

자칫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뻔했다고 . . .



이 사람. 이제야 마음이 돌아앉는가 보다



동업중생 !

같은 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생 !

서로 좋은 듯 하다가 서로가 죽일 듯

어떤 때는 서로가 죽이고 잡아먹히는 동물의 세계 !



남의 마누라 빼앗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남의 마누라 빼앗은 날 강도였다니 하며

쪼끔씩 눈을 뜨는 것 같다



그렇다. 부처님 법을 만나기 전에는

어떤 것이 옳고 그름을 알 수가 없는

우리는 남 염부제(이 세상) 중생이다



지금도 가끔씩 이 분한테서 연락이 온다



예전엔 남의 탓으로 돌리던

매사의 일이

본인이 부덕의 소치이겠지 하며

지장기도를 하며 참회를 한다고 . . . .



그려 그려

지장보살이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는지

어리석은 눈으로는 알 수가 없제



진실로 목숨을 버릴 정도로

마음 공부를 한다면 모를까

어찌 남 염부제의 옷을 입고

지장보살님의 대원력을 알 수 있으리요





종이 울린다

사바세계 중생 뿐 아니라

지옥의 중생까지도 마음의 조복을 받으라고 . . .



- - - 아침종성



원하옵건데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하여

철위산 짙은 어둠 모두 다 밝아지고

삼도는 고통없고 칼의 산 부서져서

뭇 중생 남김없이 정각을 이루어지이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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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하심에 눈물을 흘리며

                        글/ 손처사




일타스님 - 삼종 가피 속에서
관음의 가피로 목숨을 건진 한용운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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