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2010-03-21 12:30:17, Hit : 4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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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태아영가 천도영험담 모음


1.



김 명자(가명)씨는 타고난 미모에 지성미마저 넘쳐 흘렀는데,

성격이 좀 까다로워 결벽증이 있는 듯했다.



그녀는 결혼하기 2년 전쯤 한 청년의 구혼을 거절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입맞춤하고 포옹하는 등의 사랑의 행위가

매우 추하게 여겨졌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 청년에게 거의 겁탈당할 뻔하다가 가까스로

그 자리를 벗어났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김씨의 부모가

서둘러 지금의 남편과 중매결혼을 시켰다.



그런데, 그 청년은 어찌 알았는지 전화를 걸어 협박을 해왔다.



"당신 남편에게 과거가 있는 여자라고 말하겠다.

어디 잘 사나 두고보자."



이런 상황에서 어찌 마음이 편했겠는가? 김씨는 그 때문에

남편과의 잠자리마저 여의치 못해 거의 의무로 여기게 되었고,

결혼후 1년쯤 지났을 때는 신경쇠약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체중이 겨우 40킬로그램 미만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계속 병원에 다니던 김씨는 그 사이에 임신중절을 한 번 했다.

남편과 시부모가 극진히 간호하여 건강이 다소 회복되기는 했지만

왠지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不貞부정의 상징처럼 여겨져 그 후에도

임신하면 곧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중절수술을 했다고 한다.



그러기를 두 차례나 했다.



결혼 생활이 4년째 접어들면서 차차 부부생활에도 익숙해진

김씨는 아기를 하나 낳았다. 그녀는 이제야말로 마음의 병도

없어지고 몸도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6년째가 되자, 밤에 악몽을 꾸다가 식은 땀을 흘리며

깨어나는 일이 잦아졌다. 그렇게 한 해를 보내자 몸에 아프지

않는 구석이라곤 없었다.



그러다가 "아가야, 용서해다오" 읽고는 묘각 스님에게 연락을

드린 후 찾아와 의논한 끝에 시댁과 남편 모르게 수자령을

천도하기로 했다.



3개월에 걸쳐 방생을 세 번했고, 처음 방생한 날로부터

100일동안 지장보살염불을 했다. 세 아이를 지워버린 사실을

지극히 참회하면서 하루에 1만번씩 지장보살을 불렀다고 한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고 석 달째 접어들자 악몽이 차츰 사라지고

입맛도 생겨 마침내 건강도 회복되었다. 그러자 기피하던

잠자리도 즐겁게 변해 남편과의 금실도 좋아졌다.



그 당시 김씨는 임신 8개월이었다고 한다.



..............................................................................

2.





묘각 스님은 어느 촌로로부터 한 번은 이렇게 시작되는

편지를 받으셨다고 한다.



"스님, 안녕하십니까? '아가야, 용서해다오.'를 읽고 편지를

올립니다. 저는 나이 69세, 안 사람의 나이는 60세로 농촌에서

어렵게 지내는 농군입니다. 자식이 열이나 되는데, 85년

4월초에 큰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사람을 치어

발을 부러뜨려,없는 살림에 논밭을 팔아 합의를 보고 수습을 했습니다.



이 일이 있은 뒤부터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 해 가을, 안사람의 정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인은 정신이상이 고질이 되어 혼자 지껄이고 웃기도하며 청승맞게

울기도 했다고 한다.



이웃사람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것은 예사고 심지어는

남편이 이웃집 아낙네와 통정을 했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다니기도 했다.

처음엔 미친 소리로 치부하던 동네사람들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자

촌로는 딱 죽고 싶은심정이었단다. 그래서 잡신이 씌인게 아닌가해서

푸닥거리도 여러 번 해보았지만 아무 효험도 없었다고한다.



그 편지는 이렇게 끝났다.



"돌이켜보니, 20여년 전에 자식은 많고 살림은 어렵고해서 6개월짜리

태아를 낙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2개월 된 아이를

남모르게 지워버린 일도 있습니다. 스님께서 쓰신 책을 읽고 혹시나

그 아이들의 靈障영장인가해서 부끄럼을 무릅쓰고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올바른 하교를 부탁드립니다."



스님은 편지를 받고 전화를 걸어 그 촌로를 상경하게하여 하룻밤을

같이 보내며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촌로는 집안이 너무 어려워 서울오는 차비까지 이웃에서 간신히

빌려가지고 왔다고 한다.



이튿날 스님이 두 아이의 불명을 짓고 천도할 준비를 하자, 촌로는

아무 준비없이 왔으니 일단 그냥 내려가겠다고 자리를 뜨려했다.



촌로의 사정을 이미 알고 계셨던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불제자인 제가 돈이 없다고 천도를 안 해드리겠습니까? 딱한

일을 보고 외면한다면 어찌 불제자라 하겠습니까? 아무 걱정마시고

천도나 정성껏 하십시오."



천도재가 끝나자 스님은 촌로에게 매일 지장경을 독송하고 츰부

다라니를 외게했다. 반 년쯤 후 촌로가 찾아와 집사람의 이상한

증세가 사라지고 집안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하고는 그 동안 빚을

진 것 같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고하면서 주섬주섬 가져온

보따리를 풀어놓는데, 어느덧 그 노인의 눈에는 눈물이 괴어있었다.



스님 역시 눈물을 훔치며 공양주보살에게 촌로가 가져온 곡식을

깨끗이 씻어 오게해서 불단에 올리고는 함께 예불을 올리셨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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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91년 당시 23세의 정이(가명)라는 여인이 편지를 보내

스님에게 상담을 청했다.



그 결과 그녀는 무려 30명의 수자령을 천도했다.



아니 30명이라니?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분이 많을 것이다.



정이는 가난한 어촌에 태어나 중학교만 마치고 공장에 다니며

검정고시를 보려고 야학에도 열심히 다니는 소녀였다. 그다지

미인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천성이 밝고 붙임성이 좋아 공장의

남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어느해 여름 야유회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평소 잘알고 지내던

주임과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정이는 그날 술을 처음 먹어보고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고한다. 정신이 깼을 때 정이는 이미

그 남자와 넘지않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자취방으로 돌아와 그 다음날로 공장을 옮겼다.



그러나 그 남자와의 인연은 질겨 결국 동거까지 하게되었고, 그 과정에

두차례 중절수술을 했다.



남자는 시간이 흐르자 정이에게 싫증을 느꼈는지 술과 노름으로

조금있던 저축을 다 까먹고는 사라져 버렸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에 건강마저 나빠진 정이는 고향으로 내려갔으나 생활비도

못대고 밥만 축낸다는 핀잔만 들었다. 그래도 고향이라고 그 곳에서

몸을 추스린 정이는 다시 도시로나와 공장을 전전했지만 결국

호스티스 생활로 접어들게 되었다.



돈은 잘 벌게 되었다. 집에 송금도 많이해서 효녀라는 말을 듣고

대접도 극진히 받았다. 그러나 그게 과연 행복이었을까?



정이는 얼마가지않아 이유없이 아프고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또 너무나도 끔찍한 악몽때문에 밤새도록 불을 켜놓고 있기 일쑤였다.



악몽은 늘 이랬다. 갓난아이를 안아주거나 업어주고 있는데, 그 아이들이

꼭 악귀처럼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거나 달려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잠이

깼다가 다시 들라치면 이젠 그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귓전을 맴도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날이면 꿈 속에서 아이들이 때렸던 곳이 너무 아파 죽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정이는 여러 병원과 한의원을 찾았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그래서 더욱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다가 묘각 스님과 인연이 되어 천도재를 올린 정이는 집으로 돌아가

츰부다라니와 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를 매일 한 편씩 100일동안 사경을 했다.



사경을 끝내던 날 밤, 정이는 꿈에 구름 속에 계신 부처님을 보고

환희심을 느꼈다.



그 날부터 기분이 몹시 좋아진 정이는 거짓말처럼 몸이 좋아졌고,

이에 불보살이 시방세계에 상주하심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지금 정이는 착실한 남편을 만나 아들 하나를 낳고 어느 섬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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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독교신자인 오부인은 어느날 묘각 스님에게 전화를 해서 이렇게

말했다.



"스님, 일전에 친구집에서 스님이 쓰신 "아가야, 용서해다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제가 요즘 身病신병으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닌데,

아무래도 중절한 아이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불교를 믿지않아도 아이의 영혼을 천도할 수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대자대비하신 불보살님께서 종교를 가려가며 중생을

구제하신다는 말씀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어찌되었든 같은

종교인의 입장이니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한 번 절에 들르십시오."



며칠 후 찾아온 오부인은 친정이 모두 기독교인이었고, 시집을 간

후 시댁 식구들에게 모두 기독교를 전도한 그야말로 모범적인 교인

이라고 할 수 있었다.



스님은 그런 오부인이 왜 중절 수술을 했을까하는 의문이 들더란다.



그러자 오부인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그 땐 너무 살기가 어려워

그만 큰 죄를 짓고 말았다며 가슴아파했다. 오부인은 한 번의 유산과

두 번의 중절 수술을 했는데, 특히 허리와 어깨가 몹시 아팠다고 한다.



처음엔 오부인도 중년이 넘으면 생기는 그저 그런 병이라고 치부했는데,

좀처럼 통증이 가시지않아 좋다는 병원을 여러곳 전전했지만 병명조차

알 수 없었다. 몸이 아파 누워있는 나날이 많자 가정살림도 점점 엉망이

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잘되던 남편의 사업마저 기울어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게 되었다.



오부인은 묘각스님과 상담한 후 절에서 천도재를 지낸 뒤 100일을

작정하고 집에서 법화경 여래수량품의 자아게를 하루 한 편씩 사경했다고한다.



그리고 그 사경은 나중에 부처님 앞에 모셔졌다.



100일이 거의 가까워질 무렵 오부인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고질이던 허리와 어깨의 통증이 봄날 눈 녹듯이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그 후 남편의 사업이 다시 잘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져서

살만해진 오부인은 불교쪽으로 기운 생각을 가족들에게 털어놓을 수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한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속된 말로 불교가 최고라고 주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아무리 종교가 다르다해도 불보살님들은 고통받는 중생을

결코 외면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함이다.





1~4  출처: 알기쉬운 지장보살 지장기도 이야기(진 현종저, 도서출판 은행나무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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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태아 영가로 인한 흉사는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에서 많은

사례를 찾을 수 있다. 그들이 태아 영가를 중요시 하는 이유

역시 태아 영가로 인한 많은 흉사를 겪었기 때문이다.



한 번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기 위해서 7번의 윤회전생을 한 후

겨우 인간의 몸을 받는다고한다.



인간의 몸을 받으려는 순간 본의 아니게 태중에서 낙태된 태아령

은 원망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태아 영혼은 이름도 없고 장례식

도 없이 단지 쓰레기통에 버려지거나, 예전에는 강가에 띄어졌다.  



때문에 태아의 영혼은 이승과 저승 사이에 흐르고 있는 삼도천

(三途川)을 건너 불계(佛界)에 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부모의

공양 없이는 갈 수 없으므로 공양해 주지 않는 부모에 대한 원망

이 더욱 쌓여 간다.



13년, 17년, 23년…. 공양을 올리지 않거나 천도재를 지내지 않으면

세월이 지나도 태아 영가는 중음신으로 떠돌게 된다.



태아영혼을 방치하면 그 때부터 태아령은 가족을 괴롭힌다.

태아령은 제일 먼저 어머니 몸을 악화시키고 교통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화가 난 태아령은 스스로 부모를 불러, 하루라도 빨리 삼도천을

부모와 함께 건너야 한다는 생각에, 가정에 흉사를 안겨주기도

한다.





통계에 의하면 태아가 낙태된 지 3주기, 7주기, 13주기, 17 주기

되는 해에 재앙이 많이 일어난다. 특히 13주기, 17주기에 재앙이

심하다고 한다.



이 중 제일 심한 해가 17주기. 우리로 말하면 중학생 초기, 고등

학생 초기에 해당한다. 이때에 부모는 기도와 참회로서 태아령을

위로해 주는 것이 좋다.





일본에서는 부모가 병들었을 경우, 자녀의 입학시험·결혼·신축·

사업 시기 등에 태아령을 위안하고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6, 7개월 된 태아를 낙태할 경우 흉악령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공양을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절아의 영혼이 지펴있는 사람이 많다.



그 영장이 생기는 사람들은 원인이 분명치않은 병에 걸린다거나,

사업상 지장을 받는다거나 하는 여러 형태로 고뇌하게된다.



그러다가 다행하게도 그런 일들이 바로 영장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천도불공으로 그 영장을 벗어나는 사람도 꽤 많다.



여기 소개하는 체험담은 내가 수집한 6천여건중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영장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다소나마 참고가 되리라 생각하여

소개하는 바이다.





천도한 중절아가 목숨을 구해주다



"우울증이라고나 할까요, 극도의 노이로제에 걸려서..."



지바시(千葉市)에 사는 오오가와(41살)씨는 겨우 말문을 열었다.



따라온 부인도 몹시 어두운 표정이었다.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나요?"



"그럭저럭 5,6년 되었을까요, 여러가지로 치료를 받았지만 좀처럼

낫질않아요."



"그럴만한 무슨 이유가 있을겁니다."



살 맛을 잃은 노이로제 환자



내 질문에 부인이 대답하려고하자 오오가와씨는 가로막으며 자신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업의 실패입니다. 조그만 공업사를 경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6,7년 전부터

계속 부진했습니다. 초조해졌죠.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발버둥을 칠수록 점점

더 안되는거예요. 자금을 조달하려고 뛰어도 좀처럼 되질않아요. 어떤 때는 단돈

30만원도 마련이 되지않을 때도 있었어요. 일감이 있어도 운영자금이 없어서

못하게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점점 이상해졌군요."



"그렇습니다. 잘 안되려니까 무엇을 해도 안되더군요. 그것때문에 노이로제가

되었고, 지금까지 세 번이나 자살미수를 저지를 정도로 살맛도 없고 아무런

희망도 없어졌습니다."



"그래, 그 공업사는 어떻게 되었나요?"



"빚으로 넘어갔습니다. 친척이 되는 사람이지요. 전에는 대게 신세를 지던 사람인데

이제는.... 분명히 내가 그 사람에게 빚을 졌으니까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오오가와씨는 눈에 띄게 초조해졌고 이야기를 더 계속하려고 했다.



그러나 더 들어봐야 사업이 실패한 구차스런 이야기일테고, 그보다도

차라리 그가 그토록 궁지에 빠지게된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다.



중절한 아이때문에 탈이 생기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자녀는..."



"사내아이 하나입니다."



부인이 대답했다.



"부인께서는 임신중절을 한 일이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그 애 하나만 낳고 더 낳질 못했어요."



"오오가와씨는 부인과의 사이에는 중절하신 일이 없으신데

혹시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



"......"



"예, 있습니다."



부인이 대신 대답을 한다. 오오가와씨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아마 대여섯번은 되지요?"



내 질문에 부인이 대답한다.



"맞습니다. 제가 아는 것만도 여섯 번이나 됩니다."



"오오가와씨께서 사업에 실패하신 것도, 지금 같은 병에 걸린 것도

모두 그 중절아들의 원한때문입니다."



"미친 소리...그럴 리가 있나?"



오오가와씨는 갑자기 화를 내듯이 큰소리를 쳤다.



"그렇지 않아요. 자기 자신이 새 생명을 끊었는데요..."



"지워버린 아이의 영혼때문에 탈이 나다니 어리석은 소리요."



"아니예요. 저는 믿어요."



막무가내로 믿으려하지 않고 대들려는 남편을 제지하고 부인이

나섰다.



"무슨 소리야. 어떻게 지운 아이의 탈이 난단말야?"



오오가와씨는 부인에게 대들었다.



"어떻게라뇨? 당신이 아무리 아니라고해도 지금 현실적으로

당신이 당하고 있지않아요? 그 아이들의 영혼을 천도해주고

원한을 풀어주지않으면 앞으로 더 심한 일이 생길거예요."





반신반의로 천도해보니...



나는 오오가와씨를 설득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같아 그 부인에게

천도해주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리고, 남편이 뭐라고 하든 천도

시키도록 종용했다.



그리고 4개월쯤 지났을 때 그 내외가 다시 찾아왔다.



"거, 참 신기하군요. 안식구의 성화에 못 이겨 억지로 했는데

탈이 차츰 걷히기 시작한 거예요. 천도불공을 하는 동안에 아주

심한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랬더니 난쟁이처럼

아주 작은 아이가 눈앞에 나타나더니 자살을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 뿐 아니라, 더 신기한 일이 생겼어요. 전에 어느 큰 회사의

일을 맡아서 해준 것이 잘못되어 그것때문에 큰 손해를 보고

회사가 엉망이 되기 시작했었는데, 그 잘못이 회사 자체의 실수

였다는 것이 판명되어 손해보았던 큰 돈을 되찾게 된 것입니다."



오오가와씨는 겸연쩍은 얼굴로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무척 기쁜

모양이었다.



"그런 일들이 모두 중절아의 천도 덕분이예요."



옆에 있던 부인의 말에 그는 아무 말없이 그저 끄덕이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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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악몽은 사라지고, 자식도 얻고...





히로시마시에 사는 요오꼬부인에게서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았다.



저는 결혼한지 8년되는 33세의 주부입니다. 부끄러운 말씀이지만

결혼 후 아홉 번이나 유산을 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임신하면 석 달을 못 채우고 유산이 되고 맙니다.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아무리 해도 아이를

못 낳습니다. 임신할 때마다 이번만은 꼭 낳으리라 생각하고

의사선생님께도 각별히 부탁을 드리고 조심을 하는데도 유산이

되고맙니다.



왜 그럴까요? 남편과 시어머니는 어서 아기를 낳으라고 성화입니

다만 뜻대로 되질 않습니다.



실은, 결혼 전에 꼭 한 번 중절한 일이 있는데 그 중절아 때문에 탈이

나서 유산이 되는지요?



요즘은 무서운 꿈에 시달립니다. 꿈 속에서 손발이 문들어진 아이,

얼굴은 해골이고 몸은 멀쩡한 도깨비 같은 것들이 제게 덤벼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저의 목을 조르기도 합니다. 매일 밤 꼭 같은 꿈을 꾸느라고

한숨도 자지를 못합니다.



한 번 중절했다고 말씀드린 것은, 어느 남자와 둘이서 부부가 되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22살 때였지요. 그런데, 그 남자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죽었기 때문에 넉 달째 부득이 중절을 했습니다.



넉 달째 접어들었기 때문에 중절 때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과거를 깨끗이 청산한다는 의미에서 결단을 내렸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지금 남편과 알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자식복이 없는지 낳지를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경(寫經)으로 중절아의 영혼 천도를...





그 편지를 받은 뒤 직접 본인을 면담하고 조사해보았다. 그 결과 역시

중절아의 탈이라는 것이 확실했다.



그녀는 곧 천도불공을 시작했다. 그녀는 사경하는 방법을 택했다.



매일 중절아를 위해 기도하고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천도 불공의 효험이 차차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일 시달리던 꿈은 안꾸게 되었고 몇 달이 지났다.



"덕택에 임신을 했느데 또 유산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그녀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전화를 걸어왔다.



나는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영장을 일으켰던 중절아의

천도를 했으니까 유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내 무사히 순산을 했다. 건실한 아들이었다. 그들 부부의 기쁨은

말할 것도 없고 시어머니도 여간 기뻐하지 않았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한 것이어서 이제까지는 영혼이니 영장이니하는

것은 귓전으로도 듣지않던 시어머니도 아홉 구의 유산아 영혼을 위해

그녀와 같이 천도불공을 시작했다.



중절아의 영혼 천도로 영장이 소멸되었는지, 태어난 아들은 무럭무럭

자랐고, 온 집안이 손자를 중심으로 밝은 나날을 보내게되었다.





얼마 뒤 "둘째가 생겼어요."

하는 그녀의 밝은 음성을 들었다.



이 부인처럼 영장이 가시고 자식을 얻었다는 사람이 꽤 많다.



의학적으로 보아, 유산 그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중절아의 영장을 없게

함으로써 악몽은 사라지고 자식복도 얻게 된 사람들은 모두

중절아의 영혼 천도를 한 덕분인 것이다.





출처: 석묘각스님저 아가야, 용서해다오 (간경도감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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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의사도 포기했던 방광염이...





중절아의 탈이 방광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꽤 많다.





수많은 편지가운데 방광염으로 고생한다고 호소하는 수가 대단히많다.







중절아의 천도불공을 부탁했는데 좀처럼 낫지않아...



나고야시에 사는 가정주부 하시모또부인(47세)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했다.





저는 수년 전부터 방광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침도 맞고 뜸도 뜨고

남이 좋다는 것은 다 했으며 병원에도 무척 다녔습니다.권유하는 이가

있어서 한약도 많이 썼고 약초치료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신문지에 끼어있던 광고문이었

습니다. 그 광고에는 방광염을 비롯하여 갖자기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혀있었고 그 원인이 모두 중절아의 영장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나는 병을 고치려는 일념으로 곧 동자관음(童子觀音 주: 일본에는

태아령천도시 80%정도가 지장보살모시고, 20% 정도가 관음보살모심)

을 봉안하고 중절아의 천도를 의뢰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효험이 없어 편지를 냈더니 본산(本山)으로 오라는

회신이 왔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 보았으나 여전히 효험이 없

었습니다.



제발, 저의 방광염이 중절아로 인한 것인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여덟 번 중절했고 그 천도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나는 그 부인을 만났다. 그리고, 방광염이 정말 중절아의 탈인지

심령연구가에게 부탁해서 알아보았다.



그 결과 분명한 중절아의 영장임이 판명되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천도를 하도록 권유했다.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하도록 했다.



그녀는 타력과 자력의 차이-천도는 오히려 스님이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에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병을 고치려는 일념으로 나의 지시대로 했다.





남에게 맡겼던 천도를 자신이 직접하다.



그 부인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어보니, 지금 남편이 세번째

였다. 웬일인지 결혼 6,7년만에 병사하였단다. 그것도 세 사람이

다 급사하였다.



더 자세히 조사해보니 남편이 죽은 해가 대체로 전 남편과의 사이에

생긴 아이를 중절하고 3년째 아니면 5년째와 7년째에 해당하는 해였

다.



-덕택에, 정말 선생님 덕분에 방광염이 나았습니다. 의사선생님도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이상한 일입니다. 그처럼 오랫동안 갖은

치료를 다 받아도 낫지않아 고민하던 방광염이 완전히 나아서 지금은

아주 홀가분한 기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부인과 비슷한 경우, 비슷한 체험을 한 분이 제게 오셨던 분 가운데

약 20여명이나 된다. 물론 한 마디로 방광염이라고는 하지만 그 증세는

각기 다 다르다.



심한 사람, 덜 심한 사람, 또 햇수로 보아도 4년, 5년 어느 경우는

10년씩 된 사람도 있었다.



누구나 다 병원에 다니며 효험이 있다는 약은 모두 써 보았고 갖가지

치료를 다 받아보았으나 낫지 낳았던 사라드리다.



그들은 모두 세 번 내지 열 번씩 중절을 한 사람들이었으나 중절아 1구

1구를 모두 지극하게 천도해주고 거짓말처럼 깨끗이 방광염이 나았다.





출처: 석묘각스님저 아가야, 용서해다오 (간경도감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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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부의 불화를 없애고자..



"안 살거야! 나가버려!"



남편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닥치는대로 집어던지고..



도꾸시마현(우리나라의 도)에 사는 니시사까 부인(38세)은

남편이 던진 물건에 맞아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되도록 꾹

참고 견디며 매일매일을 눈물로 지내게 되었다.



그것은 어느날, 참으로 우연히도 오랫동안 비밀로 지켜왔던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 있었던 임신이 탄로가 나자 남편이

몹시 화가 난 것이었다. 그녀는, 정말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었던 것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숨기고 있었던 것은

정말 잘못했다고 아무리 빌어도, 그는 좀처럼 용서하지

않았다.



그녀는 14년전, 당시 근무하고 있던 어느 식품회사의 상사

에게 강제로 당했고, 그 결과 불행하게도 임신을 했었다.



그녀는 그녀의 부모들은 그 상사에게 결혼하도록 종용했다.

다행히 그 남자는 독신이었으므로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도 있었는데 그 남자는 임신한 아이는 물론 그녀를 강제로

범했다는 사실조차 부인했다.



이런 복잡한 관계도 있고해서 그녀는 어머니를 따라 병원에

가서 중절수술을 받았다. 그 때는 이미 5개월째였다.



꼭 13년전 일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뒤 3년째 되던 해에 중매로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고 곧 딸을 낳았다. 7년 전 두 번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남편이 부상을 당해 실업상태여서 중절을 했었고 5년 전에

아들을 낳았다.







13년 전의 중절이 이제야 탈이 나



그녀 부부는 옆에서 보기에도 금실이 좋았고, 실제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였다. 그런데, 우연히도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으로 13년 전의 중절사건이 남편에게 탄로난 것이다.



남편은 그녀의 과거를 용서하지 않았고, 부부사이는 날이

갈수록 금이 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이혼문제까지 대두되었다.



그로부터 두 부부는 한 지붕밑에 살면서도 마치 남남처럼

지냈다. 드디어 남편은 나가 살게되었고, 결혼 후에 딱 끊었던

외도를 다시 시작하게되었고 여자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남편을 사랑하고 있엇기에 이혼할 생각은 없었

다. 더구나 두 아이와 헤어진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었다.



그럴 즈음, 그녀는 아는 사람에게서 13년전의 중절아와 7년전 중

절아의 탈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게되었다.



그녀는 두 중절아의 천도를 시작했다. 보름, 한 달, 두 달이 지났

다. 그 사이 남편의 태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효험

이 있음을 확신하고 더욱 열심히 했고, 사경도 시작했다.



"애들 데리고 바람이나 쐬러가지...."



어느 날, 남편의 느닷없는 말에 그녀는 놀랍기도하고 기쁘기도해서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그녀는 탈이 가장 심한 13년과 7년되는 두 아이의 영장을 받았던 것

이다.



부부의 불화를 자력으로 천도해서 영장을 없애고 다시 가정의 평화를

찾은 것이다.



출처: 석묘각스님저 아가야, 용서해다오 (간경도감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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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석달 천도불공을 했더니, 암이라던 병이....





"배하고 등이 몹시 아파서..."



오오사까에 사는 게이꼬라는 주부(41살)가 병색으로 창백해진

얼굴로 나를 찾아왔다.



'아직 아이들은 어리고, 경제도 넉넉치 못해서 시간일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래, 어디가 어떻게 나쁜가요?"



"배가 묵직하고 등이 당기는 것 같아서, 위장도 아프고 토할 것

같아요."



"허리는 괜찮은가요? "



"허리도 똑같이 아파요. 심할 때는 서있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요."



"어지럽지는 않은가요?"



"현기증도 있어요. 그래서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나지 못해요."



"언제부터 그렇지요?"



"벌써 4,5년은 되었지요."



"병원에도 가보셨나요?"



"그럼요, 갔었지요. 변검사, 혈액검사 갖가지 검사를 다 했지만

번번이 이상이 없다고해요. 내 꼴이 이러니 집안이 온통 초상집

같아요. 어떻게 좀 도와주세요."



그녀는 애원하다시피 말했다. 안색도 나쁘고 말하는 것도 기운이

없어보였다.



"얼마 전에 산부인과 의사는 자궁근종같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말투로 보아 자궁암인 것 같아요."



"암 검사를 했나요?"



"아뇨, 아직 안했어요. 만약 검사를 했다가 암이 확실하다면 저는

이제 더 살지 못할 것 같아요. 지금도 여기저기가 아파서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미안하기 짝이 없는데..."



그녀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그녀는 두 손을 합장하고 빌고 있었다.



"중절을 여러 번 하셨군요?"



"예? ...예, 그래요. 그것하고 병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녀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중절아의 무서운 영장을 비로소 알고..



"당신의 여러가지 병증세를 보아 중절아의 영혼으로 인하여 탈이

난 것 같군요. 중절을 일곱 번쯤 하셨군요."



'어떻게 그런 것을...맞아요. 네 번은 중절을 했고, 세 번 자연유산

했어요. 그런데, 그 일이 나를 괴롭힐까요?"



"중절아의 영장이 무섭다는 것을 모르셨나요?"



"예, 몰랐죠."



나는 중절아의 영혼으로 인한 탈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죽 설명해

주었다.



"예, 그렇게 무서운 것이었군요. 그렇지만 제가 중절아들의 원한을 사서

탈이 났군요."



"그런 것 같아요."



나는 그녀에게 일곱 명의 중절아의 영혼을 천도하도록 권했다.



"그렇게하면 제 병이 나을까요?"



"그럼요. 적어도 반 이상은 나을 것입니다. 자궁암도 더 악화되지않고

나을 것입니다. 우선 자궁암이 확실한지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천도도 하시고...그러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반신반의 야릇한 표정으로 천도방법을 메모해갔다.



그저 신기하다고 할 수 밖에....



"정말 신기하군요. 뼈 아프던 것도 현기증도 나았어요."



그녀는 천도불공을 시작하고 나서 석달 쯤 지나니까 몇 년을 두고

고생하던 몇 가지 병이 전부 나았다고 하며 그저 놀랄 뿐이었다.



"자궁암은 어떻던가요?"



"예, 그것도 나았어요. 먼젓번에는 자궁암일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엊그제는 검사결과 암이 아니라고 그랬어요."



석 달 남짓 동안의 경위를 보고하듯 이야기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탄력이 있었다.



출처: 석묘각스님저 아가야, 용서해다오 (간경도감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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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속는 셈치고 천도했더니...



"어-, 어--, 어..."



도꾜시에 사는 미꼬여인(30세)은 이층으로 올라가다가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려 계단에 주저앉고 말았다. 얼굴과 온몸은 식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녀는 4년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려

집안에서 일을 하거나 2층에 올라가다가도 그런 증세가 일어났다.



여남은 계단을 올라가는데 두 세번씩 쉬지않으면 안되었다.



병원에 가서 알아본 결과 심장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이후부터

가족들은 그녀를 아주 정교한 유리그릇 다루듯이 위했다. 그녀

자신도 무척 조심했고 언제 어디서 또 발작이 일어날지 몰라서

늘 불안해했다.



"전에 심장이 약하단 말을 들은 적이 있었나요?"



"아뇨, 그런 일을 없었어요."



"갑자기 나빠졌군요."



"예, 그래요. 요새는 약을 항상 지니고 다녀요. 찬거리를 사러

갈 때도 겁이 나요."



"중절한 일이 있으시지요?"



"....."



"정확히 대답해보세요. 없으면 없다...있으면..."



"예, 있어요. 세 번..."



"제일 처음 중절이 언제였지요?"



"저..8년 전, 아니 9년 전일거예요."



"8년하고 9년하고는 아주 다릅니다. 정확한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8년 전인 것 같아요."



"기억이 안나시면 어쩔 수 없지요. 그러나 너무 무책임하군요. 살인을

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살인이라는 내 말에 그녀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다. 화가 난 듯했다.



"중절을 살인과 진배없습니다. 당신의 병은 그 원한때문입니다.

탈이 난 거예요."



"중절아 때문에요?"



"예, 중절아의 영혼이 지핀 것입니다. 죽지 않으려면 그 세아이의 영을

지극하게 천도해주세요. 지극하게 하면 병도 낫습니다."



포기상태이던 심장병이 차츰차츰....



그녀는 깊이 생각하는 듯하더니 자신의 병이 중절아의 영장이라는 사실을

좀처럼 믿으려하지 않았다. 나는 더 이상 설득할 마음이 나지않아 내 말을

믿거나 말거나 일단 천도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긴 했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세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녀는 일이 있은지 두 달이 지났을 때, 그녀가 찾아왔다.



나는 그 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아하, 효험이 있었구나.'하고 생각했다.



"천도를 한 덕분인가봐요. 심장이 아주 편해졌어요. 두근거리는 증세가

아주 없어져서 이젠 이층에도 단숨에 올라갈 수 있게되었어요."





출처: 석묘각스님저 아가야 용서해다오(간경도감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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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필사적인 천도가 기적을...



"아이를 좀 살려주세요!"



1년 전쯤 와까야마에 사는 나까무라(31살)부인으로부터 한 통

의 편지를 받았다.



절실한 내용의 편지사연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저의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병약했고 게다가 오른쪽 반이

(右半身) 부자유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빈혈증까지 겹쳐

한 달에 한 번씩 수혈을 받아야합니다.



저나 남편은 매우 건강한 편인데 어쩌다 이렇게 병약한 아이가

태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병이 나으면 다른 병이 생기

고, 의사선생님께서도 놀랄 정도로 병약합니다.



왜 그런지 그 원인을 알 수 있겠습니까? 혹 조사할 일이 있으시면

억지로라도 아이를 데리고 갈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어 여쭙고자 합니다.



실은 이 아이를 배고 반 년쯤 되었을 때 친구집에서 알게 된 심령

연구가한테서,



"당신에게는 중절아의 영혼이 지펴있습니다. 그 탈로 해서 이 번에

낳는 아기는 병약할 것입니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중절한 사실은 시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에게는

비밀로 했었습니다. 남편과의 혼전교섭으로 임신했을 때 중절을 했

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일입니다.



그 심령가의 말대로, 중절아가 있을 때에는 그 다음에 낳는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요. 지금 아이가 병약한 것이 정말 그 때문인지요.



저는 그 사람말이 믿겨지지 않아서 혼전에 중절한 아이를 천도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으로 몸이 부자유하고 병약한 아이가 태어나서

정말 중절아의 탈이 아닌가 생각을 하지만 솔직히 말씀한다면 반신

반의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지도있으시기 바랍니다.



목욕재계 사경으로 병약한 아이의 영장을 없애다



나는 그 부인에게 이제라도 곧 중절아의 천도를 하도록 권했다.

천도여하에 따라서는 그 부자유한 아기, 병약한 아기를 구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방법은, 지장보살사불과 반야심경의 사경을 하되, 부부의 나이를 합친

만큼 하는 것이었다.



그 부인은 나의 권유대로 그 방법으로 천도를 시작했다. 그 부인은 꼭

목욕재계를 하고 천도를 했다.



한 겨울이어서 목욕재계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부인은

중절한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천도함으로써 병약한 아기를 구하겠

다는 일념으로 정성을 다했다.



그리고, 석 달이 지났을 때 이런 편지가 왔다.



-기적이 생겼습니다. 정말 무엇이라고 감사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시해

주신대로 저는 중절아의 영혼 천도에 온 정성을 바쳤습니다.



사경한 것을 절에 바치고 1주일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이가 오른쪽

손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기적이 바로 저희 눈앞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매일처럼 다니던

병원에도 거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는 직접 중절아의 무서운 영장을 체험했으며

동시에 온 정성을 다해 중절아의 영혼을 천도하여 다행히 중절한 아이의

영혼이 고이 쉬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이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서 나도 모르게 울고

맙니다. 반드시 이 아이도 건강하게 자라날 것으로 믿습니다. 그 날을 위

해서 저희 부부는 앞으로도 천도불공을 계속할 작정입니다.





출처: 석묘각스님저 아가야, 용서해다오(간경도감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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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죽고싶도록 심하던 안색과 기미가...



"심령치료를 하면 이 기미가 없어질까요?"



하루는 젊은 여성이 찾아와서 상담을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21살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만나자마자 나는 깜짝 놀랐다.

낯빛이 마치 흙빛깔이고 살갗이 온통 시커멓다. 마치 죽은

사람의 살색같았다. 얼굴에는 커다란 기미가 가득해서 차마 바로

쳐다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



"병원에도 가보았나요?"



"병원이란 병원은 다 가보았어요. 그런데, 낫지를 않아요. 좋다는 약은

다 써보았구요. 주사, 먹는 약, 갖가지로 애써보았지마나 아무 효과가

없었어요."



"의사들은 무슨 병이라고 하던가요?"



"아주 어려운 병명인데 사실은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오오사까에서 회사에 다니는 이찌마양은 힘이 하나도 없어보였고,

반은 포기상태로 그저 건성으로 대답하는 것 같았다.



"창피해서 사람 앞에 나서기조차 두려워서 몇 번이나 죽으려고

했는데 자살도 못하고..심령치료로 고쳐주실 수 있을까요?



만약 안된다면 이번에야말로 죽고 말겠어요."



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가 막히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화가 났다.

만약 안고쳐주면 죽어버리겠다는 말투도 말투려니와 그런 마음가짐

으로는 고칠 수 있는 병도 고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고치고 싶은가요?"



"그러니까 왔지요."



그녀는 이제 자포자기의 상태였다. 나는 그녀의 병증세로 보아 중절아의

영장이 틀림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중절이나 유산을 한 일이 없나요?"



"없는데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요."



대답은 그렇게 하면서도 그녀는 머리를 숙였고 목소리는 모기소리만했다.







낫고 싶은 마음은 접어두고 우선 중절아의 영혼천도부터...



나는 그녀의 태도로 보아 병의 원인이 중절아의 영장때문이라고 확신했다.

경험으로 보아 젊은 여성, 특히 미혼 여성에게 중절사실을 물었을 때, 정말

없을 경우네는 냉정하게 명확히 부정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아무래도

자신없이 부정을 한다.



따라서 이 아가씨가 입으로는 부정했지만 틀림없는 중절아의 영혼 탈이 난 것

이라고 확신하고 심령연구가에게 보였다.



"아가씨는 감추려고 하지만 두 번 중절했군. 아마 16세 때, 18세 때였을 게야.

내 말이 맞지?"



심령가의 구체적이고 분명한 지적이 있자 그녀는 드디어 사실을 고백했다.



"비밀로 해 주세요. 부모님이 모르고 계시거든요."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물론 아가씨가 비밀로 해달라면 비밀로 지켜주지. 그렇지만 아가씨는 그

영혼을 천도해주지 않으면 안돼요. 그렇지 않으면 그 병은 낫질 않아요."



나는 그녀에게 중절아의 영혼천도를 권했다. 처음에는 매우 망설이더니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라면'하면서 중절아의 영혼을 천도하기로

했다.



'그런데, 영혼 천도를 하면 정말 나을까요?"



"병을 고치기 위해 천도한다면 안되고 우선 자신의 잘못...살인한 죄를

뉘우치고 중절아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해야해요."



그리고 넉 달이 지났을 때,



"보세요. 검은 색이 많이 나아졌어요."



처음 왔을 때와는 딴판으로 밝은 표정으로 다시 찾아왔다.



"천도 불공을 마치고 반달쯤 지나니까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검은 기미가 스러지기 시작했어요. 너무 기뻐서..."



그녀의 눈에는 이슬이 맺혔고 목소리는 격앙되었다.



그 뒤로도 그녀는 천도 불공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머지

않는 장래에 그녀가 괴로워했던 얼굴의 기미, 검은 살갗은 차츰

희어지리라...



출처: 석묘각 스님저 아가야, 용서해다오 (간경도감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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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세의 청춘을 좀먹는 원흉은?



"살려주세요."



오오사까시에 사는 스기모또 부인이 나의 상담실을 찾아온 것은

5월 하순이었다.



나는 '상담신청 카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스기모또부인

의 얼굴을 찬찬히 쳐다보았다.



카드에는 20살이라고 적혀있는데 보기에는 27,8세 나이에서 30세

가까이 되어보였다. 게다가 얼굴은 창백하였고 젊음이라고는 그림

자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병약한 안색이었다.



병원에 가보았으니 아무 효험이 없어...



"어디 아픈가요?"



나는 말문을 열었다.



"엉망이예요. 몸도 머리도..."



스기모또 부인은 힘없이 대답하고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벌써 3년, 아니 4년째 허리가 몹시 아파서 똑바로 펴지도 못하고

구부리지도 못해요. 좀 창피한 얘기지만 변소에 가도 금방 앉리를

못하고, 또한 일어서지도 못해요.



그뿐 아니라, 허리에서 넙적다리까지 저려서 기분이 몹시 나빠요.

어떤 때는 발목까지 저려오기도하고, 오른쪽 손이 저리기도 하고

요. 머리는 언제나 묵직하고 기분이 산뜻해보질 못해요. 왜 그런가

요? 병원에도 숱하게 다녔지만 좀처럼 낫질 않아요."



"산부인과 계통도 안 좋겠군요."



"예, 생리불순인데다 너무 아파서 2,3일은 누워있어야해요. 게다가

요즈음은 거기가 헐어서..."



스기모또 부인은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면 같이 잠자리도 어렵겠군요."



"예, 못해요. 그래서 밤낮 그이에게 구박을 받아요. 그렇지만

못하겠는걸요. 제발 살려주세요. 이대로라면 그이하고도 헤어지

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스기모또 부인은 눈물을 머금고 다시 고개를 떨군다.



"중절한 일이 있겠군요."



"예, 예-- 있어요. 다, 다섯번 쯤..."



스기모또 부인은 들릴락말락한 소리로 말하고는 손수건으로 눈을

가린다.



"중절한 아이들을 천도해 주셨나요?"



"아뇨, 안했어요. 그런 걸 몰랐거든요."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겠죠. 중절한 얘기를 구체적으로 해보세요."



하는 내 말에 그녀는 한참 망설이더니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나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19살되던 해 봄, 5번째 중절 수술을 했는데...



"15살되던 해에 처음으로 중절수술을 했어요. 그이하고 바다에 놀러

갔다가 임신을 했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알까봐 몰래 수술을 했지요.

무서웠어요.



16살 때 여름에도 중절을 했어요. 그 때는 언니가 눈치를 채고 그이하

고 헤어지라고 호되게 야단을 쳤지요. 그 뒤로는 무척 조심을 했는데

17살 때 겨울에 수술을 받았어요.



그 때는 부모님도 언니도 몰랐는데, 18살 되던 해 정월에 임신했을

때는 들켜서 되게 야단을 맞고 중절수술을 받았어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는데 그때부터 몸이 엉망이

되었어요. 19살때 봄에 다섯 번째 수술을 했는데 그 때는

이미 몸이 말이 아니었어요. 어지럽고, 허리가 아프고, 회사에도

못 나가게되어 매일 누워서 지냈어요."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도 몸의 고통을 참느라고 안간힘을 다하는

그녀가 가엾기조차 했다.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중절수술을 하면 안됩니다."



"그런데...지금 또 임신중인..."



"이번에 그냥 낳아야지요."



"그이가 낳지 말래요."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지금 당신의 병은 '중절아'때문에 탈이 난

거예요. 영병(靈病)이예요."



"그래도 그이는....탈이 무슨 탈이냐고 믿질 않아요. "



"부인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이보세요. 당신들은 둘이서 살인을 한 것

이예요. 다섯이나 되는 아기를 죽인거예요. 그 어린 것 즉 태아가 원한

을 품어서 탈이 난 것이란 말이예요."



나는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중절아의 영혼'으로 인한 탈에 관해 그 실례

를 그 부인에게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 남편을 데리고 오게해서 '중절아'

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나서,



"두 분이 같이 그 어린 것들의 천도 불공을 하세요."

하고 강력하게 권유했다.



스기모또 부부는 '중절아의 영혼'으로 인한 탈을 없애기위해 천도불공을

드리고나서



"거짓말 같아요.....깨끗이 나았어요."

하고 자못 신기하다는 듯이 희색이 만면해서 이야기하는 그녀를

나는 바라보았다.



그녀가 내게 다녀간 지 두 달 뒤였다.



"애기도 낳게 되었어요."



무척 기뻐했다.





출처: 석묘각스님저 아가야, 용서해다오 (간경도감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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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가정주부의 새로운 삶





필자(묘각스님)가 용인에 있을 때 찾아온 어느 부인의 이야기이다.



"스님, 이렇게 죄를 짓고도 부처님의 가피를 바란다는게 너무 뻔뻔스럽지

않겠습니까?""



그 부인은 눈물로 그 동안의 행적을 고백하고나서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을 다 털어놓았으니 이제 제가 할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죄가

된다지만, 죄를 조금 더 짓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저는

용서를 빌지는 않겠습니다. 죽은 뒤에 지옥에서 지은 죄의

과보를 받고나서 부처님께 예배하렵니다."



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필자는 그 부인에게 죄와 복에 대한 많은 것을 이야기했다.





3년 사이에 10번이나 낙태를 한....



이 부인이 필자를 찾아오는데는 한 달이 걸렸다. 전화를 몇 차례

나 한 뒤였다. 염치도 없고 용기가 나지않는다면서 전화로만

연락을 하던 끝에



"죽기 전에 다 털어놓기나 해야겠습니다."



면서 찾아왔다.



그러나 와서도 죄를 많이 지었다고만 할 뿐 좀처럼 속 사정을 말하

지않았다. 오랜 시간 이야기하는 동안에 차츰 마음도 가라앉고 모든

것을 단념한 듯이 자기의 과거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24살 때, 친척의 소개로 한 1년간 교제하다가 결혼, 평범한 가정생활

을 하면서 아이도 둘을 낳고 그런대로 잘 살았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에 입학할 무렵, 우연한 일로 알게된 어떤 남자와 정이 들기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두번 그 남자를 만나서 점심도 먹고 어쩌다 극장에도 가곤

했는데, 그러는 사이 그 남자에게 완전히 빠지게 되었다. 그러는 사이

그 남자와는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게되었고 이렇게되다보니 남편과의

사랑은 아무 의미가 없게되어버렸다.



집에서는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눈치채지 않도록 애를 썼다. 그 남자와

의 교제는 3년가까이 계속 되었으며 그 사이 10번이나 낙태수술을 했다.



그러다가 남자쪽에서 차츰 멀리하기 시작했다. 남자가 떠나면 웬일인지

이상스럽게도 꼭 자신이 죽을 것만 같았다. 남편에게 부끄럽고 죄가

되는 줄 알면서도 더 애절하게 이 남자를 그리워하게되었다. 남자는

더 이상의 불장난은 서로의 파멸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는 온다간다 말도 없이 감쪽같이 직장도 옮기고

이사를 해버렸다. 종적을 감춘 것이다. 한 달 가까이 찾아다녔으나

헛일이었다.



남자를 찾아다니던 한 달사이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되었고 차츰

이성을 되찾게되었다. 자기가 왜, 이 남자에게 그렇게 빠져들었는지

자신도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 3년쯤 세월이 흘렀는데, 남편이

실직하게 되자 생활이 어려워진데다가 자신은 몸에 병이 생겼다.



병원에 다녀도 낫질않았다. 누워있는 날이 많아졌다. 하루하루 살아

가는 것이 그렇게 힘겨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아가야,

용서해다오'책을 보게되었다.



완전히 책에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는 필자에게 첫번 째 전화를 했다.

그러나, 좀 처럼 모든 것을 다 고백할 용기가 나질않는다고했다.



다섯 번째, 용기를 내서 방문하기로 약속을 하고 만나게된 것이다.





열 아이의 법명(法名)을 짓고 천도  





이 여인은 다음날부터 참회와 아이들의 천도를 시작했다.



100일을 한정하고



기도 입재(入齋)는 필자의 절에서 하고, 그 여인은 집에서 필자는 절에서

각각 백일기도를 시작했다. 매달 초하루 보름날은 절에서 불단에 마지를

올리고 공양를 드렸다. 열 아이 모두 법명을 지어 하단(下壇)에 모셨다.



그 여인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한 시간씩 참회진언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을 외웠다.



그리고, 낮에는 법화경 여래수량품 제16 자아게(自我偈)를 10장씩 사경했다.





백일기도하고 새 삶을





백일기도를 회향하는 날 강에 나가 방생을 했다. 필자와 그 여인과  둘이

서 새벽 어둠이 채 가시기 전 강에 나가 동녘에 떠오르는 해를 보며 방생을

했다. 안개가 자욱한 물가에 서서 조용히 목탁을 치면서...



그 후 그 여인은 오랫만에 건강을 되찾게되었고, 가정도 안정되었다.



몇 년째 직업없이 하루하루의 끼니마저 걱정해야했던 남편이 그야말로 꿈에도

생각지못했던 우연한 인연으로 취직을 하게되면서 차츰 가정ㅇ에 웃음이 피어

나게 된 것이다.



그 부인은 지금 집안 살림과 아이들 뒷바라지에 온 정성을 다 기울이는한편,

자신과 같이 불행의 늪에서 남모르게 고뇌하는 여인들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그 사이 3명이나 되는 미혼모와 그 유산아들의 천도를 해주었고 지금도 열심히

그런 여인들을 찾아 고뇌를 덜어주는 일에 열중하고있다.



이러한 일들이 어찌 불보살님들의 중생을 위한 신통묘용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나무석가모니불!





출처: 석묘각 스님저 아가야, 용서해다오 (간경도감刊)





아기의 영혼천도에 관하여 궁금하신 분은 편지나 전화로

상담하시면됩니다.



서울 사당5동 235-92번지 국청사 묘각스님 (02)53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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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낙태로 얻은 아픔이었는데...





작년 여름 휴가 때 우리 가족은 온천에서 여름 휴가를 지내고 돌아가는

길에 광륵사에 들렀습니다.



이 절에는 남편이 존경하는 스승님의 부도탑(浮屠塔)이 모셔진 곳이기도

하고, 남편의 학창시절 친구이며 오랫동안 불교공부도 같이 한 친구 분이

법사님으로 계시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가족들끼리도 결혼 전부터 알고 지냈기 때문에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들른 것입니다. 법사님이 서울에 계실 적에 만났었기 때문에 4년의 시간이

흘렀고, 우리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그 동안의 밀린 이야기를 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하였습니다.



이야기하던 중 저는 무심코 남편이 너무 무관심하다고 불평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그 이상 어떻게 관심을 갖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보살님이 제 편을 들어줬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아프다고 해서 한약도 지어 주고, 병원에가서 종합진찰을

해본 결과 병이 없으니 신경만 안 쓰면 된다고해서 신경 안 쓰도록 노력해줘도

아프다고 하니, 낸들 어쩌라는 말이야."하며 그 동안의 심정을 하소연이나

하듯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법사님이 혹시 유산한 아이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법사님은 "임신이 되는 순간부터 이미 생명체이기 때문에 태아일 때 죽은

아이라해서 전혀 관심을 가져 주지 않으면 무주고혼(無主孤魂)이 된다.



일본에서는 유산한 아이들을 수자령(水子靈)이라고 해서 천도시키는 일이

일반화 되어있는 것 같더라. 지난 번 텔레비젼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엠(M)의

작가도 그냥 완전한 픽션으로 극본을 쓴 것이 아닌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34세로 결혼한 지 6년이 넘었습니다.



결혼 후 곧 임신을하여 아들을 하나 낳았고, 그 다음에 곧 임신이 되었는데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 유산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유산을

한 뒤부터 어딘지 모르게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집안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 하고는 아이를 시어머님께

맡겨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좋아지지는 않아 그 다음에는 한의원으로,

병원으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임신이 되도 몸이 아프니 또

유산을 시키고, 그렇게 하여 6명의 아이를 유산시키게 된 것입니다.



나중에는 혹시 산후조리가 안되어 그런가 하고는 다시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정성껏 하였습니다. 그러나 상태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병명이 없이 아프다고 하니

가족들은 이제는 '복에 겨워 그런다'고 하며 관심도 안 갖고 남편마저 짜증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저대로 몸도 아프고 마음도 상해 이혼까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름휴가 때 온천물에 목욕 좀 하자면서 내려왔다가 광륵사

까지 온 것입니다.



저는 그 동안의 사정 이야기를 했고 법사님은 그러면 지금부터 지장경을

독송한 뒤에 내일 아침에 아이들의 천도를 위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지장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불교를 믿었지만 저는

불교신자도 아니고, 심지어는 남편이 못마땅하게 할 때는 불교를 믿는다는

사람이 그렇다고 하면서 비방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도 그 이야기

가 듣기 싫었는지 법회에도 잘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지장경을 읽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아픈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하니 밤을 새워서라도 읽으려고 결심하고 읽었습니다.

그러나 졸려서 한번도 다 읽지 못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깨고 보니 몇 년만에 처음으로 달콤한 잠을 잔 것 같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저는 공양물을 준비하여 공양을 올렸습니다. 부처님께

기도 올리는 동안 눈물이 마구 나왔습니다. 죽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그리고 제가 어릴 때 돌아가신 친정 어머님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유산된 아이들의 천도기도를 드리고나니 아픈 것도 덜 아프고 가슴에 맺혀있던

것이 풀린 것 같이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빠듯한 일정이라 오후에 출발을 하려니 법사님께서 집에 가서 지장경을

100번 읽어서 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서울로 돌아와 유산시킨 아이들과 돌아가신 친정 어머님께서

좋은 세계에 나시기를 발원하며 열심히 지장경을 독송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몸이 아프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지장보살님 정말 이럴 수도 있는 것입니까?



제 아픈 몸이 씻은 듯이 나았고 저는 다시금 평범한 가정주부로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된 것입니다.



평소에 무관심했던 불교에 대해 귀의심(歸依心)을 내게 되었고,

이제는 불제자가 되어 지장경 독송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남편도 다시 법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부처님, 지장 보살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출처: 무등산 광륵사 (www.ekayan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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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ㄷ사의 태아령 천도기도에 동참한 광주의 한 보살님은 기도 접수한

날 밤에 꿈을 꾸었다. 극락전에 와서 기도를 모시는데 법당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다.



뒤돌아 보니 꾀죄죄한 아이들이 수없이 몰려들어서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었다.



때묻은 손으로 불전에 올려진 과일과 떡을 가리키고

자기들 입을 가리키며 먹을 걸 달라고 애원하는 것이었다.



위패만 올리고 제물을 차려주지 못한 것을 깨닫고 몇사람이 떡과 우유,

과일 등을 준비해 와 관욕(영가 목욕의식)부터 시작하여 천도재를 정성

스럽게 베풀어 주었다.



이튿날 새벽 예불을 모시는데 깨끗하고 말쑥해진

아기들이 한 줄로 서서 법당쪽문으로 들어오는 것이 기도중에 보였다.



그 신도가 애들을 보며 "웬 애들이 들어오지?"하고 말하니, 애들이

돌아보고 손가락질 하면서 "우리 보고 애들이래. 자기들도 애들이면서……"

하고는 영단 위패로 사라졌다고 한다.





출처:월현사 포교원간 영험의 진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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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부산의 한 보살님은 여섯 번 중절 수술을 하고 난 뒤 늘

기운없고 건강이 좋지 않았다. 소식을 듣고 전화로

태아천도기도접수를 하였다.



그날 밤 꿈속에 아기를 낳아 품에 안았는데 아기의 눈이

아닌 어른의 눈이 자기를 원망의 빛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젖을 꺼내어 먹으라고 했더니 갓난 아기가 입을 열어 또렷한

발음으로 "업장이 많은 여자의 젖은 먹지 않겠다."고 하였다.



꿈에서 깨어나 보니 식은 땀이 흐르고 계속 그 원망스런

눈빛이 자기를 지켜보는 것 같아 절에와서 3일기도를 하였다.



기도를 마치고 잠을 자는데 꿈속에 본 아기가 연못가에서 놀고 있었다.



아기 손을 덥석 잡으며, "여기 있었구나. 어서 집으로 가자."하고 말하니,

아기가 엄마 손을 뿌리치며 "나는 법당에 가서 스님법문 들어야 돼요."

하고는 종종 걸음으로 법당으로 향하였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그 보살님은 몸이 놀랍게 가벼워졌고, 또한

지장보살님전에 눈물의 기도를 하고 돌아갔다.





출처: 대원사 떠도는 어린 넋들을 위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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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지난 1999 년 전남 담양군 대덕면 법천사에서의 일입니다.



당시 그 곳에 있던 불자님들이 우란분절에는 그저 조상 영가분의

천도만 하여 왔던 터라 소승이 태아령을 한다 하니 모두가 궁금하여

많은 문의가 쇄도했던 때 입니다.



당시 불자님들에게 태아령에 대한 법문도 해주고

왜 태아령 천도를 꼭 해주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자

다음날 부터 하나 같이 꿈속에 동안 잊고 지냈던

낙태 영가들이 나타 났다고들 했었지요.



당시 법천사 신도 회장보살님과 총무보살님과

당시 기도에 동참했던 약 20 여명의 불자님이

기도 회향을 하는 날 전날 밤

믿기지 못할 거의 비슷한 꿈을 꾸었다는 얘기를 기도 회향을 마치자

이구동성으로 하기 시작 했었습니다.



꿈의 내용인즉.....



어떤 바다인지는 모르는데 맑은 물 한 가운데

부처님이 조그만 배를 타시고 그 배 안에는

핏덩이 같은 아이들이 무척 많이 탔었답니다.





그래서 그 꿈을 꾼 보살님들은 하나 같이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꿈 속에서 계속 '나무아미타불'을 했었답니다.





그러자 부처님과 같이 한 배를 탄 낙태영가 아이들이 웃으며

손 짓을 하며 배를 타고 멀리 멀리 떠나더랍니다.





그 꿈을 한 두불자님이 꾼 것이 아니라

당시에 동참했던 약 20 여명의 불자님들이 거의 비슷한 꿈을 꾸었답니다.

그리고 회향을 마치고 난 뒤에도 당시에 참석했던 불자님들은 종종

그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찾아와 거의 매주 미타정근을 하곤 했던

기억들이 우란 분절만 되면 떠오릅니다.





낙태...........

그것은 해서도 아니 되지만

혹시라도 누가 주위에서 '낙태'를 하려한다면 말리십시오.





그것은 또 다른 방생과도 같은 귀한 보시입니다.

물가에 고기를 넣어 주는 것만이 방생이 아니라

자기 자식을 죽이려는(낙태) 그 사람에게

부처님 법을 가르치어 자식을 살생하는 것을 막을 때

그 것 이상 큰 방생의 공덕은 없는 것 입니다.





(출처-보살의 친구 토굴지기님 글. 네이버 아비라카페에서 다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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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의 한 부인은 일찍 남편을 여의고

두 딸과 아들 하나를 키우며 살았다.



모아놓은 돈도 물려받은 논밭도 없었던 그녀는 세 자녀를

키우기위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해미면의 산부인과에서

청소부노릇을 해야만했다.



조그마한 시골의 산부인과였기에 그 지역사람들보다는

인근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고, 낙태수술은 하루

10건에 이르렀다.



자연 그녀는 저녁마다 그 핏덩이들을 치워야만했다.



그러나,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특별한 생각도없이

그 핏덩이들을 쓰레기통에 담아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눈앞에는 핏덩이가 아니라

사람의 몸을 완전히 갖추고있는 태아가 방치되어

있었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충격을 느낀 그녀는 그 낙태아를

다른 핏덩이들처럼 취급할 수가 없었다.



그 녀는 자기 돈으로 하얀 천을 구입하여 그 아기를

돌돌말아 싼 다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주변의

산기슭에 묻어주었다.





그날 밤 그녀는 발가벗은 아기 수십 명이 찾아와서

매달리며 호소하는 꿈을 꾸었다.



"아줌마,나도 그렇게 해줘! 나도 버리지말고 천에 싸서

묻어줘!"



밤새도록 발가벗은 아기들에게 시달리다 깨어난 그녀는

핏덩어리를 버리는 산부인과 청소부의 일이 인간으로서는

할 짓이 못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날로 그녀는 산부인과 청소부일을 그만두고 음식점으로

직장을 옮겼다.











약 30년 전, 우리나라에 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지금의 울산시 중구 우정동의 북쪽 마을에는 마을 공동의

큰 우물이 하나 있었으며, 그 마을에는 48세가 된 여인이

살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결혼을 하지 못하고 죽은 막내 시누이가 있었는데,

죽은지 몇 년만에 꿈에 나타나 반가운 얼굴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언니야! 나하고 같이 살자, 언니야."





그날 이후 그녀는 아기를 잉태하게 되었고, 고민에 빠져

들었다.





'나이 오십이 다 되어 아기를 낳아야 하다니......'



한편으로는 창피스럽기도 하고 키울 일도 걱정이 되어

집안 어른들과 의논하였다.



"너의 고충은 알겠다만 꿈이 심상치가 않구나. 힘들겠

지만 아이를 지워버리지 말고 낳도록 하려무나."



그녀는 친한 친구들에게도 물어보았다.



"창피하지도 않느냐?" 나이 오십에 아이를 낳다니....

수술해, 수술!"





그녀는 한동안 망설이다가 수술을 하였다. 그러나 많

은 나이에 낙태수술을 한 때문인지 회복이 쉽지않아 줄

곧 누워 있다가, 일주일 가량 지났을 무렵 몸이 조금 좋

아졌으므로 물을 긷기 위해 새벽녘에 동네 우물로 갔다.



그 우물은 평소 때 뚜껑을 닫아 두었다가 물을 길을

때만 뚜껑을 열도록 되어 있었다.



그녀가 물을 긷기

위해 우물 뚜껑을 여는 순가, 머리를 산발하고 피를

뚝뚝 흘리는 모습의 시누이가 우물 속으로부터 솟아올랐다.



그리고 당장에 잡아먹을 듯한 분노의 음성으로 고함을

치는 것이었다.



"요년!"



그녀는 그 자리에서 기절을 하였다. 그때부터 몸이

아프기 시작하였고, 집안에는 강당하지 못할 재앙이 계

소해서 터졌다.



불자였던 그녀는 아침 저녁으로 울산 해남사 법당에

가서 참회를 하며 용서를 구하였고,그렇게 3년을

참회하고 나자 병이 사라지고 집안 풍파가 완전히

가라앉게 되었다고 한다.









수원에 살고있는 40대후반의 보살은 결혼 후 몇 해가

지나고나서부터 줄곧 병고 속에서 지냈다. 더욱이

큰 아들이 말을 못하는 장애자였으므로 언제나

가슴에는 못이 박힌 듯했다.







"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이 아이가 내가 죽은

다음에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아이의 말문을

열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녀는 아이의 입을 열게하려고 푸닥거리도하고

교회와 성당에도 가고 사찰도 찾았다.



조그마한 희망이라도보이면 어디로든 찾아가서

방법을 묻고 기도를 하였다. 한 번은 나에게

20여명에 이르는 일가친척을 위한 49일 천도기도를

해 줄 것을 청하였다. 그러나, 49일동안 직접 천도를

해 줄 형편이 되지 못하였으므로 비구니 한 분을

소켜시켜주고, 마지막날 마무리를 해 줄 것을 약속하였다.







마침내 49일째가 되어 내가 가서 천도의 중심예식들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배송염불(拜送念佛)을 하고 있을 때였다.







나의 옆에서 합장을 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부인에게

7~8명의 아기가 달라붙어 부인을 끌고 꼬집고 당기는

모습이 보였다. 한 아이가 머리카락을 당기자 부인의

몸을 뒤로 젖혀졌고, 또 다른 아이가 오른쪽 팔을

잡아당기자 오른쪽으로 넘어졌으며, 뒤에서 앞으로

콰당 넘어지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너무도 또렷하게 보이는데, 부인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듯했다.







'아, 이 보살님이 의식하지 못하고있는 핏덩이의

원결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윗대 조상과 일가친척의

천도는 되었지만,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겠구나.'







그렇게 혼자 생각을 하였는데, 과연 천도재가 끝난 뒤에도

부인에게는 여전히 고통이 따르고 근심걱정이 해결되지

않았다. 곧 수원보살은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죽은 집안의

영가들은 모두 천도의 대상으로 삼아 이름을 올리고 천도를

하였지만, 낙태한 태중의 영가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하였기때문에 그 영가들의 원결을 풀어줄 수가 없었고,

자연 고통은 계속 되었던 것이다.







2년의 세월이 흘러 그 부인을 다시 만나게되었을 때,

나는 넌지시 물어보았다.







"죄송한 질문이지만, 낙태수술을 몇 번이나 하셨습니까?"







"스님, 무려 일곱 번이나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큰아들을 낳았고요."







나는 천도 마지막날 보였던 아이들이 낙태수술을 받은

원혼임을 확신하고 부인에게 당부하였다.







"이제부터는 낙태수술을 한 그 영가들을 향하여

참회를 하면서 천도를 해드리십시오."











낙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무서운 원결을

맺는 행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평균 70만 명에 이르는

신생아가 태어난다.



이에 비해서 낙태수술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는

태중 아기는 150만이 넘어서고 있다. 태어나지

못하는 아기가 태어나는 아기의 두 배를 넘으며,

그 기록은 단연 세계 제일이다.



실로 인공유산의 장면을 초음파 영상으로 촬영한

것을 보면 너무나도 끔찍하다. 3개월 된 태아가

양수 속에서 놀라서, 날카로운 수술기구가 들어오면

깜짝 놀라 자궁벽 쪽으로 피해 달아난다. 수술 기구의

움직임을 간파하여,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그렇지만 수술 기구는 달아나는 태아를 흡입하여

뽑아버린다.



기계에 온 몸이 난자당하여 핏덩이 상태로 세상의 공기와

접하게 되는 태아영가......



많은 사람들이 임신 중절 수술 후에는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태아영가는

여전히 생명을 지닌 한 존재로서 어둠 속을 헤매게 된다.



그리고 그들 또한 어둠의 세계로 부터 구원을 받기를,

누군가가 구원을 해주기를 갈구한다.





그리고 위의 이야기에서 처럼, 이 태아영가가 원결을

지니는 경우에는 어머니와 집안에 무서운 보복을

전개하기도 한다.



뿐만이 아니다. 태아영가와 형제가 되는 다른

아이에게도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곧 그

집안의 아이가 무기력과 자살충동에 빠지거나, 고독에

잠기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며, 부모를 미워하고,

돈을 마구 써버리는 등의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 나아가 낙태영가의 원결 때문에 기형아나

정신박약아를 낳게 되는 일도 많다고 한다.





이처럼 태중 영가의 장애는 만만하지가 않는 것이다.

어찌 두려워할 일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태중 영가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천도를

해주어야 하는가?



그 방법은 일반 천도법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기간을 백일 또는 49일로 정하여, 하루 1시간 가량

염불을 하거나, 독경 또는 사경을 하거나, 광명진언

등의 진언을 외워주면 된다.



단 한가지 꼭 당부드릴 것은 '어머니의 지극한 참회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당시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었든, 어머니된

'나'의 순간적인 판단 결여로 인해 '나'를 찾아온

인연을 마다함으로써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데

대해서 깊이 참회하는 기회를 가져야한다.





"내가 어리석고 참된 길을 몰라 죄를 지었구나.



부디 모든 것을 용서하고 불보살님의 자비광명

속에서 행복의 나라로 나아갈지어다"



"부처님, 지장보살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부디 죄없는

이 어린 영가를 불국토로 인도하소서"



이렇게 끊임없이 참회하고 축원하면 태중아기

영가는 저절로 천도가 된다. 그리고 절에서 천도를

할 때는 갓 태어난 아기가 입는 신생아복과 양말등을

모두 준비하여, 스님의 지시에 따라 재를 지내면 된다



결코 낙태한 사실에 대해 부끄럽게 여기고 쉬쉬 할 일이 아니다.



더욱이 인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영가의 세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때에 낙태수술을 받은 이가

대부분 이지않은가. 그러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참회하고

그 태중아기 영가를 천도시켜주면 된다





거듭 이야기하건대, 낙태아 천도의 기본 마음가짐은 참회이다









출처: 도서출판 효림 불교신행총서4 '영가천도'(우룡큰스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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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아들 낳으려 딸 셋 중절…영가 저주로 불행 닥쳐



얼마 전 40대 주부 Y씨가 찾아와 중학생 아들이 가출을 했다며

속상해했다. 최근 갑자기 반항이 심해지더니 독서실에 간다며

나간 아이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다고 했다.



나는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약속하고 돌려보냈다.



일주일 뒤 그녀는 가출했던 아들과 함께 법당을 찾았다.



 "이제 다시는 집나가지 않도록 구명시식을 올려주세요."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지 얼굴이 바싹 말라 있었다. 그때였다.



내 눈에 여섯 명의 태아령이 모자(母子) 주변을 부유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아들 몰래 물어보니 산아제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네 명의 태아를 중절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수술한 태아보다 많은 수의 태아령이 있다고 말하자 Y씨는 몰랐던

사실을 떠올리듯 "아, 두 명이 더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정말 난감했다. 아무리 태아라도 자기 자식인데 몇 명을 수술했는지

모를 정도로 무감각하다니.



비단 그녀 뿐만이 아니다. 솔직히 그동안 민감한 상황이라 말을

아꼈지만 요즘 구명시식을 청하는 20대부터 40대 부부들 중 중절

수술한 태아령이 평균 여섯 영가가 넘는다. 최근 구명시식을 받은

모 가수는 33명의 태아령을 초혼하기도 했다.



이미 영계는 중절수술의 심각성을 여러 번 경고했다.



태아령의 포화로 국운(國運)까지 흔들리고 있다.



태식(胎息)이란 말이 있다. 태아의 숨소리란 뜻으로 태아는 두 달만

되면 어머니와 함께 숨을 쉰다. 이때부터 영혼이 깃들기 시작, 태아는

모체의 일부분이 아닌 영육의 혼합체로 성장한다. 태교가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태아는 백지 상태의 맑은 영혼이기에

모태의 자극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옛 말에 임신한 며느리가

시어머니 몰래 외출을 하면 훗날 아이가 108번 가출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중절수술은 대개 임신 3개월 즈음에 하니, 이제 막 태식이 시작된

태아령은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채 이유 없이 죽어 구천을 떠돌

수밖에 없다.



엄연히 살인행위다. 그런데도 몇 번이나 중절수술을 했는지 기억도

못하는 부모들이 찾아와 자기 자식은 잘되길 바라니 참으로 이기적이란

생각뿐이다.



나는 과거 태아령의 저주가 얼마나 무서운지 몸소 체험했다.



20년 전 얘기지만 영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던 O여인이 나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놨다. 그녀는 딸만 셋을 낳고 네 번째 임신

중이었지만 느낌이 좋지 않다고 했다. 나는 무심코 이번엔 틀림없이

아들이긴하나 낳으면 남편이 위험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잊고 지내던 중, 아내가 정부에서 권장한 복강경 수술을 받다가

정작 배꼽이 두꺼워 수술은 못하고 6시간 동안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아

사경을 헤맨 일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각, O여인은 내 말을 듣고 낙태시기를 훨씬 넘긴

상태였던 네 번째 아기를 지우기 위해 6시간 동안 수술을 받고 있었다.



O여인에게서 낙태된 태아령이 극도로 분노해 내 아내와 나에게 고통을

준 뒤 떠난 것이다.



Y씨처럼 아들의 잦은 가출로 괴로워하던 K여인은 아들을 낳기 위해
위로 딸 셋을 중절 수술했다. 그녀는 남편의 바람기로 괴로워하며
온갖 정성을 다해 아들을 키웠지만 아들역시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었다.

구명시식에 나타난 태아령은 자신들을 죽이면서까지 낳은 아들을 키우며
어머니가 반성하고 후회하길 바랐다.

구명시식에 나타난 태아령은 천도되지 못한 채 지상을 떠도는 태아령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과보를 받을 것이라 예고했다.

늘어나는 자살, 이혼, 불륜 등을 막기 위해서는 낙태율을 줄이고 태아령을
위로하는 천도의식을 병원과 가정 등에서 올려줘야 한다며 한숨쉬었다.

"다음 생에는 꼭 세상의 빛을 봤으면 좋겠어요." 해맑은 태아령들이
좋은 부모를 만날 수 있길 간절히 소원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차길진법사의 영혼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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